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게 하는 것>
- 시 : 돌샘/이길옥 -
1.
닦으면 빛날 줄 알았는데
문지르면 반짝일 줄 알았는데
샛강 모래 둔덕에 묻혀있던
곱상한 돌 하나 주워 와
닦고 문지르며 알았다.
빛은
닳아야 난다는 것을
2.
많이 배우면 훌륭한 줄 알았는데
높은 자리에 앉으면 유명한 줄 알았는데
학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자리 높은 사람을 대하고 알았다.
빛나는 겉이
엉큼한 굴뚝 속 숯검정이 닳았다는 걸
3.
할아버지 몸에 밴 완숙의 빛은
오랜 세월의 수세미로 씻고 문질러 닳아진
인품의 빛이라는 것을 알았다.
첫댓글 돌이 이쁜게 마치 버섯 같군요~^^♡♡
김종귀님, 댓글로 찾아주시어 고맙습니다.
기온 차 심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