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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여행 정보 스크랩 춘천을 맛보는 8가지 방법
해나 추천 0 조회 19 08.06.30 15: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춘천을 맛보는 8가지 방법

택배를 동원해서라도 먹고 싶은 음식, 원조 경쟁, 의암호, 클레식 체험 등에 춘천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춘천 예술인들의 아지트 - 갤리리 아트원
춘천의 예술인들은 참 활발히 뭉친다. 마임축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힘 역시 그들에게서 나오는 것일 게다. 춘천 예술인총연합 ‘회장님’께서 얼마 전 지었다는 갤러리 아트원은 그 중심축 같은 공간. 현재는 춘천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작가 17명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고 있고, 앞으로도 춘천다운 작가를 발굴해 알리는 데 힘을 쏟을 예정. 1층 카페에선 가장 커다랗고 변화무쌍한 캔버스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의암호를 품은 통창 풍경. 이곳에 앉아 말리브와 블루큐라소로 만든 칵테일 ‘블루 하와이언’을 마셔보시라. 투명하고 맑은 에메랄드 빛이 파란 호수와 꼭 닮았으니까.
가는 길 의암댐에서 춘천댐 방향으로 오다 면사무소를 지나 우측으로 300m.
메 뉴 허브차 4천원, 체리네이드 4천원, 칵테일 6천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1시
문 의 033-243-4410

중독되고 말았다! - 샬롬분식
꽃작가로 알려진 백은하 작가는 이 샬롬분식의 총떡이 먹고 싶어 경춘선 기차에 몸을 실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그 맛은 먹어봐야 안다. 작고 허름해 누군가는 그대로 지나쳐 버릴 이곳의 감자떡과 총떡은 서울까지 입소문이 퍼졌다. 안이 비칠 정도로 투명한 감자떡은 쫀득쫀득 씹히는 맛과 고슬고슬한 콩고물의 조화가 ‘알흠’답다. 총대같이 길게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총떡은 강원도 향토 음식이다. 겉은 흐물흐물하지만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진 무, 당면, 김치 속이 아삭아삭 씹힌다(원고 쓰는 와중에 침이 고인다. 쓰읍~). 입문자들은 총떡만 먹다간 매워서 2개도 못 먹고 녹다운 될 수도 있으니 만두, 찐빵, 부침개 등 할머니가 집에서 만들어온 사이드 디시들과 함께 드시라. 그리고 총떡은 남기지 마라. 서울로 돌아오니 남겨둔 한 조각이 두고두고 눈에 밟히더라.
가는 길 동부시장 TRY 속옷 가게 골목 안. 모르겠으면 “샬롬분식 어디예요?”라고 물어라. 시장 사람 모두가 안내해줄 것이다.
메뉴 총떡, 감자떡, 개떡, 부침개, 꽈배기 모두 1천원부터
영업시간 오전 7시~저녁 10시
문 의 033-243-3472

원조 경쟁에 마침표를 찍다 - 샘밭막국수
안다. 춘천은 막국수와 닭갈비의 고장이란 걸. 그렇지만 서로 담을 나눠쓰는 사이 ‘원조 할매’ ‘진짜 원조’라며 아웅대는 가게들의 모양새는 좀 아니다 싶다. 3대째 내려오는 진짜 맛집이란 정보를 입수해 이곳에 발을 들일 때 아무런 기대감을 갖지 않았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여기 국수, 장난이 아니다. 우선 깨와 참기름이 고소한 앙상블로 코를 사로잡고, 국수에 동치미국물을 살짝 말아 비빈 후 입에 넣으면, 담백한 메밀을 질감에 행복해진다. 그리고 씹을수록 짙어지는 그 감칠맛! 39년 전 허름한 가게에서 시작해 막국수로 4명의 자녀와 3명의 시동생을 끼워냈다는 백발 할머니의 무용담에 수긍이 간다. 이런 막국수라면 떼돈을 번다 해도 태클 걸 이유가 없다.
가는 길 소양댐에서 소양5교 쪽으로 내려오는 길, 윗샘밭 버스 종점 지나 대로변에 위치.
메 뉴 막국수 4천5백원, 감자전 5천원, 편육 9천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저녁 9시
문 의 033-242-1702

의암호를 코앞에서 즐기는 법 - 미스타페오
의암호 주변 카페촌의 여러 카페 사이에서 뒤뜰의 풍광으로 일찍이 ‘왕좌’의 자리에 오른 전원 카페. 잔디로 덮인 정원 중앙길을 통해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빨간 지붕의 미스타페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통 유리창으로 탁 트인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숲 속의 작은 카페 같은 미스타페오의 아기자기한 장식, 핸드 드립 커피, 수제 초콜릿, 케이크, 쿠키는 모두 오너가 손수 만든 것. 주인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란 게 사소한 장식 하나에서도 느껴진다. 벽 쪽 책꽂이에는 수많은 시집이 진열되어 있는데, 알고 보니 오너 부부가 모두 시인이었다. 부부 시인이 운영하는 강변 카페가 오죽 로맨틱하겠는가. 둘러보면 카페 중간중간 자작시를 새긴 엽서 세트도 전시?판매한다. 카페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격조 넘치는 분위기는 비단 풍경의 힘만은 아닌 듯하다.
가는 길 의암호에서 춘천호로 이어지는 강변길 신매대교 직전에 위치.
메 뉴 더치 아이스커피 6천원, 레드오렌지 허브차 5천원, 케이크 4천원, 생초콜릿 6천~9천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2시
문 의 033-243-3989 기획 최혜진 | 포토그래퍼 이광재,장진영 | 쎄씨


가장 이색적인 하룻밤 - 고슴도치섬 캠핑카
싱그러운 섬의 밤공기를 한 모금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풀벌레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오는 캠핑카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해볼 것. ‘동화 같긴 하다. 근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저 좁은 데 들어가 자야 할까?’라고 의구심을 갖던 에디터. 캠핑카에 들어서자마자 “어머~ 여기 수납장이 있네요. 밥솥도~”라며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어른 3~4명이 중간에 서 있으면 꽉 찰 정도로 좁은 공간이지만 TV, 싱크대, 밥솥, 냉장고, 에어컨 등 모든 게 빌트인되어 있다. 화장실 상태도 매우 깨끗해 만족스러웠다. 이층 침대에 누워 창가의 블라인드를 올리니 신록의 나뭇잎이 코앞에서 손짓한다. 이 정도면 불편을 감수하는 게 아니라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거라고 말하는 게 더 맞겠다.
가는 길 고슴도치섬 입구에서 경비행장 쪽으로 걷다 보면 잔디밭 위 캠핑장이 보인다.
이용요금 4인 기준 평일 6만원, 주말 9만원(비수기), 평일 8만원, 주말 12만원(성수기)
문 의 033-254-7650

택배를 동원해서라도 먹고 싶은 맛 - 우미닭갈비
춘천의 닭갈비 골목엔 시작부터 끝까지 수많은 닭갈비집이 줄지어 있다. 춘천의 맛을 대표하는 메뉴답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명동에 들어선 닭갈비 골목. 어디가 진짜 맛있는 집인지 헷갈린다면 무조건 손님 많은 집을 향해 들어가라. 그중 닭갈비 골목 입구에 바로 위치한 ‘우미닭갈비’는 이미 여러 차례 매스컴에 소개된 맛집. 닭고기, 양배추, 떡, 고구마, 깻잎 등 각종 재료와 고추장 양념으로 매콤하게 버무린 춘천 닭갈비의 맛. 서울에서 먹는 것과 얼마나 다르겠어 하는 의구심, 한 입 맛보면 사라진다. 육질은 상당히 부드럽고, 씹히는 맛은 놀랍도록 탱탱하다. 닭갈비의 칼칼한 맛을 개운하게 정리해주는 동치미 국물은 궁합 최고의 반찬이다. 찾는 사람이 하도 많아 전화로 전국 택배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하니 춘천의 맛이 궁금하다면 전화기를 드시라.
가는 길 춘천 시내 명동 닭갈비 골목 안.
메 뉴 뼈없는 닭갈비 8천5백원, 사리 1천5백원, 막국수 4천원
영업시간 오전 8시~밤 12시
문 의 033-253-2428

클래식을 체험하라 - 예부룩
강이 코앞에 내다보이는 자리, 손으로 툭툭 지어 올린 것 같은 낮은 건물이 한 채 있다. 인공미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모양새로 고슴도치섬의 일부인 듯 어우러진 카페. 내부 벽면을 가득 채운 LP와 각종 책이 이곳의 정체가 북카페임을 알게 해준다. 손때가 잔뜩 묻은 LP들을 보다가 무심결에 한 장을 꺼내보니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꽃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30년은 족히 더 되어 보이는 LP가 내는 소리를 들으며 책에 한 번, 창밖에 한 번 시선을 번갈아 두는 호사. 이 곳에 오면 꼭 한번 즐겨보길! 커피를 꺼리는 사람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짙고 달콤한 에스프레소 ‘이름 없는 커피’도 이곳이 .
가는 길 고슴도치섬 입구에서 안내판을 따라 걸어서 3분.
메 뉴 이름 없는 커피 5천원, 생과일 주스 5천원, 허브, 국화차 4천원, 진토닉 7천원
영업 시간 오전 12시~밤 12시
문 의 010-6374-2474


소설따라 가는 여행 - 김유정 문학촌
1930년대 한국 소설의 축복 같은 존재, 서른 살도 되기 전에 요절한 천재 작가 김유정의 생가와 <동백꽃> <봄봄> <만무방> 등 소설 속 실제 주인공의 집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야릇한 꽃내가 물컥물컥 코를 찌르고 머리 위에서 벌들은 가끔 붕, 붕 소리를 낸다. 바위 틈에서 샘물 소리밖에 안 들리는 산골짜기니까 맑은 하늘의 봄볕은 이불 속같이 따스하고 꼭 꿈꾸는 것 같다.’ -<봄.봄> 중에서.
김유정이 이런 묘사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건 그가 분명 실레 마을에 살았기 때문이라고 믿어버렸다. 춘천에서 8km 정도 떨어진 이 아늑한 마을은 금병산 자락에 푹 안겨 있는 모양이 떡시루 같다 하여 ‘실레’란 이름이 지어졌다. <봄.봄>에서 화전밭을 갈던 새고개, <산골 나그네>의 물레방앗간 터 등 김유정 소설 속에 묘사된 풍경들이 아직 남아 있는 곳.
가는 길 김유정역에서 안내판을 따라 걸어서 5분.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문 의 033-261-4650 http://www.kimyoujeong.org/기획 최혜진 | 포토그래퍼 이광재,장진영 | 쎄씨

 

출처 : Tong - mirae200님의 여행,레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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