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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 큰스님 회상에서 염불공덕 회향하여
지성(이상민, 대구)
1) 이승에서 최고의 선지식을 친견한 인연
“집에 가면 거사님에게 천수경을 하루에 한 번씩 읽으라고 하십시오.”
어느 날 아내가 절에 다녀와서 스님 말씀을 전했다. 마침 사업상 어려운 문제를 만난 때이기 때문에 마음이나마 달래보자고 해서 천수경을 하루에 한 번씩 읽었는데 5일째 되는 날 그렇게 힘들었던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처럼 나의 불교 입문은 아주 세속적인 발원에서 시작하였는데, 그때가 2002년이니 1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뒤 뚜렷한 선지식의 지도 없이 여러 경전을 읽으며 기도를 시작 하게 되었는데 관음기도부터 시작하여 관음염불을 많이 하였다. 인터넷에서 불교 경전과 수행에 관한 자료를 찾던 중 하심하는 데는 절수행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 깊이 와 닿는 것이 있어 2003년 8월 30일 대구 운흥사에서 홀로 3,000배를 올리기도 하였다.
내가 관음염불에서 아미타염불로 바꾸게 된 것은 정목스님을 친견하고부터 이다. 이때 염불이란 단순히 복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극락을 가서 생사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이다. 매일 아침 기상과 동시에 시작하여 하루 10시간 정도 염불하였으나 몸과 마음에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즈음 인터넷에서 정토선을 접하게 되었다.
「극락에서 하는 염불법」 「극락 가는 염불법」
나는 이미 극락에 가는 원을 세웠기 때문에 극락에서 하는 염불법이라는 것과 극락 가는 염불법이라고 하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바로 「극락세계 유람경」과 염불테이프를 구해서 들어보니 독특한 염불법이 무언가 마음속 깊은 곳까지 파장이 전달되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2004년 바로 극락을 다녀오신 관정 큰스님을 직접 친견하게 되므로 해서 나의 정토선 수행은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2004년 10월 17일 경북 군위 고원사에서 아미타불 점안식과 마정수기를 한다는 법회 일정을 보고 도반 친구 부부를 동반 하여 고원사 법회에 참가하였다. 고원사에 도착해 무심코 요사채에 들어갔는데 뜻밖에도 바로 그곳에 관정 큰스님과 시봉하시는 스님들, 그리고 통역과 몇몇 보살이 계셨다. 내가 관정 큰스님께 3배 예를 올리자 한 손으로 답례를 해 주셨다.
점안식을 마치고 마정수기를 시작하였는데 이 마정수기는 참가자 모두가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수기라고 했다. 참 많은 불자들이 모여 큰스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았다. 마정수기를 받으면서 큰스님의 용안을 뵈니 그렇게 자비스럽고 평화스러울 수가 없었다.
나는 그 때의 감동을 정토선 카페에 이렇게 남겼다.
관정 큰스님을 친견하고,~~~(2004.10.18. 10:33)
유난히 맑은 가을하늘 청정광명이라 했든가
이 시절 좋은 때 도반과 부부동반 하여
고원사 마정수기 법회에 참가 하는 마음 어디에 비교하랴!
부처님 찾아뵙는 마음으로 오곡백과 벗을 삼고
맑은 가을하늘 친구 삼아 잠시 여행을 떠나니,
이보다 더한 기쁨은 어디에 있으랴!
내 다시 태어나도 부처님 길 따라 가는 것은 인지상정인대
어쩌다 무량광명 속에서 관정 큰스님을 친견하고
마정수기 받으니 이 또한 부처님에 큰 공덕이 아니고 무엇이랴!
황색 승복자락에 감싸인 관정 큰스님의 황홀한 얼굴에
웃음 띤 자애로운 용안에 삼배의 예를 올릴 때
한손으로 성불의 의미를 주시오니
말이 없고 법이 없더라도 이보다 진한 부처님의 감응은 없으리라!
내 언제 전생에 지은 작은 공덕 있어 관정 큰스님을 뵈오니
넉넉하고 자애로운 자비의 화신이 언제나 그 자리 계시는 것 같아
마음에 등불로 삼아 큰 자비의 화신을 마음속에 담으리라.
청정광명하고 무량광명한 아미타불 염불 속에 자비광명 비추니
관정 큰스님 회상에서 염불공덕 회향하여
이생에 미약하나마 작은 자비의 화신을 내 등에 짊어지고
바람 따라 흘러가는 낙엽이 되어 이생을 살아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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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량공덕이 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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