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학교 폭력과 비행을 근절하고자 지역별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학교 밖이라 할지라도 학교폭력, 음주, 흡연 등 청소년 비행이 발생하는 우범지역을 철저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학교별, 교육지원청별로 발생한 학교 폭력, 비행 사안을 철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사건 발생 빈도가 높은 곳을 '안전변화지역'으로 선정, 안전지도를 그릴 계획이다.
학교 폭력 발생 장소는 지하도, 건물 지하, 공원 등 인적이 드물어 학생들이 일탈을 저지르기 쉬운 지역이 선정될 전망이다.
안전변화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경찰서와 함께 우선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응답률이 2014년 상반기 0.5%, 2014년 하반기 0.4%, 2015년 상반기 0.3%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인 2015년 상반기 조사에서도 피해 응답률은 0.3%(전국 평균 0.9%)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대구시교육청 김태헌 장학관은 "발생률은 줄고 있지만 피해 학생은 여전히 극심한 고통을 겪는 게 학교폭력"이라며 "지역별 안전지역 실태 파악 및 점검을 통해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안전한 생활에 한 발짝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첫댓글 학교폭력은 대부분 어른들이 없고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데 미리 이런 장소에 대해 실태 파악을 하면 더 빠르게 대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경찰들만 순찰 활동을 하면 인력이 부족해서 완전히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기때문에 주민들이 도와서 해주면 학교폭력 발생이 줄어들 것입니다.
사실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장소는 학생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학교폭력발생 예상장소를 선정할 것이라면 현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의견을 꼭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순찰을 할때 경찰들 뿐만 아니라 그 지역 학교에 재학하는 부모님들을 모아 같이 다니게 하여 학생들의 자기반성을 유도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