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 친구들이..
이른 바 5반, 6반 합동예술제라는 행사에서..
중창으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환경땜에 문화적으로 뒤떨어져 있던 저는 그 때 처음으로 대학가요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즘은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기억하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전 그 때 느꼈던 문화적 신선함때문인지...
아니면 제 복고적 취향 때문인지....
아직도 가끔 이 노래를 듣습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이면...
한번쯤 들으면서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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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파도소리에
- 썰물 -
가녀린 숨결로서 목놓아 울부짖는
내작은 소망처럼 머리를 헤쳐풀고
포말로 부서지며 자꾸만 밀려오나
자꾸만 밀려가는 그 물결은 -
썰 물 동여매는 가슴속을 풀어
뒹굴며 노래 해 뒹굴며 노래 해
부딪혀 노래 해 부딪혀 - 노래 해
가슴속으로 밀려와 비었던 가슴속을
채우려 하네 채우 - 려 하네
===============< 간 주 >===============
*밀려오는 그 파도 - 소리에 밤잠을 깨우고 돌아누웠나
못다한 꿈을 다시 피우려 다시올 파도와 같이 될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