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대학, 합격대학 가채점점수
고려대 경영 - 불합격 / 78
한국외대 경영 - 1차합격 / 84
서강대 신방 - 1차합격 / 80
성균관대 신방 - 불합격 / 74
건국대 경영 - 불합격 / 88
중앙대 경영 - 불합격 / 80
동국대 경영 - 합격 / 87.5
한양대 경영 - 합격 / 영-81.5, 국-82
경희대 경영 - 합격 / 90.XX (-6개)
국민대 경영 - 불합격 / 모름 ;;
2. 전적대와 스펙
지방 경북 Y대 언론정보학과 / 3.9
3.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더 좋은 환경에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인류의 공영에 이바지하기 위해. 스스로 훌륭한 인재가 되기 위해.
4. 나의 편입기간과 공부방법
편입기간은 11개월입니다. 2007년 2월부터 시작하여 3월부터 6월까지는 학교수업과 병행하며 하였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편한도와 여러군데의 커리를 따라하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편입 전문 서적과 교재등도 공부하지않았습니다.(절대 그 책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 2월부터 김0 학원을 다녔습니다. 절대적으로 학원을 믿고 충실하게 커리를 따랐습니다.
1학기 기말이 끝난 후 7, 8월 두 달을 상위권반에 들어가 정말 죽을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 종0 학원으로 바꿔 11월 특별반에 들어가 더 죽을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그 결과 합격하였습니다. 이것이 대략적인 저의 합격 수기 입니다.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과정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절대적으로 옳은 방법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사실 편입은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던 터라 토플공부에 매진하고 있던 즈음 편입을 시작하였습니다.
2월 학원 문법 기초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해커스 토플 보카를 2회독 했습니다.
3월, 4월, 5월, 6월 학교와 병행해야했기에 개인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학원수업에만 충실히 하였습니다.
어휘는 MD33000으로 갈아탔죠. 4개월 동안 7회독하였습니다.
독해는 따로 시간내어 문제풀기보다는 타임지와 뉴스위크지를 읽어갔습니다. 그냥 큰 맥을 취하자는 의도로...
이 4개월간 가장 집중한 파트는 문법이었습니다. 제가 있던 분원에선 문법 스터디가 활성화되어있어 일주일에 4번씩
수업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이 기간의 문법 성장이 편입합격에 큰 비중을 차지했음은 두말할나위없습니다.
7월, 8월 여름.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에 전 한 번더 힘을내어 공부하였습니다.
상위권반 입반시험을쳐 2개월간 우수한 학생들과 경쟁하며 이겨갔습니다. 시작할때 반 꼴지였다가 8월끝날때 1등으로
마쳤을 정도로 열심히 하였습니다. 이 기간엔 문법 비중을 줄였습니다. 다만 <그래머 헌터>를 보며 문법 사항 암기를
시작했었죠. 독해 비중을 절대적으로 늘였습니다. 학원에서 문법스터디에서 독해스터디로 전환을 하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독해는 편입 스타일로 바꿔서 기출문제들을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문장구조와 의미. 속뜻 까지 분석하였습니다.
글 하나를 1시간정도로 분석하고 토론할 정도였다면 상상이 되시겠죠 ㅎㅎ
어휘는 MD33000을 5번 더 반복했습니다.
8월 마지막 김0 고대전국모의고사 전국 4등을 찍으며 다른 학원으로의 이동을 결심하고 9월 종0학원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자만이었을까요. 성적은 곤두박질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때 MD33000을 1회독 더하고 <보카바이블>로 갈아탔습니다. <보카바이블>을 보며 처음부터 보카바이블로 할껄...
이라는 후회를 할만큼 훌륭한 어휘책이었습니다. 3월부터 하시길 강추합니다.
9월 슬럼프에 빠진 이유는 2월에서 8월까지 지켰던 제 나름대로의 학습방법을 버리고 여기저기 방법들을 눈요기하며
어설프게 따라함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마음을 잡지 못했던 거죠. 불안감 등등...
이때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믿고 흔들리지 않음... 그것이 중요합니다.
어쨌든 이때 본의아니게 여러학생이 하는 책들을 구입하고 보지도 않은채 남겨두곤했습니다.
<프린시피아 독해> <문장완성 700제> 이 두권... 도움이 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겐 별로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제 계획에 없었기 때문이죠...
이 즈음 강조할 것은... 공부는... 특히 편입공부는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공부시간은 절대적으로 많이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많은 책을 보는것이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재빨리 찾고... 항상 고민하세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전 매일 이 생각을 하며 귀가하곤 했습니다.
어쨌든. 9월 슬럼프를 이겨내고 11월 특별반에 입성했습니다.
11월 끝날때쯤 <보카바이블> 5회독 했었군요. 물론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매일 시험치고 풀이하고 해설듣고 반복했습니다
11월 말즈음 되니... 웬만한 기출문제는 다 풀었더군요...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시험에서 익숙한 문제들 문장구조들이
보였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패턴이 익혀지더군요.
11월 말... 좀 늦었지만 고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타임지 독해 스터디 시작을 하여 3주동안 열심히 타임독해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타임지독해를 했던것이 제 편입성공의 한 축이었던것같습니다
물론 고대는 실패했지만... 타임 독해를 하면 추론능력이 배가됩니다. 타임지는 특성상 비꼬는 글들이 많습니다.
미국정치와 환경정책들을 간접적으로 비판한다던가 우회적으로 설명하는 글들이 많은데 그런 글들을 접하면서
imply, infer 문제를 쉽게 풀었었죠.^^
12월 타임지독해와 함께 9월, 10월 특강으로 다졌던 문법 1200제를 계속 반복하였고.
빨간책시작을 하였습니다. 좀 늦은감이 있었죠. 그러나 늦은만큼 더 집중적으로 반복하여 횟수를 알지도 못할 만큼
많이 봤습니다. 12월 1월 시험시즌 동안 빨간책 거짓말 조금 보태서 30회독 했을겁니다. 그만큼 많이 봤었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긴장의 연속이었죠. 고대는 실패했지만 느낌은 좋았습니다.
외대 전날 너무 긴장해 2시간 밖에 못잤던 것이 외대 실패의 원인이 되었던 것같습니다.
서강대는 기존에 내던 스타일과는 다르게 내어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지만 전 오히려 좋았습니다. 반전을 좋아하거든요.;;
뭐 탈락하긴했지만 외대 서강대 1차 합격한거에 만족했죠 ㅋ
건대는 워낙 쉽게 나와 고득점을 맞고도 떨어지는 이들이 수두룩했죠. 저도 물론...ㅋ고득점은 아니었지만.
성대 오후는 편입 시험중에 최고였습니다... 치고나오면서 잘봤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워낙 어려웠던 탓이라 제가 착각했었죠.
중대는 완전 망쳤습니다. 시험을 치고 나오며 '아 못쳤다' 라는 느낌이 드는 유일한 대학이었습니다.
올킬의 압박이 다가왔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편입 마지막주가 시작되었는데... 다 떨어지는 기염을 토했죠. 그 어느하나 안심할 수 있는 대학이 없더군요...
그러나 마지막 주의 첫 시험 동국대가 절 도왔습니다. 치고 나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동국대는 합격했네." 라는 확신이 들어 마음편하게 다음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다음시험은 한양대였죠. 한양대는 감점제가 있어 워낙 자신없었던 시험이었죠. 거기에다 국어의 압박...
결국 경희대 대비하는 모의고사 정도로 생각하자 싶어... 정말 마음 편하게 봤습니다... 그냥 모르는것있음 찍고 넘어가고
모의고사 보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국어도 그랬구요...
집에와서 가채점해보고...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영어 가채점 하니 80점이 넘었구요... 게시판 분위기상 80점 넘으면 대박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국어가 불안하긴 했지만 모두 불안해 했으니... 마음편했죠 ㅋㅋ
경희대... 그 전 동국대, 한양대 결과가 좋을거라는 확신을 해서인지 너무 날림으로 봤죠...
60분에 60문제...;;; 정말 스피드 세웠습니다... 통독하며 넘어갔죠... 정말 대충봤는데... 결론은 최초합격이더군요...
정말 미스테립니다... 6개나 틀렸는데 합격이라니 ;;;
마지막 국민대는... 그냥 봤습니다... 결국 최초불합격이었지만 웃어넘겼죠... 시험은 열심히 풀었습니다 ㅋ
5. 좌절, 경험 등등은 4번에 포함!
6. 후배(?)분들께 드리는 조언.
공부를 하며 힘들때가 많을 겁니다. 그럴 땐 주위사람들과 어울리며 슬럼프를 넘기세요.
전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힘이되는 여자친구가 시험공부할때 제일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왜 헤어지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류대에 다니는 친구들이 학교 정보도 주고 많은 격언들을 줬었죠. 그런 친구들과는 연락끊지 마세요... 정보싸움입니다...
전 항상 저에게 동기부여를 했습니다.
왜 내가 공부해야 되는지.
왜 내가 이시험에서 합격해야하는지... 할 수 밖에 없는지...
어떤 시험이든 마음먹기와 자신감이 초반 99% 먹고 들어갑니다...
명심하세요... 스스로를 잘 관리하세요... 자기싸움입니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