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메일 211] 아들과 주행연습을..

[유병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희 동네는 어제 오늘 비가 내리다 눈이오다 그렇네요.

어디는 폭설이 내려 난리인 것 같구요.

저는 새해 계획했던 스카에서의 공부를 오늘부터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아들과 주행연습하고 오후에는 스카에서 공부하고 좀전에 저녁먹고 느긋하게 메일을 쓰고 있습니다.

스카에서 공부하는 것이 처음인데도 제가 운전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아님 엉덩이가 무거운건지 집중해서 공부가 되는 것이 제가 아직 살아있다 싶더군요~~

시작은 했고 이렇게 공표까지 하고있으니 창피해서라도 중도 포기는 없겠죠~ㅎㅎ

아들과 주행연습했다고 했잖아요?
한울이가 수능시험 보고 시간 많다고 하더니 언제 했나 싶게 운전면허시험을 본거 있죠?

주변 친구들도 다 그런다고 하면서..

주행 시험에서 몇 번 떨어지긴 했어도 제가 볼 때는 쉽게 합격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행연습도 안하면 장롱면허가 되겠다 싶기도 하고, 제대로 운전교육을 받았나 걱정도 되어 시작하게 된 것이죠.

저번주부터 주말마다 주행연습 하는 것으로 하고 시작한 건데 어제 오늘은 더 집중적으로 해봤습니다.

저번주에는 잘 몰랐는데 의외로 운전을 잘합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어쩐지..

곧잘 합니다~

주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차도 중요하겠다 싶어 시키니 그 또한 잘 하네요~

저희 동네 주변이 주행연습하기 딱 좋은 곳이거든요.

대전에서 옥천가는 폐고속도로가 있어 주행 거리가 길기도 하고, 직선 도로이다 보니 속도를 내어 달려볼 수도 있어 제가 보기에는 딱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희 동네 주변에 주차장이 많은데, 오전에는 주차장에 차량이 많이 비어있어 주차 연습하기도 좋고, 주차한 후 주변 산책길을 걸으면 바람 씌기도 좋은 곳이거든요.

아들과 주행연습을 같이 하다보니 좋은 게 있네요.

자동차 좁은 공간에 오랫동안 같이 있다보니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게 되었거든요.

아들이 그렇게 말이 많은지 저도 처음 알았을 정도입니다.

몇 번 더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아들과 주행연습 더 해봐야겠다 싶습니다~~

아내는 아들에게 ‘이제 아빠 술 마시면 엄마 대신 아빠 대리운전하고 아빠한테 대리비 받아’라고 하면서 ‘엄마 차로 아빠 태우고 오는 거니 엄마하고 나누자’ 하네요..

저는 이러나 저러나 대리비 떼이는 것은 피할 수 없겠다 싶습니다~ ㅎㅎ

요즘 국민연금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네요.

더 내고 늦게 받고 덜 받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 듯 하구요.

더 낼지 덜 받을지 어떨지는 몰라도 늦게 받는 것은 확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그만큼 생활비를 위해 더 오래 일을 해야 하겠죠.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되어야 하는데 누군가에게는 고단한 삶이 될수도 있겠다 싶네요.

기사를 보니 70세까지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하네요.

당장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나중 일을 또 고민하라 하니 안할수도 없고 답답할 따름이죠...

현재는 불안하고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누군가는 그럽니다.

저도 제 노후 생활준비를 고민하다보면...

아직은 ing~ 입니다.

남들에게는 앞으로 5년 빡세게 일하고 그다음부터는 적당히 일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일 할거다 라고 떠들고는 있거든요..

그 5년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 알겠냐 싶지만 그래도 그런 계획이라도 세워야 힘들 때 다시 힘을 내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힘들다 하지만 앞으로 5년 어찌 못하겠나 싶거든요~~

여러분들도 미리 계획 잘 세우시고 현재의 삶과 미래의 생활에 대한 균형을 잘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필요하심 저를 불러주셔도 좋구요~~

이번주에는 포항, 광주, 대전에서 교육이 잡혀있습니다.

비가 아직도 조금씩 내리고 있어 새벽에 도로가 얼까 걱정이 됩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6시에는 포항으로 출발해야 하거든요.

교육하다 보면 이번주도..

설 연휴 지나면 이번달도 금방 갈 것 같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는 게 제 기분탓만은 아니겠죠?

저희 마을 앞에 현수막이 걸려있길래 사진찍어 봅니다.

수고하세요~^^

2023년 1월 15일

유병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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