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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유가 시대, 우리의 선택은? | |||||||||||||
SBS TV | 기사입력 2006-02-20 12:01 | |||||||||||||
에탄올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우리 정부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산업자원부는 해외 바이오 에탄올의 도입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브라질처럼 에탄올 85%의 E 85를 도입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 휘발유에 섞는 MTBE 대신 에탄올을 첨가할 것인지, 향후 유가에 따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진석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에탄올) 소량 첨가는 유가 6-70달러 경우에 경제성 가질 것이고, 휘발유 대체하는 연료로 서 에탄올 도입은 유가가 90달러 이상이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E 85를 도입할 경우, 차량 엔진을 휘발유·에탄올 겸용으로 개조해야 하지만, 에탄올을 10% 미만으로 첨가할 경우엔 일반 엔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쉽게 흡수하고, 알루미늄을 부식시키는 에탄올의 특성상 주유소와 유통망은 새로운 설비를 갖춰야 합니다. 이런 추가 비용 때문에 에탄올 에너지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유찬용 팀장/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료전지 차량이 언제 실용화될 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그 중간역할을 현재 하이브리드, 친환경 디젤이 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 에탄올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두 대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또 국내 농산물을 이용해 에탄올을 추출할 수 있지만, 대량생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에탄올 역시 해외 수입 에너지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의 생산단가가 배럴당 24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브라질산 에탄올 수입이 가장 경제적이지만, 최근 가격이 급변하고 있어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원철 상무/ 대한 석유공사: 대체에너지는 해외 수입분 줄이고 새로운 에너지 개발하자는 차원인데, 국내 농가에서 공급 못하고 수입해야 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에탄올 겸용 자동차 생산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브라질에 이어 미국에서도 5백만대가 넘는 플렉스 차가 보급됐다고 하지만, 에탄올 겸용차가 다른 지역에서는 그다지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유찬용 팀장/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 전세계적으로 5-6백만대가 팔려야 대세로 볼 수 있는데, 이 숫자가 에탄올을 연료로 소비한다면 에탄올 연료의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정부로서는 친환경 연료라는 점에서 욕심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는 교토협약은 화석 연료에서 나온 배기가스를 문제삼기 때문에, 에탄올을 섞어 쓴다면 그 만큼은 탄소 배출량 산정에서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진석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수송부분에서 이산화탄소 감축하려면 바이오 연료 쓰는 방법 밖에 없다. 바이오 에탄올도 점점 더 FFV(플렉스 차량) 쪽으로 확대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 차이가 없다면 굳이 에탄올 연료를 선택할 지 의문입니다. 현재 콩 추출물을 혼합한 바이오 디젤의 경우 세금 감면으로 일반 경유보다 20% 정도 저렴하지만, 그 판매량은 국내 소비량의 0.1%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에탄올의 경우 그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만 일반인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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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ars.usda.gov/is/pr/2001/010807.htm : 2001년 08월 07일]
미 농무부는 농무부 기관들의 차량에 7일 실용성이 인정되고 비용면에서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선에서 바이오디젤과 에탄올 연료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이 정책은 농무부가 국가에너지계획을 지지하고 있고 아울러 환경공기질개선, 농촌경제 활성화, 미국의 에너지 독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농무부 장관 Ann M. Veneman은 오늘날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도전이 오히려 농업 부문에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에탄올과 바이오디젤과 같은 국내 액체연료 생산을 통해서 농업이 국내 에너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재생가능한 에너지는 독립적이며, 농민에게 좋고, 환경에도 좋다"고 말했다.
농무부는 아래의 분야에서 협력을 요청할 것이다 :
* 전국의 모든 농무부 디젤연료 저장탱크에 비용 면에서 실용성과 합리성이 인정되는 한 바이오디젤을 20% 이상 섞을 것. * 무연 휘발유와 비교해서 구입의 용이성과 합리적인 가격 범위 내에서 모든 미 농무부-유지 휘발유 연료 시설에서 최소 10% 국내 생산 에탄올을 함유한 에탄올-혼합 연료를 구입하여 사용할 것. * 미 농무부의 700대가 넘는 E-85 신축연료차량들은 E-85 주유소가 위치한 지역 내에서 운영되는 경우 에탄올 연료를 사용할 것이다. * 미 농무부 기관들은 대체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지리 지역에 대해서는 E-85 신축연료차량을 포함해서 대체연료차량을 구입하거나 임차할 것이다. * 메릴랜드주 벨스빌레(Beltsville)에 있는 미 농무부의 '헨리 A. 월리스 농업연구센터 (Henry A. Wallace Agricultural Research Center=Beltsville Center)'는 콩기름-기반 바이오디젤이 수송 및 난방용 연료로서의 가능성을 실증했고 지난 2년간 트랙터부터 제설기까지 150대에 달하는 디젤차량 모두에서 콩기름-기반 바이오디젤을 사용했다.
게다가, 농무부의 농업연구소(Agricultural Research Service)가 운영하는 '벨스빌레 센터'에서는 벨스빌레에 있는 14층 건물 ARS 국립농업도서관을 포함해서 다음 겨울 건물 전체도 바이오디젤로 난방될 것이다. 이 결정은 작년 겨울 10여 개의 건물을 가열하는 실험이 성공하면서 내려졌다.
바이오디젤은 보다 깨끗한 대체연료로서 채소유, 동물지방, 폐 요리유를 포함해서 어떤 천연기름을 정제해서 만들어질 수 있다.
미 농무부는 전국적으로 약 140개의 디젤유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미 농무부는 몇 대의 보트를 포함해서 약 800여대의 차량에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기톱, 발전기, 기타 디젤-구동 장비에 연료를 공급한다. 지난 2년 동안 미국 산림청(U.S. Forest Service)은 사우스다코타州 블랙힐스국립삼림에 자리잡고 있는 15여대의 도로장비차량에서 바이오디젤을 사용했다.
최근에는 그린벨트(Greenbelt), 타코마 파크(Takoma Park), 오신시티(Ocean City) 등 여러 메릴랜드 도시들에서 바이오디젤 연료로 바꾸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 (leecs@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