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퀴(곤드레,Cirsium setidens)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전국 들판에 자생하며
한국, 일본, 중국등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안, 북미 남서부등 북반구의 온대부터 한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하는데 데쳐서 우려내어 건나물, 국거리, 볶음용으로 이용하며
무기성분, 비타민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보기보다 맛이 좋은 산채이며
빈궁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되기도 한 유용한 산채이다.
고려엉겅퀴는 대개 2∼3년정도 지나면 뿌리가 썩어 죽게 되고 종자가 떨어져 자라게 된다.
초장이 50∼100㎝정도이며 1년생의 경우는 분지가 1∼3개 정도이나 2-3년생의 경우에는 8∼11개 정도로 발생하며
줄기는 곧게 자라고 근생엽은 15∼30㎝, 너비 6∼15㎝의 장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가시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가지 끝에 자주빛 두화가 여러개 핀다. 열매는 수과이며 길이가 1∼2㎝정도로 5∼9㎜의 관모가 있다.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18∼25℃로서 비교적 서늘하고 공중습도가 높은 곳이 좋으며 건조가 계속되는 곳은 적합하지 않다.
토층이 두꺼워 배수가 양호하면서 보수력도 좋은 비옥지가 이상적이다.
토질은 약산성(pH 5.5∼6.5)으로 층적 사질양토가 좋으나 비교적 어느 토질에서나 잘 자란다.
산성에 대하여 상당히 강하며 습지에도 잘 견디므로 배수구를 만든다면 답전환작으로도 가능하며
또한 수량제고 및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가림시설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고려엉겅퀴의 번식은 주로 종자로 하며 종자는 9월 중하순경 완숙종자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 다음 저장하였다가
원하는 파종시기에 맞추어 파종전 60∼80일 정도 4℃의 저온항온기내 습기보존하에 저온처리를 하므로써
휴면타파되어 발아를 하게 된다. 또는 채종즉시 노지파종하여도 종자 발아율이 높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오히려 손쉬운 방법이라 하겠다.
파종은 파종상자나 묘상에 줄뿌림하거나 흩어뿌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보급되고 있는 플러그 판(대개 200공 사용)에 파종할 경우 어린 모종을 옮겨심은후 활착을 촉진시킬 수 있어 바람직하다.
고려엉겅퀴는 한번 식재후에는 다시 모종을 육묘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자연적으로 떨어진 종자가 이듬해에 발아하여 올라오기 때문에 솎음질만 해주면 된다.
엉겅퀴의 일종으로 다른 엉겅퀴들이 식용 뿐만 아니라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고려엉겅퀴는 식용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하는데, 데쳐 우려낸 다음 묵나물.국거리.볶음으로 요리한다.
빈궁기에는 곤드레밥이라 하여 주곡의 증체를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해장국에 이용하기 한다.
지금도 강원도 일대에서는 최고의 나물로 친다.
다른 산채들이 주로 봄철에 잎이나 줄기가 연할 때 채취돼 식용되는 반면 곤드레는 5~6월까지도
잎이나 줄기가 연한 것이 특징이다.
아래 주소는 산채재배 동영상으로 개별링크가 안되서 전체링크를 했습니다.
전문재배용이나 취미로 기르실 분들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http://www.rdatv.go.kr/science/info.asp?Code01=0300&Code01_Temp=0300&Code02=0305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곤드레 씨앗
곤드레 꽃
곤드레 어린 순.
고려엉겅퀴라는 이름답게 줄기에 털이 나있습니다.
줄기의 털 - 그런데 나물로 먹을때 삶아 놓으면 털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