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남쪽 전라남도 고흥 소록도에 도착하여 2박 3일간 펼쳤던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의 봉사팀 여러분의 활동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5시 아침 병동 식사시간에 맞춰 4시에 기상해 준비해 주시고 활동하신 김복연 팀장이 이끈 병원봉사팀을 필두로 가장 인기 있었던 이·미용팀의 현혜순 팀장과 끝없이 번호표를 나누어 주면서도 웃음으로 시다바리 대장이라던 홍숙자님, 오바르크가 있어야 작업능률이 오를 것이라 간청하여 지원해 준 것이 아깝지 않게 느낄 정도로 많은 양의 옷 손질을 깔끔하게 처리하신 행복한수선집의 유민자 팀장님과 그 팀원들의 노고에 결코 칭찬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 집에서 보통 너덧 자루씩 칼이 나와 수백 자루의 칼을 깔끔히 해결한 칼갈이팀의 김실경 팀장과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사랑나눔봉사단 멤버들의 노고와 마을마다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여 청소로 수고한 가정방문팀 박판선 팀장은 무엇보다 의정부부대찌개로 저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데 충분하였습니다.
집단취사 200명분을 제외하고 무려 400명분의 찌개를 한 번에 더운 열기와 싸우며 해 치우는 박판선 팀장의 솜씨는 부대찌개 뿐 아니라 단합대회 장소에서도 빛을 발휘했습니다.
또한, 그 찌개를 각 부락단위로 배달해 주시기 위해 수고한 봉사자들의 노고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개장 두 시간 만에 바닥난 행복나눔가게의 구남혁 팀장과 팀원들은 오가는 동안에도 이동에 무거운 모든 잔심부름을 도맡아 수고해 주신 노고 또한 기억하고 싶고, 병원 측의 허락 없이는 할 수 없는데도 침술을 요구하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뜸 봉사로 치료에 임해주신 주방율 팀장님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4년 전 센터와 소록도를 연결해 주셨던 남생리 이장 김경술 장로와의 차 한잔에서 앞으로 소록도봉사활동을 위해 준비할 몇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