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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龍樹菩薩略纂偈 南無華藏世界海 毘盧遮那眞法身 現在說法盧舍那 釋迦牟尼諸如來 過去現在未來世 十方一切諸大聖 根本華嚴轉法輪 海印三昧勢力故 普賢菩薩諸大衆 執金剛神身衆神 足行神衆道場神 主城神中主地神 主山神衆主林神 主藥神衆主稼神 主河神衆主海神 主水神衆主火神 主風神衆主空神 主方神衆主夜神 主晝神衆阿修羅 迦樓羅王緊那羅 摩喉羅伽夜叉王 諸大龍王鳩槃茶 乾達婆王月天子 日天子衆忉利天 夜摩天王兜率天 化樂天王他化天 大梵天王光音天 遍淨天王廣果天 大自在王不可說 普賢文殊大菩薩 法慧功德金剛幢 金剛藏及金剛慧 光焰幢及修彌幢 大德聲聞舍利子 及與比丘海覺等 優婆塞長優婆夷 善財童子童男女 其數無量不可說 善財童子善知識 文殊舍利最第一 德雲海運善住僧 彌伽解脫與海幢 休舍毘目瞿沙仙 勝熱婆羅慈行女 善見自在主童子 具足優婆明智士 法寶髻長與普眼 無厭足王大光王 不動優婆遍行外 優婆羅華長者人 婆施羅船無上勝 死子嚬伸婆修密 毘瑟胝羅居士人 觀自在尊與正趣 大天安住主地神 婆珊婆演主夜神 普德淨光主夜神 喜目觀察衆生神 普救衆生妙德神 寂靜音海主夜神 守護一切主夜神 開敷樹華主夜神 大願精進力救護 妙德圓滿瞿波女 摩耶夫人天主光 遍友童子衆藝覺 賢勝堅固解脫長 妙月長者無勝軍 最寂靜婆羅聞者 德生童子有德女 彌勒菩薩文殊等 普賢菩薩微塵衆 於此法會雲集來 常隨毘盧遮那佛 於蓮華藏世界海 造化莊嚴大法輪 十方虛空諸世界 亦復如是常說法 六六六四及與三 一十一一亦復一 世主妙嚴如來相 普賢三昧世界成 華藏世界盧舍那 如來名號四聖諸 光明覺品問明品 淨行賢首須彌頂 須彌頂上偈讚品 菩薩十住梵行品 發心功德明法品 佛昇夜摩天宮品 夜摩天宮偈讚品 十行品與無盡藏 佛昇兜率天宮品 兜率天宮偈讚品 十廻向及十地品 十定十通十忍品 阿僧祗品與壽量 菩薩住處佛不思 如來十身相海品 如來隨好功德品 普賢行及如來出 離世間品入法界 是爲十萬偈頌經 三十九品圓滿敎 諷誦此經信受持 初發心是便正覺 安坐如是國土海 是名毘盧遮那佛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性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初發心是便正覺 生死涅槃相共和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叵息妄想必不得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오늘『화엄경』공부는 53페이지 중간에 偈頌讚歎(게송찬탄)부터 할 차례입니다.
어느덧 금년도 12월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습니다. 세월을 가라고 하지 않는데도 잘도 가고 남은 인생은 지가 아무리 뭐 300살, 400살을 산다 하더라도 하루 하루 우리의 생명은 소멸하고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눈 밝고 귀 밝고 다리 튼튼하고 의식 분명하고 그럴 때 사람으로 태어난 보람을 한껏 우리가 하고 살려면은 이 훌륭한『화엄경』가르침, 이 위대한 진리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깨닫고 설사 깨닫지 못한다 하더라도 훈습이라도 자꾸 이제 시키고 다음 생에 이제 우리가 간다면은 그만치 훈습된 것이 우리 의식 속에 그 남아 있어서 그것은 이제 말하자면은, 다시 이제 그것이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훈습이란게 참 중요해요. 오늘 우리가 열심히 익히면은 밤에 자면은 꿈도 또 낮에 익힌 것을 꿈 꾸게 되고 내일 또 오늘 익힌 것을 할 때 훨씬 쉽고 익숙한 것을 알게되듯이, 우리 생을 거듭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금생에 우리가 익숙하게 해놓으면 다음생에 그 이러한 공부를 만나면은 그저 어제하던 일처럼 척척척척 그렇게 쉽게 됩니다.
평소에 뭐 피아노에 뭐 소질이 있고 노래에 소질이 있고 춤에 소질이 있고 무슨 그림에 소질이 있고 공부에 소질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왜 그렇겠습니까? 과거생에 다 익혀놓은거에요.똑같은 조건으로 태어났는데도 왜 그 사람은 노래에 그렇게 소질이 있는가? 정말 천부적으로 타고난 사람들이 많잖아요. 요즘은 이 또 영상매체가 발달돼가지고 가만히 집에 앉아서도 세상 사람들의 그런 재능들을 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그런 시대에 삽니다. 그런 것을 가만히 보면‘저건 참 틀림없이 저거는 아무리 믿기 싫어도 전생에 익힌 것이지 전생에 닦지 않고는 도대체 저렇게 될 수가 없다.’하는 것을 우리는 아주 그 확연히 알게 됩니다.
그것도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전생이 있고 또 금생이 있고 또 내생이 있다 하는 것을 이건 늘 우리가 밥먹듯이 들어 온 그런 그 가르침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알고 믿고 또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아 저건 전생에 참 많이 익혔는갑다.”무의식적으로 이런 소리가 나오잖아요. 이거 다 우리가 불교에 들어와서 그 그런 이치를 배운 덕이듯이『화엄경』공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기회가 됐을 때 한 글자, 한 구절이라도 자꾸 우리가 익힐 필요가 있다 하는 그런 생각을 더욱 더 하게 됩니다.
오늘 그 마침 그『금강경』사경집이 나왔어요. 이런 것 요즘 만드는 그 보살님들도 있고 한데 참 잘만들었습니다. 이 가져가셔서 쓰시고 또 이제 자녀들, 공부하는 자녀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만이라도 쓰게 하면은 저절로 공부되게 돼있어요. 보면은 뭐 이 무슨 자인지 다~ 이렇게 옥편 찾아가지고 정리해놨죠. 밑에는 또 해석해가지고 그렇게 해놨죠. 이걸 몇 권만 쓰면 저절로 공부되도록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세계에서 제일 친절한 사경본이라고 내가 (하하하) 그렇게 자랑합니다. 자부심을 가질만해요. 사실은
그렇게 해놨으니까 법공양실에 많이 있으니까 가져가셔가지고 자녀들 시키고 손자들 시키고 또 이웃에 이런거 할만한 사람 봐가면서 시켜야되요. 안그러면 괜히 책만 하나 소비하는거야. 책만드는데 얼마나 공이 많이 들었다고, 책만 하나 소비하니까 잘 살펴가지고, 가끔 한 번씩 물어. “내가 네 사경집 준거 네 쓰고 있나? 쓰고 있으면 어디 한 번 보자.” 나는 늘 검증하잖아요. 신도님들이 그 써서 오면은 사인하고 그러잖아요. 살펴보고
이 덮어쓰는 것도요. 정성이 들었는지 얼마나 마음을 담아서 썼는지, 기도가 되게 썼는지 그거 보면 그냥 읽어집니다. 그러니까 책을 주면은 한 번씩 이렇게 물어보기도하고 쓴거 검증도 하기도 하고 그렇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뭘 하더라도 마음을 담아서 하는게 그게 기도가 되고 공부가 되고 정성이 되고 공덕이 되는 것이죠. 인생은 뭐다? 공덕 닦는 일이다. 하하하하 자기 자신에게 공덕 닦는 일 최고 좋은건? 『화엄경』공부하는거다. 하하하하 일단 내 자신에게 최고로 공덕이 되게 하는 일, 이 세상에서 제일 가는 가르침『화엄경』공부하는 일이다. 요거 아주 원칙을 꽉 가지고 저 심어두십시오.
오늘은 해월광대명보살과 열 보살이 쭈욱 이렇게 소개가 됐었고 그 다음에 게송으로 찬탄하는데 그 열 명의 보살들이 쭈욱 이제 게송으로 이제 찬탄을 하는 그런 그 내용이고 합니다. 아주 점입가경으로『화엄경』이 자꾸 이제 세월이 많이 갔지마는 자꾸 좋은 아주 볼만한 그런 그 방향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나, 偈頌讚歎 爾時에 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菩薩衆莊嚴海已하고 卽說頌言하사대
諸波羅蜜及諸地가 廣大難思悉圓滿하사 無量衆生盡調伏하시며 一切佛土皆嚴淨이로다
如佛敎化衆生界하사대 十方國土皆充滿하야 一念心中轉法輪하사 普應群情無不遍이로다
佛於無量廣大劫에 普現一切衆生前하사 如其往昔廣修治하야 示彼所行淸淨處로다
我覩十方無有餘하며 亦見諸佛現神通하사 悉坐道場成正覺하시니 衆會聞法共圍遶으로다
廣大光明佛法身이여 能以方便現世間하사 普隨衆生心所樂하야 悉稱其根而雨法이로다
眞如平等無相身이요 離垢光明淨法身이라 智慧寂靜身無量하사 普應十方而演法이로다
法王諸力皆淸淨하사 智慧如空無有邊이라 悉爲開示無遺隱하사 普使衆生同悟入이로다
如佛往昔所修治와 乃至成於一切智내하야 今放光明遍法界하야 於中顯現悉明了로다
佛以本願現神通하사 一切十方無不照하시니 如佛往昔修治行하야 光明網中皆演說이로다
十方境界無有盡하야 無等無邊各差別이어늘 佛無碍力發大光하사 一切國土光明顯이로다 爾時에 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菩薩衆莊嚴海已하고 卽說頌言하사대 諸波羅蜜及諸地가 廣大難思悉圓滿하사 無量衆生盡調伏하시며 一切佛土皆嚴淨이로다 如佛敎化衆生界하사대 十方國土皆充滿하야 一念心中轉法輪하사 普應群情無不遍이로다 佛於無量廣大劫에 普現一切衆生前하사 如其往昔廣修治하야 示彼所行淸淨處로다 我覩十方無有餘하며 亦見諸佛現神通하사 悉坐道場成正覺하시니 衆會聞法共圍遶로다 廣大光明佛法身이여 能以方便現世間하사 普隨衆生心所樂하야 悉稱其根而雨法이로다 眞如平等無相身이요 離垢光明淨法身이라 智慧寂靜身無量하사 普應十方而演法이로다 法王諸力皆淸淨하사 智慧如空無有邊이라 悉爲開示無遺隱하사 普使衆生同悟入이로다 如佛往昔所修治와 乃至成於一切智하야 今放光明遍法界하야 於中顯現悉明了로다 佛以本願現神通하사 一切十方無不照하시니 如佛往昔修治行하야 光明網中皆演說이로다 十方境界無有盡하야 無等無邊各差別이어늘 佛無碍力發大光하사 一切國土光明顯이로다
爾時(이시)에 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해월광대명보살마하살)이 여러분들은 보살님 소리만 듣죠? 마하살은 아직 안 붙었죠. 허허 이 마하살 붙을려면 공부 많이 해야 되요. 부처님 위신력을 받들어서 널리 일체 보살대중 莊嚴海(장엄해)를 관찰해 마치고, 일체 보살대중들의 장엄바다. 보살대중들이 이렇게 모이는게 장엄이에요. 그 개개인이 이렇게 오면은 별 관심없을지 모르지만 나는 몇 분이 오셨는가? 빈 자리는 있는가? 없는가? 스님들이 공부할 때나 우리 신도님들이 공부하실 때나 늘 그런 생각합니다. 옆 사람이 온 것은 나에게 장엄되고 내가 온 것은 옆 사람에게 장엄이 되고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장엄이 되고, 장엄이라는게 그런 것입니다. 참 여러 가지 장엄이 많죠.
장엄을 관찰해마치고, 그래 보살대중이 대중들이 장엄바다를 관찰했다. 그랬어요. 뭐 다른게 아니라 보살대중들이 가득히 차 있는, 얼마나 장엄스럽습니까? 무슨 딴 장엄이 왜 필요합니까? 대중들이 많이 모여서, 신심으로 모여있는 그 어떤 그 열기가 넘쳐나는 것 그보다 더 좋은 장엄은 없어요. 장엄바다를 관찰해마치고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① 諸波羅蜜(제바라밀)과 及諸地(급제지)가 諸波羅蜜하는 것은, 우리가 육바라밀(六波羅密)이 기본이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이제『화엄경』에서는 십바라밀(十波羅密)이라고 해서 기본 六바라밀에다 사바라밀(四波羅密)을 더해요. 행, 원, 력, 지 그래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그 다음에 이제 행, 원, 력, 지 이렇게 이제 열 가지 바라밀이 구성되는데 그것은 이제 매 지(地)마다 주바라밀(主波羅密)이 있고 조바라밀(助波羅密)이 있고, 그 다음에 예를 들어서 일지(一地)에 보시가 主바라밀이라면 나머지 九바라밀은 助가 되고, 그 다음에 이지(二地)에는 지계바라밀이 主가 되면 나머지 보시바라밀과 아홉 바라밀이 또 助가 되고, 이런 식으로 구성이 다 돼있습니다.
왜 그렇게 이제 짜놨는고 하면은? 이 세상은 전~부 그렇게 짜여져 있어요. 세상원리가 전부 그렇게 참 씨줄과 날줄이 짜서 그 천을 이루듯이 그렇게 짜여져 있습니다. 지구도 그렇게 짜여져 있잖아요. 그것을 발견하고서 전부 씨줄과 날줄로 표시해놨잖습니까? 뭐 북위 몇 도 무슨 뭐 몇 도, 몇 도 이런 식으로 우리가 표현하는 것도, 지구가 그렇고 우주가 그렇고 사람이 그렇고 모든 존재가 그렇게 짜여져 있어. 그래서 그런 원리를 환~히 꿰뚫어 본 옛날 성인 부처님은 거기에 맞게 이렇게 이제 설법도 그런 이치에 맞게 하는 것입니다.
요 諸地라고 하는 것은 십주, 십행, 십지, 십신, 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 등각, 묘각 이런 지위를 諸地라 그래요. 지위점차(地位漸次) 十바라밀과 그리고 지위점차가
廣大難思悉圓滿(광대난사실원만)하사 그랬어요. 광대해. 아주 넓고 커. 그리고 難思 생각하기가 어려워. 생각으로 얼른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불가사의하게 원만하다 이 말이여. 전부 아주 제대로 우리가 눈을 뜨고 보면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현상들이 아주 제대로 짜여져 있어. 일체가 제대로 짜여져 있고 제대로 짜여져 있는 그 내용을 그대로『화엄경』에서 표현하고 있고
그래서 서양학자들이『화엄경』공부를 하고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걸작은『화엄경』이다.”그랬어요. “인류가 남긴 최고의 걸작품은『화엄경』이다.” 워낙 이 우주만유의 존재이치하고 딱 들어맞게 설법이 돼있으니까. 그 다른 그 소승경전같은거 뭐 다른 유교의 가르침 등등 보면은 뭐 해라, 하지마라, 하면 된다, 안된다 뭐 그런 그 도덕적인 소리, 그런 잔소리들만 잔뜩 있거든요.『화엄경』에는 물론 그런 이치도 간혹 나옵니다마는, 그것보다는 본래 이 우주가 형성돼있는 그 존재원리를 설명합니다. 우리가 그 존재원리만 잘 알면은 아주 그 살아가는데 정말 보람있게 복되게 살아가요.
예를 들어서 뭐 차를 한 대 샀다. 차에 요즘은 뭐 온갖 기능이 많아요. 근데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면은 그렇게 아주 재밌고 즐거울 수가 없는데, 그 기능을 모르면 기껏해야 앞으로 가고 뒤로 가는거 밖에 못하는거야. 라디오를 하나 사도 마찬가지야. 라디오도 요즘 기능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기능을 제대로 알면은 정말 그 라디오 하나가지고도, 오디오 하나 가지고도 아주 거기에 참 즐거움이 있듯이 그렇습니다. 이 참『화엄경』의 이치라고 하는 것은 여기서 표현은 다 해놨는데 우리가 제대로 파악을 이제 하는 것만 남았죠.
無量衆生(무량중생)을 盡調伏(진조복)하시며 일체 중생, 한량없는 중생들을 다 조복해. 그 이치에 맞도록 사는게 調伏입니다. 괜히 우리가 이치를 모르고 이치하고 뻣나가는거요. 그 뻣나가는 것은 미혹해서 그렇고 욕심이 많아서 그래. 자기 분을 모르고 하니까 이치하고 안맞는거야. 자기가 그 이치를 모르는 것도 손해인데, 이치를 모르고 뻣나가다보니까 손해가 더 오는거야. 더 손해가 나.
一切佛土(일체불토)를 皆嚴淨(개엄정)이로다 無量衆生을 다 조복해서 성숙시키고 그리고 온 세상을, 一切佛土라고 하는 것은 전부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이 전부 부처님이기 때문에 그래 一切佛土야. 전부가 불국토라고. 부처님이 사니까 불국토야. 일체 불국토를 다 청정하게 장엄했다. 다 아름답게 장엄했더라.
본래 그렇게 돼있어요. 사실은, 그런 사실에 우리가 이런 공부를 통해서 눈 뜨는 일만 남았습니다.
② 如佛敎化衆生界(여불교화중생계)하사 하야 부처님이 중생계를 교화하는거와 같이 佛敎化衆生界 부처님이 중생세계를 교화하는거와 같이 十方國土(시방국토)도 皆充滿(개충만)하다 시방국토도 전부 그렇게 중생계를, 중생계를 교화하듯이 그렇게 충만하게 해서
一念心中(일념심중)에 轉法輪(전법륜)하사 뭐 우리는 아직은 그런 수준이 못되니까 이렇게 매 시간마다 와서 이렇게 공부하고 강의를 하고 우리에게는 우리의 능력만치하는 轉法輪(전법륜)입니다. 내 자신에게도 법륜을 굴리고 또 여러분들에게 법륜을 굴리고 또 생활 속에서 법륜을 굴리고, 그런데 제대로 차원높은 轉法輪 법륜 굴리는 일을 우리가 생각한다면一念心中(일념심중)에서 다 해버려. 한 생각 속에 그냥 법륜이 굴러가. 한 생각 속에 법륜이 굴러간다고, 다 법륜이 그 속에 다 굴러가고 있어. 우리가 이렇게 하는 법륜 굴리는 일은 이거는 지극히 차원이 낮은 일이고 좀 형식적인 일이고 그렇죠. 우리가 숨 내쉬고 들이쉬고 하는게 전부 轉法輪이여. 사실은, 그게『화엄경』을 그냥 읽는 일이에요. 사실은, 숨 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한 걸음, 한 걸음 옮기고 하늘 쳐다보고“아 오늘 날씨 좋다. 하늘 맑다. 참 저 푸른 하늘 근사하다.”그대로가 轉法輪인데, 그것을 느끼고 깨닫기까지는 이제 우리가 이런 공부를 해야되는거죠. 이런 형식적인 공부를 해야되는거라.
普應群情無不遍(보응군정무불변)이로다 널리 群情에 응해서, 群情 중생들의 마음에, 중생들의 마음에 또 중생들의 생각에 맞춰가지고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도다. 자 이런걸 이미 있는 일인데, 이걸 우리가 마음에 딱 계합하도록 해야한다는거죠.
그 다음에 이제 ③ 佛於無量廣大劫(불어무량광대겁)에 부처님은 한량없는 광대한 겁에, 한량없는 광대한 겁, 오래고 오랜 세월에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하사 일체 중생 앞에 널리 다 나타나시사.우린 이렇게『화엄경』을 들고 있어도 아직 부처님이 나타나있는 줄 모르죠. 아직 못 느끼죠. 가끔은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마는 이미 우리는 다~ 나타나있어요. 불교를 믿기 전에도 나타나있고, 불교를 비방하는 어떤 뭐 그런 어떤 그 단체에서도 나타나있고 그런 이치입니다. 부처님은 한량없는 광대한 겁 속에서 일체 중생 앞에 普現 다 나타나있다.
如其往昔廣修治(여기왕석광수치)하야 그 부처님이 往昔에 널리 修治한 것과 같이, 닦고 다스린거와 같이. 중생들을 이제 교화하기 위해서 나타나있으니까. 示彼所行淸淨處(시피소행청정처)로다 저 중생 앞에, 彼자는 중생입니다. 중생 앞에 행한 바 청정한 처. 청정한 훌륭한 행, 훌륭한 곳을 다 보이는도다. 다 그렇게 하고 있는데, 우리는 여기서 이제 눈을 떠야되겠죠.
④ 我覩十方無有餘(아도시방무유여)하며 나는 시방을 관찰하는데 남김없이 하며. 이건 인제 보살, 게송을 읊는 해월광보살이 하는 말입니다. 我라고 하는 것은, 나는 시방을 남김없이 본다. 覩 我覩 볼 도(覩)자. 나는 시방을 남김없이 보며 亦見諸佛現神通(역견제불현신통) 또 본다 말이야. 무엇을? 모든 부처님이 신통 나타내는 것을 또 본다. 해월광보살정도되면은 시방세계를 환히 보고 또 부처님이 신통을 나타내는 것을 또한 본다.
해가 뜨고 지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하는 것이 전부 부처님 신통이다. 야~ 훌륭하다. 근사한 표현이죠. 해가 뜨고 지는게 전부 부처님 신통이다. 내가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가는 것도 다 부처님 신통이다. 내가 이런 말 알아듣는 것도 다 부처님 신통이다. 가끔 가다가 못 알아듣는 것도 또한 부처님 신통이다. (하하) 야~ 그런 뜻이에요. 이게, 얼마나 근사합니까! 그렇게 아세요. 아 내가 이건 뭔지 모르겠다. 이것도 부처님 신통이다. 요건 또 알아서 재밌다. 이것도 부처님 신통이다. 아는 것만 건지는거에요. 모르는거 관심갖지 말아요. 나는 책 보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그냥 넘어갑니다. 뭐할려고 그거까지 알라고 그렇게 아등바등 시간보내고 머리 썩힙니까? 아는 것만 해도 수두룩한데, 아는 것만 해도 수두룩한데... 그러다보면은 나중에 다시 읽어. 다시 읽으면 몰랐던 것이 다 통해. 그렇게 쉽게 사는거여. 여유있게 살고, 넉넉하게 살고
『화엄경』은요 아주 풍성한 경전입니다. 여러분들 그동안 보아서 아시겠지만 얼마나 풍성합니까? 뭘 하나 게송을 들었다하면 열 개 게송을 쏵 그냥 쏟아놓고, 보살이 한 번 나왔다하면 열 보살이 탁 나와서 쏟아놓고 그리고도 모자라서 이와 같은 보살들이 불가설 불가설 불찰미진수가 있느니라. 뒤에 또 그렇게까지 붙여놨잖아요. 아주 풍성합니다.
그래 인생도요 뭘 얼마나 가져야 더 풍성하겠습니까? 내가 풍성한 것을 느낄 줄 알고 풍성한 것을 볼 줄 알면은 지금 현재 이대로 풍성한거요. 이대로 풍성한, 아무리 하늘 쳐다봐도 끝도 없잖아요. 얼마나 풍성합니까? 아무리 쳐다봐도 끝도 없잖아. 뭐 많이 봤다고 누가 방해하는 사람 있어요? 그만 보라는 사람 있어요? 얼마나 풍성합니까? 아 이거 이런 이치요 하나 하나 깨닫기 시작하면요 아~ 정말 부처님의 가르침이 위대하다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분은요 부처님이 신통 나타내는 것을 본다는게 무슨 뭐 초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본다는 그런 뜻 아닙니다. 절대 그런 뜻 아뇨. 해가 뜨고 지고 달이 뜨고 지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하는 것에서 그러면 나뭇잎이 흔들리고 또 계절이 춘하추동 사시절(四時節)로 바뀌고 이런데서 부처님 신통을 발견하는거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너무너무 여유롭고 풍성하고 광대무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깨닫게 하는 가르침이『화엄경』이다. 이렇게 알면 됩니다.
悉坐道場成正覺(실좌도량성정각)하시니 다 도량에 앉아서 정각이룬 것을 다 보니. 전~부 정각이룬거여. 바른 깨달음. 실상을 바로 보는 것. 현실을 현실 그대로 실제의 모습대로 보는 것을 正覺이라 그럽니다. 바르게 깨닫는다. 바르게 안다. 우리는 우리의 어떤 그 자기의 어떤 기준을 가지고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바르게 못 봐요. 그래 이제 공연히 비오는 날은‘아이구 그 내 아들 짚신장사하는데 이 비가 와서 어쩌노?아니 우산장사하는 아들 생각하면은 너무 기분이 좋을텐데 짚신장사하는 아들 생각하니까 아이 기분이 상하잖아요. 그 참 그 마음 하나 우리가 제대로만 쓸 줄 알면은 그게 그런 것을 생각을 바꿔서 생각할 줄 아는게 正覺이라. 우리한테는 그게 정각이요.
衆會聞法共圍遶(중회문법공위요)로다 衆會가 법을 들으려고 함께 에워싸고 있다. 衆會 대중들이 모임. 지금 여기만해도 한 200여명 모였는데, 이 많은 대중들이 법을 들으려고 함께 에워싸고 있더라. 이 저 해월광보살은 이러한 사실을 저 이 법회에서 느끼는거야. 법회 와가지고 이것부터 느끼는거라. 해월광대명보살마하살이, 그리고 그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에 ⑤ 廣大光明佛法身(광대광명불법신)이여 광대한 광명 부처님 법신이여! 참 이런 구절이 우리가 『화엄경』의 안목으로 부처님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이게, 광대한 광명이여. 넓고 큰 빛이라. 햇빛이 아니고 낱낱 가르침, 글자 한 자, 한 자가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이라. 이게 광명이에요. 우리의 어리석은 마음을 깨우치게 해주니까. 밝은 눈을 뜨게 해주니까 이것이 廣大光明이고 부처님의 법신이라.『화엄경』같은 부처님 법신이 없습니다. 최고의 법신이에요. 무슨 뭐 나무로 깎아놓은 그 조각상을 가지고 우리가 법신이라고 하는 그런 차원은 아니에요. 뭐 석굴암부처님이 무슨 뭐 흉터가 생겼다고 대통령까지 왔다가고 해쌌지마는, 우리는 이 앉은 자리에서 廣大光明佛法身을 보는거여. 광대한 광명 부처님의 법신. 차원이 다른거죠. 영~
能以方便現世間(능이방편현세간)하사 다 방편으로 세간에 나타나시사. 그래요. 다 나타나있습니다. 광대한 광명 부처님의 진정한 법신이 세상에 환히 다 나타나있어.
普隨衆生心所樂(보수중생심소락)하야 널리 중생들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그렇죠. 『화엄경』즐겨하는 사람『화엄경』공부하러 오고 무슨 뭐 장보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장보러 갔고 뭐 각각 또 여행 좋아하는 사람은 여행하러 갔고 普隨衆生心所樂이야 참 너무나도 우리들 마음 속속들이 중생들이 살아가는 일들을 너무나도 환~히 꿰뚫어보고 있어. 중생들의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 참 신기하잖아요. 이게 어찌 무슨 고리타분한 옛날 말씀입니까? 바로 오늘 이 순간의 말씀이고 미래를 내다보는 말씀이고 진리의 말씀은 늘 어느 시기에던지 다 적용이 됩니다. 우리가 그 이치를 발견하지를 못하는 것만 남았어요.
그래서 悉稱其根而雨法(실칭기근이우법)로다 아~ 그랬어요. 요 稱자는 칭합한다 그 말입니다. 모두다 그들의 근기에 맞춰서 칭합했어.맞춰가지고서 법의 비를 내린다. 而雨法 법을 비 내린다. 근기에 맞춰서 법도 그냥 한 마디, 두 마디 이렇게 아껴가면서 내린게 아니여. 그냥 장마에 그냥 비 쏟아지듯이 그래 쏟는다. 雨法雨(우법우) 그런 표현들이 많죠. 법의 비를 내린다. 근기에 맞춰서 법의 비를 내린다. 실컷 젖도록 해주는거에요. 『화엄경』을 보면은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거 뭐 우리가 너무 법문이 풍성하고 그렇지 않습니까? 이게 우리가 衆生隨器得利益(중생수기득이익)이라고 우리 그릇 따라서 그저 받아들이니까. 조금뿐인 것 같죠.
그 다음에 ⑥ 眞如平等無相身(진여평등무상신)이요 진여는 평등하야 無相身 형상없는 몸이요. 그랬습니다. 眞如 진여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참 진(眞)자, 같을 여(如)자. 진리입니다. 진리. 참되고 영원히 한결같은 것. 진리는 변함이 없어요. 그래 부처님께서 여러 가지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진리 아닌 것 말씀이 많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이제 나중에 그랬어요. “아니 진리의 말씀과 진리 아닌 말씀도 방편으로 많이 하셨는데 그걸 우리 중생들이 어떻게 가려냅니까?” 시대와 상황과 민족에 따라서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것은 방편이다. 그런데 시대와 상황과 민족과 어떤 지역 거기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고 항상 적용되는 말씀은 그것은 진리다 그랬어요. 그것은 진리다.
그렇습니다. 무슨 저기 계율같은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기로 하면은, 예를 들어서 뭐 심지어 탁발을 해가지고 밥을 탁발을 해왔는데 그 12시 넘으면 못먹게 되었거든요. 12시 넘겨서 먹지마라. 또 그런 규칙을 세워야 되는거라. 안그러면 시도 때도 없이 먹어도 좋다 해놓으면 단체생활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말도 아니죠. 그래서 이제 그 12시 안에 탁 먹어치우도록 그렇게 했는데, 예를 들어서 소금을 탁발해왔다. 소금도 그럼 다 먹어치우란 말이냐? 이걸 가지고 옛날 스님들이 얼마나 시시비비를 했는지? 말도 못하게 시시비비를 한거야.“아니 부처님은 12시 안에 탁발해 온 것은 다 먹어치우라고 했는데 소금도 먹어치워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소금은 변하지도 않고 많이 먹으면 해롭기도 한데 이거는 놔두었다 내일 먹어도 되는거 아니냐?” 그 맞는 말이지. 이런건 진리가 아닌거요. 임시방편으로 하신 말씀이라. 그런 것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무수히 많아요.
공양이야기가 나왔으니까 그렇지마는, 근래에 그 저기 저 그 전에 한 번 말씀드렸나? 우리 사찰음식, 사찰음식해서 책도 나오고 뭐 곳곳에서 사찰음식 전시회도 하고 많이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거 전부 사찰음식아닙니다. 궁중음식, 전부 궁중음식이에요. 옛날에 그 일제 때 까지만 하더라도 옛날 그 상궁출신들이 전부 올 때 갈 때 없어가지고 절에 많이 와 있었어요. 조선시대에는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배불숭유(排佛崇儒)정책을 썼다해도 내불외유(內佛外儒)라 해가지고 궁녀들이나 왕들이나 이런 왕족들은 전부 불교를 믿었고 무슨 뭐 정승이나 대신이나 이런 사람들은 전부 유교를 믿고, 그래서 이제 내불외유라. 안에서는 왕을 중심으로 그 팀들은 전부 이제 불교를 믿고 불교를 믿다보니까 이 사람들이 옹주니 뭐니 해가지고 이제 갈데 없잖아요. 정치상황 따라서 신세가 쪼그라들면은 아무데도 갈데 없는거라. 절밖에 갈데가 없는거라. 그래 절에 가니까 신분이 다르다보니까 거기 따라온 시봉들이 많은거라. 요리사도 따라오고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와가지고 절에서 못먹을거만 빼고는 전부 하여튼 할 수 있는데까지 최고로 만들어서 대접했을거 아닙니까? 그래 궁중음식이 궁중요리사들이 따라와가지고 사찰에 와서 궁중음식이 고대로 전해진거여.
그래 지금 사람들이 사찰요리, 사찰요리해가지고 아주 걸판지게 별별 요리 다 만들어내는건 전부 궁중음식이고, 절음식은요 1식 3찬이야. 세 가지 반찬 딱. 밥 한 그릇에 세 가지 반찬 넘지마라고 딱 그래 해놨어. 그렇게 화려하지 않습니다. 절대. 그런걸 이제 모르고 내가 여기서 강의할 때 스님들한테 강의할 때도 그 얘기 합니다. 우리가 알고 하는건 좋다 말이야. 하지만 알고 안해야 된다.
그리고 뭐 사찰에는 옛날에 이제 부엌에다가 금연(禁煙)이라고 써붙여놨어요. 금연. 그 우리 어릴 때만 해도 그 전부 나무를 가지고 불을 땠기 때문에 물 한 그릇을 끓일려고 하더라도 나무를 때야 돼. 연기를 피워야 돼. 그런데 이 사람, 저 사람 물 끓이고 차 마시고 뭐 한다고 늦게 어디 갔다 왔다고 배 고프고 무슨 죽 끓여 먹고 그런다고 너도 불때고 나도 불때고 그러면 집안이 어떻게 되겠어요? 엉망이 되는거라. 그래서 때 아닌 때 불때지 마라. 금연. 불때지 마라는 뜻 아닙니까? 불때지 마라. 그 부엌에다 금연이라고 딱 써붙여 놨다니까. 내가 그전에 일본에 어느 사찰에 갔는데 아직도 그게 붙어있어. 옛날 부엌이야. 옛날 부엌을 보존한다고 딱 갔는데 딱 써붙여 있는거야. 우리나라는 다 떼버렸다고, 부엌을 전부 개조하면서 다 떼버리고 없는데 일본에는 옛날 부엌을 그대로 보존해놓은 절이 있더라고, 그래 금연이라고 봤어. 야~ 참 저런 전통을 살려야되는데, 때 아닌 때 불때지 마라는 뜻이라.
그만치 때가 지나버리면은 거기에 사는 스님이 볼 일 보러 갔다 늦게 와도 굶고 다음 때를 기다려야 돼. 또 객스님이 와도 다음 때를 기다려야 돼. 절대 밥 안줍니다. 거기 살아도, 주지가 와도 밥 안줘요. 밥 줄 수가 없는데, 한 사람 밥 주기 위해서 물 끓여야지. 죽 끓여야지. 무슨 뭐 뭐 국 끓여야지. 밥 덥혀야지. 얼마나 번거롭습니까? 대중처소에서 그렇게 번거롭게 하면 그 다음 때가 문제가 생기는거야 또. 어떤 공양주가 그거 대기하고 있는 공양주가 어디있습니까? 전부 스님들이 공양주고 행자가 공양주인데, 그런 시대가 불과 얼마전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 한 4~50년전만해도 전부 그런 상황이었어요. 전기 들어온게 불과 얼마 됩니까? 사찰에, 그 그때 전기불사한다고 곳곳에서 화주책을 돌려서 전기불사하고 기껏 그랬습니다. 4~50년전에 그랬었어요.
그래서 그 그만치 이제 음식에 대해서 사찰에 대해서 아주 엄격하게 1식3찬이라고 하고 때 아닌 때 절대 불때지 마라고 그렇게 이제 경고를 해놨는데 요즘은 뭐 여러 가지가 편리하다보니까 그렇게 사찰음식이라 해가지고, 궁중요리를 갖다가 사찰음식이라고 전부 그렇게 이제 전시를 하고 뭐 야단법석을 떨고 물질이 풍요, 풍부해지니까 이제 그렇습니다. 그런 것도 곁들여서 말씀드리고
眞如平等無相身이요 이거는 이제 진리, 진리와 비진리를 이야기하다가 이제 거기까지 갔어요. 때 아닌 때 말하자면은 먹지마라.그 이제 말하자면 소금같은거 가지고, 참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분들이 생각해도 참 어리석죠. 어째 소금 그 가지고 시비하노? (하하) 허 참 그리고 멀리서 탁발해오면 절에 돌아오면 벌써 시간이 넘어버리는데, 그럼 버리나 어쩌나? 그것도 먹어야 될거 아뇨? 시간 넘어도 먹어야 될거 아녀? 그 한 쪽에서는 그걸 시간 넘었는데 먹어서는 안된다. 아니 멀리서 탁발해왔는데 시주물을 어떻게 또 버리나? 그거가지고 시시비비하고 그러다가 생긴게, 시계가 없었잖아요. 해그림자가지고 시간을 정했거든, ‘손가락 한 마디쯤은 지나가도 먹도록 하자.’(하하하) 계율에 이런 이야기까지 있어. 얼마나 그거가지고 시시비비를 많이 했으면 그랬겠어.
우리 손가락 한 마디쯤 그림자가 지나간거 그러니까 지금같으면은 한 10분쯤, 12시에서 10분쯤 넘는 것은 우리가 먹어도 되는걸로 하자. 식사하다보면 10분이 넘을 수도 있고 20분이 될 수가 있으니까 그리 하자. 그래가지고 그래 공사를, 대중공사를 여러 수십 번 열어가지고 “그래 오냐 좋다. 그거는 봐준다.”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진리와 비진리를 우리가 분별할 때 어느 민족, 어느 시대, 어느 국가에서든지 다 통하는 말씀은 진리고 때에 따라서 상황이 변할 수 있는 것은 그건 진리가 아니다. 방편으로 한 말씀이다. 너무 그렇게 관심갖지마라 그랬어요.
옛날에 그 스님이 배를 타고 가다가 파손됐어. 그래가지고 어느 바위에 떡 이렇게 그 겨우 이제 배를 기다리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데 몇날 며칠 바위에 이렇게 외딴 섬에 이렇게 굶고 있게 된거라. 그래가지고 배는 쫄쫄 굶고 있는데 관세음보살이 나타나서“야 그 석화가 그~ 그렇게” 돌꽃 그게 불교용어요.“석화가 그렇게 널려있는데 그 꽃 좀 따먹으면 되지. 왜 그렇게 어리석게 있느냐?”그래가지고 그게 이제 그 저저 석화, 굴 그걸 따먹기 시작한거여. 그래서 살렸잖아요. 사람을 살렸잖아. 그 전부 석화에요. 그게, 돌꽃이라. 관세음보살이 “그건 석화니까 먹어도 된다.”그렇게 한거요.
그 그런 것들은 그 크게 진리라고 뭐 생각해가지고 뭐 그럴 일이 아니라는 그런 뜻입니다. 여 眞如라는 것은 그런 뜻이여. 참되고 여여한거. 같을 여(如)자는 어느 민족, 어느 시대, 어느 국가에서도 같은거, 같은 이치. 이眞如라는 말이 이렇게 좋은 말. 진여들어가는 불명도 있죠. 여기? 히히 그런 좋은 뜻이라. 이게, 참 진(眞)자, 같을 여(如)자. 평등해서 無相身 이건 형상이 없는거잖아요. 모양이 있는거는 늘 변하니까. 모양있는건 늘 변해요.
부처님 형상도 우리나라에선 우리나라 사람에게 맞춰서 주 그 아름다운 얼굴로 했지마는 저기 저 인도나 뭐 티벳같은데는 또 이상한 얼굴 해놓는거야. 우리 정서에는 전혀 안맞는거지. 근데 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게 제일 아름다운 얼굴인거야. 또, 그게 형상이라고 하는 것은 그게 왔다 갔다 하는거고 일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짜는 형상없는게 진짜다.
離垢光明淨法身(이구광명정법신)이라 때를 떠난 광명, 때없는 광명이 청정한 법신이다. 이 참 이 진리의 말씀 아무 형상도 없고 무슨 하지마는 우리 마음에 척 와닿을 때는 너무 마음이 밝아지고 기분이 상쾌하고 환희심이 넘치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離垢光明淨法身입니다. 청정한 법신이에요. 智慧寂靜身無量(지혜적정신무량)하사 智慧寂靜 지혜는 적정해서, 고요해. 지혜는 모양이 없잖아요. 아무 무슨 형체가 없어. 고요해. 이게 지혜다라고 이렇게 뭐 법석을 떠는 일도 아니고 그런데 그 적정한 지혜의 몸은 한량이 없어. 身無量이야. 지혜의 몸은 한량이 없다.
普應十方而演法(보응시방이연법)이로다 널리 시방에 응해서 맞춰가면서, 시방세계에 모든 사람들에게 맞춰가면서 법을 연설하는도다. 참 보이지는 않으면서 무수한 그런 그 이치, 무수한 우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하고 캄캄한 마음에 빛을 주는 그런 그 법이 얼마나 많습니까? 普應十方而演法
그 다음에 ⑦ 法王諸力皆淸淨(법왕제력개청정)하사 법왕은, 진리의 왕. 부처님을 법왕 그러죠. 법왕의 모든 힘은 다 훌륭하시사. 皆淸淨 깨끗하다는 뜻이에요. 아주 훌륭하시사. 그 말이요. 모두가 훌륭하시사. 智慧如空無有邊(지혜여공무유변)이라 지혜가 허공과 같아서, 지혜가 툭 터진 하늘과 같아서 가이 없더라. 그렇습니다. 참 이런거 내가 자꾸 읽으니까요. 너무 이런 구절에 감동을 받아요. 나는, 맛을 느낍니다. 智慧如空無有邊이라 뭐 손에 잡히는 것도 없고 눈에 보이는 것도 없으면서 이 말하자면은 진리의 말씀이 툭 터진 하늘과 같죠. 無有邊이라.
悉爲開示無遺隱(실위개시무유은)하사 다 開示해서, 위하야 開示해서 남기거나 숨기지 않는다. 遺 남겨두고 그 뭐 설명해주거나 그런게 아니여. 또 어디 숨겨놓고 조금만 주고 그런 것도 아니라. 남기거나 숨기는게 없다. 普使衆生同悟入(보사중생동오입)이라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다같이 깨달아 들어가게 한다. 그렇죠. 뭐 누구는 뭐 미워서 남겨놓고 주고 누구는 뭐 이뻐서 다 주고 그런 일이 없잖아요. 뜻만 내면은 누구든지 다 동참할 수가 있고 누구든지 다 이 진리를 한껏 느낄 수가 있고 먹을 수가 있고 호흡할 수가 있고 그렇습니다. 普使衆生同悟入이라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다같이 깨달아 들어가게 하는도다.
⑧ 如佛往昔所修治(여불왕석소수치)와 옛날 부처님이, 부처님이 옛날에 修治한 바와, 닦고 다스린 바와. 『화엄경』공부 많이 한거죠. 나름대로 공부하는 방법, 수행하는 방법 많았죠. 乃至成於一切智(내지성어일체지)하야 그래가지고는 一切智를 이뤄서. 일체를 다 꿰뚫어 아는 지혜 그걸 一切智 그럽니다. 우리도 뭐 살림에는 9단이고,주부 9단이라 하더라도 이 불법에는 캄캄하죠 또. 간혹 여기있는 보살님들 말고 (하하) 그 一切智라고 하는 것은 살림에도 통달하고 불법에도 통달하고 뭐 어디 가서 논다하면 노는데도 통달하고, 모든 면에 대해서 다 통달하는 그런 지혜를 이뤘다. 부처님은
今放光明遍法界(금방광명변법계)하사 지금 광명이 법계에 두루한다. 지금放光明 놓아서 법계에 두루해. 사실 꽉 차있습니다. 법계에 꽉 차있어요. 부처님의 광명이 於中顯現悉明了(어중현현실명료)로다 그 가운데 환하게 나타나. 너무나 밝고 밝아. 明了하다. 다 명료하다.
⑨ 佛以本願現神通(불이본원현신통)하사 부처님이 本願으로써, 본래의 서원으로써. 그렇습니다. 부처님이나 보살들은 어떻게 하던지 지혜의 가르침으로 중생들을 깨우쳐주고자 하는게 本願이여. 본래의 서원이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본래의 서원으로써 신통을 나타내서 一切十方無不照(일체시방무불조)하시니 일체 시방을 비추지 아니함이 없으니. 일체 시방을, 온 시방. 어느 세계든지 무한히 멀리있는 많고 많은 그런 별들의 세계에 거기에 또 중생들이 있다면은 거기는 거기대로 또 이치가 있고 그 이치를 깨우쳐서 다 행복하게 살도록 한다.
如佛往昔修治行(여불왕석수치행)하야 부처님이 往昔에, 지난 날 修治한 거와 같이, 修治해서 행하는 거와 같이, 그 닦아서 행하는 것 그대로 光明網中皆演說(광명망중개연설)이로다 광명 그물 가운데서 다 연설하는도다. 전부 이 이치가 광명이고 모든 사물 하나하나에 또 사람이 살아가는 일체 순간, 일체 일들이 전부가 사실은 광명이고 그 이치를『화엄경』을 통해서 이렇게 우리에게 깨우쳐주는 것. 이게 전부 演說하는 것이다.
⑩ 十方境界無有盡(시방경계무유진)하야 시방의 경계는 다함이 없죠. 그렇습니다. 끝도 없어요. 살아도 살아도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여행하는데 어디 가는 것은 장소이동이고 가만히 있어도 여행인 것은 시간이동입니다. 시간이동, 지금 우리가 끊임없이 계속 이동하고 있어요. 나는 몸은 가만히 있지마는 시간은 계속 이동하잖아요. 전혀 새로운 시간입니다. 한 번도 우리가 만나보지 못한 시간이에요. 다음 시간도 또 한 번도 여러분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 많이 가졌고 많이 알고 경험이 많고 머리가 총명하다하더라도 다음 시간, 지금 뭐 11시라면 12시라고 하는 것은 그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간이라. 그 새로운 시간으로 우리가 여행하고 있는거요. 가만히 앉아가지고 시간이 오고 있어. 그 여행은 그 두 종류가... 우리가 몸으로써 장소를 이동해가면서 하는 여행이 있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새로운 시간이 오는거야. 해가 뜨고 지고 바람이 불고 계절이 바뀌고, 이 시간여행이야. 이거만 잘 느끼고 있어도요 여행 뭐 엄청하는 여행이요. 우리가 못느끼고 그만 멍청하게 지내보내니까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이 오늘같고 그냥 그렇게 멍청하게 지내서 그렇지 좀 더 세밀하게 살피고 좀 더 신기하게 생각하고 경이롭게 놀랍게 생각하는거야. 새로운 시간, 새로운 날들을 아주 다양하게 정말 아주 신기하게 또 아주 감사하게 이렇게 생각하면요 얼마나 훌륭한 여행인데 이게. 꼭 뭐 저기 이과수폭포를 가봐야 신기한가? 그 먼데까지 가서 봐야만 신기한가? 다음 시간이 얼마나 신기하고 다음 날, 내일이 얼마나 신기한거야?
오늘 이 순간 우리가 이렇게 건강하게 있으니까 아무 무슨 감동없이 살지마는, 어제 돌아가신 분은 오늘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온갖 의학기술을 다 동원하고 온갖 돈을 갖다 쳐넣고 별별 그냥 뭐 호소를 다 하고 그렇게 해도 아 안되잖아요. 어제 갔잖아. 오늘 살기 위해서,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을 누리기 위해서 어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노력했지마는 안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귀중한 시간을 우리가 산다니까. 여행왔어요. 오늘, 어제에서 오늘이라는 세계로 여행 온거야.
그 우리가 아주 이런 그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배우면서 자주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지고 그리고 아주 투명해져. 생각이 투명해지면은 그런 상황들, 우리 주변에 그렇게 흘러가는 상황들을 환하게 알 수 있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뭐 복이 무량이야. 무량대복을 누리고 있는거야. 사실은, 보십시오. 어제, 오늘 살려고 그렇게 발버둥쳐도 어제 가버린 사람들이 하루에 몇 명이죠? 전세계적으로, 말도 못하게 헤아릴 수 없이 많아. 그런 많은 사람들이 오늘을 못살고 갔는데 그런 복을 우리는 누리고 있다니까 지금.
十方境界無有盡(시방경계무유진)하야 無等無邊各差別(무등무변각차별)이어늘 같음도 없고 다함도 없이 각각 차별하다. 그렇습니다. 시간여행을 하는거여. 전혀 새로운 시간을 우리가 사는거여. 새로운 내일을 또 우리가 살고 새로운 모레를, 한 번도 오지않은 시간 아닙니까? 생각해보니 그렇죠. 실지로 전~혀 이 우주 생기고 한 번도 오지 않았던 다음 시간이야. 우리가 공부끝나면 12시이고 1시에 접어드는데 그 시간은 이 우주 생기고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신천지를 우리가 가는거여. 신천지를, 한 순간, 일 초, 일 초, 일 분, 일 분, 한 시간, 한 시간 신천지를 향해서 가는거여. 가고 있어요. 이런 큰 여행을 하는거라. 여행경비 하나도 안들고 (하하하) 비행기도 안 타고, 아 얼마나 편리한 여행이야. 우리가 못 느끼고 있어. 그걸, 정~말 신천지를 향해서 가고 있는데 못 느끼고 있을 뿐이야.
이 세상도 전부 바뀌었어요. 똑같은거 같죠? 천만의 말씀. 여러분들 집 똑같은거 같죠? 저부 다 바뀌었어. 싹~ 다 바뀌었습니다. 낱낱 그 건물, 가구들, 그 가구들이 형성하고 있는 세포들이 다 바뀌었어. 얼마나 여러번 바뀌었는지 몰라. 근데 우리는 둔한 눈으로, 편리한 눈으로 그냥 적당히 보고 넘어가니까 그렇지. 이제 그런 이야기를 뭐 여러분들 현대교육 다 받으셔서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잖아요.
無等無邊各差別이어늘 佛無碍力發大光(불무애력발대광)하사 부처님은 걸림없는 힘으로써 큰 광명을 발해서. 제가 이야기해준게 고 가운데 억만 분의 일 쯤 됩니다. 금방 말씀드린게 佛無碍力으로 發大光 큰 광명을 발해서. 고런 것을 내가 일체를 느끼고 여러분들에게 공유하도록 말씀드리는거 아닙니까? 아이고 듣고 보니 그렇잖아요. 사실.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다음 시간이라고 하는 신천지를 향해서 우리가 가고 있다. 그게 뭐요? 걸림없는 힘으로써 큰 광명을 발휘하는 것이고
一切國土皆明顯(일체국토광명현)이로다 하~ 일체국토에 광명이 환하게 나타난다. 정말 모든 곳이 새로운 곳을 향해서 우리는 계속 가고 있고 그것을 접하고 있고 그것을 느끼고 감상하고 즐기고 누리고 이것만 이제 우리 몫으로 남아있는거요. 즐기고 감상하고 느끼고 신기해하고 경이롭게 여기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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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너무너무 여유롭고 풍성하고 광대무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깨닫게 하는 가르침이『화엄경』이다.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