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 !”
2025.11.9. 발표자 조돈수 안드레아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올해는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희년이자 오늘은 제58회 평신도주일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동안 신앙인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성찰하고 주님의 은총에 힘입어 쇄신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님은 ‘자기 자신과 주님과의 관계에만 집중하는 이기적인 사람’, ‘그리스도인 행세를 하지만 사실은 세속적인 사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들이밀며 다른 이들에게 부담을 주는 사람’을 우리가 경계해야 할 ‘가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제시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어떤 삶일까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예수님을 중심으로 친교를 나누고 일치를 이루면서, 예수님이 교회에 주신 사명에 함께 참여하여 세상 속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루기 위해 다음 3가지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 첫 번째는 비움입니다.
소유에 대한 집착, 불필요한 욕심, 아집등을 버리고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채움을 위한 비움이 아니라 본래의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마음가짐입니다.
2. 두 번째는 낮춤입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겸손한 태도를 가지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자신의 오만한 마음을 내려놓는 것을 뜻합니다.
영어단어에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understand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해하다 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지요. 이해하다는 결국 상대방보다 밑에 설때 올바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3, 세 번째는 베품입니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고 나누는 행위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나눔뿐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온정을 나누는 것도 포합합니다.
이 세가지는 카톨릭 신자로서 갖어야 할 기본 마음가짐으로 생각 됩니다. 자신을 비우고 낮출수록 타인에게 더 많은 것을 베풀 수 있게 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성숙한 카톨릭 신자로서 나아가는 길이자 갈등과 반목을 줄이고 평화을 만들어 가는 하느님의 제자로서 올바른 시노달리타스 여정을 이루기 위한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신앙생활 및 친교활동을 하다보면 말로인한 상처를 받고 교우들간의 반목, 비난 등 어려움을 격을 때도 있습니다. 심하면 냉담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할 때 좋은 보석같은 말이 있더라고요. 빠삐따봉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 여기서 빠는 빠지지 말고, 삐는 삐지지 말고, 따는 따지지 말고 봉은 봉사하자 라는 말입니다. 마음속에 담고 새기면 신앙생활 및 친교활동 봉사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인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의 성전으로 성화되는 삶을 살 때, 교회는 교회 다워질 것입니다. 희년을 보내면서 우리는 다시금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여정에 초대 받았음에 감사드립시다. 복음 묵상을 생활화 하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고, ‘성령 안에서 대화’를 통해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하시는 성령을 체험하며 성장하도록 이끄시는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드립시다.
끝으로 평신도 주일을 맞이하여 이해인 수녀님의 오늘을 위한 기도라는 시를 낭독하며 제 말씀을 마칠까 합니다. (시 낭독)
이 자리에 설수 있게 배려해 주신 윤병권 요셉 주임신부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경청해 주신 형제자매 여러분께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9일 유성성당 남성부회장 조돈수 안드레아
첫댓글 평신도 주일을 맞이해서 본당 교우분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신 조돈수 안드레아 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성근 스테파노 홍보분과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멀리 미국에 있는 김덕남프란치스코 총회장님이 제일먼제 보셨나?
댓글이 올라와서 반갑습니다. 건강하게 여행마치고 돌아와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