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생활 너 나름대로 알차게 보내리라 생각한다. 글쿠나. 노라언니를 2년만에? 같은 서울에 있어도 정말 만나기는 참 힘든 것 같네. 곧 유정.민정대중오빠 결혼한다는데 그때가서 언니 오빠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면 되겠구나.
나? 글쎄? 많은 사람들의 삶과 나의 삶에 차이가 있다면 딱 하나라고 생각해…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라보려는 마음…이 마음또한 은혜아니면 가질 수 없는 거지만 말이야. 그분안에서 그분의 뜻을 향해 일하는 자 되고 그분의 큰 일군되게 해달라고 기도해. 세상의 돈, 권력, 명예를 위해서 살고 싶진 않아. 그것이 진리가 아니니까..그런 것들을 누리는 자들의 삶 역시 결코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
여전히 주님이 나를 인격적으로 빚으시고 그분의 계획하심에 내가 동행하고 나아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 감히 내가 인간적으로는 굴복하거나 인정할 수는 없지만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사랑하는 마음을 내게 주시고 나를 통해 그분의 일을 하시는 걸 보면 너무나 감사하고 신난다.
너 마음에 평안이 필요한 것 같네…시간을 많이 가지고 하루에도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 가져보렴. 말씀 가운데 그리고 그 은혜를 누리기 위한 기도생활…10일만이라도 정해진 시간에 그렇게 해보렴. 주님께 모든 것 맡겨버리렴. 그리고 믿음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도 이곳에 와서 깊게 체험했어. 만약 혼자 신앙생활한다면 …청년부 모임같은데 가서 교제를 하렴…아주 많은 힘이 될거야. 주님은 우리의 만남을 축복하시니..^^
너가 날마다 하는 일들이,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들이…그것들이 너의 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위해 준비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할게. 사람의 힘으로 하면 무너지게 마련이거든. 너도 잘 알다시피 말이야. 인간은 부족하고 한계성이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