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
김준봉/북경공업대학 교수 (한중미래경영연구소장/ 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장)
1.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
손수 운전을 하지 말자. 술 먹고 운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운전도 삼가는 것이 좋다. 문제를 원천 봉쇄하자. 사고가 나면 10배의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게 된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한국인의 사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차 좋아하는 우리 아저씨들 대부분은 식사를 겸한 1차가 끝나면 가라오케로 직행해서 신나는 밤을 보낸다. 그러나 문제는 술 먹고 택시타고 집에 고이 가면 좋으련만 중국이 음주운전을 거의 단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고 귀가한다는 데에 있다.
중국에서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매우 엄격하게 처벌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음주운전을 하다 인명사고를 내면 정말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요즘 들어서는 경제적인 손실로만 끝나지 않고 운전자 자신과 상대방을 사망으로까지 가게 하는 사고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유학생들까지 가세하여 교민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감히 꿈도 못 꾸는 음주운전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우리를 보면서 중국이라고 정말 이래도 되는지 다시 한 번 반성해 본다.
음주운전은 습관이라고 한다. 그런 습관을 들인 분들이라면 아예 중국을 떠나는 게 신상에 이로울 것이고 지금 중국진출을 준비 중인 예비 투자자들은 아예 처음부터 이런 무식한 일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중국에 진출하기 바란다. 상대방의 가정을 파괴하고 나의 가정도 파괴하는 일이 음주운전이다. 자신의 남은 일생을 불안과 고통에서 보낼 양이면 아예 진출을 하지 말기 바란다.
2. 화내지 말자.
자기 혈압만 올라가고 결국에는 미안해서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
중국인들에게 상대방의 성난 얼굴은 세상에서 제일 먹기 좋은 먹잇감이다. 회사와 직원간의 관계에 아무 이상이 없을 때는 그저 썩어있는 고름 정도이지만 일단 감원이라든지 퇴직을 시키는 일이 발생 시에는 암과도 같은 존재로 변하고 만다. 그렇게 되면 일의 해결이 어려워지는데 그 이유는 화냈던 사실을 그들은 마음속에 10년을 간직하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악수하면서 혹은 술 한 잔 하면서 끝내리라는 생각에서 빨리 깨어나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그들을 관리할 것인가? 회사마다 다 다른 상황과 다른 생산 환경 혹은 다른 사무실 환경이 있을 테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적으로 손해를 주는 제도가 가장 효과적이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거의 모든 문제를 우리가 치사하게 생각하는 벌금으로 해결한다.
우리는 웃어야 한다. 한국인들은 왜 먼저 화를 내고 스트레스 받고 일은 일대로 안 풀리도록 하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권한은 우리가 갖고 있다. 화만 내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많은 것을 잃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화내지 말아야 한다. 화내면 두 배로 손해를 당하게 된다는 말은 중국에서의 생존전략 중 첫 번째다. 그리고 중국인을 무시하고 그저 엄하게 대하고 윽박지르면 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비전문 총경리들이 많은데 큰 오산이다. 말이 안 통한다는 답답함 때문에 그래서 무시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자기가 무시당하는 게 옳다. 중국어도 못하면서 중국에 와서 사업하라고 떠민 사람이라도 있단 말인가? 잘난 척 그리고 무시하는 척 말자!
화내면 안 된다. 사랑으로 대하면 사랑으로 돌아온다. 시간이 흐르면 이 의미를 실감할 수 있다. 우리가 많이 얘기하는 가족과 같은 회사가 이곳 중국에서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어쩌면 그들이 아직 우리보다는 훨씬 더 순수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평화는 자기 자신의 생각에 달려있듯이 그들을 보는 눈이나 그들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에 따라 회사의 큰 틀이 바뀌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그들을 동행자로 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3. 이곳은 만만디의 나라 중국이다. 절대 서두르지 마라.
한국인은 ‘빨리빨리’의 민족이다. 이 말은 전 세계에 소문이 나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드컵 축구에서 히딩크 감독이 ‘빨리빨리’라고 외치는 모습을 여러 번 본적이 있다. 한국 사람들을 자주 접하는 회사의 직원들은 빨리라는 단어의 의미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이곳에서 그네들과 협상을 벌일 때 우리는 무언가 조급함이 몸에 배어있고 그들은 직감적으로 그것을 알아차린다고 한다. 얼굴에 여유로움이 없어서 바로 상대방에게 심중을 읽히고 마는 것이다. 그 반면에 중국은 만만디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니 협상에서 우리가 이길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 사실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 이제는 급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을 알고 우리도 만만디 해야 한다. 빨리 처리한 일은 결국에 해결할 문제가 더 많아져서 시간을 낭비하기 마련이다. 애초에 서두르지 말아야 빨리 일을 처리하게 된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특히 중국에서는 손바닥에 써서 가지고 다녀야 한다. 양 손에 만만디라고 한글로 크게 써서 급해지려고 할 때마다 한 번씩 보자. 자신이 없으면 말이다.
한국 유수의 회사가 모 백화점에 입점할 때다. 본사에서는 빨리 입점을 하라고 닦달이 심했다. 그래서 중국의 경리급(과장급) 직원을 무시하고 대표인 사장이 직접 그곳의 경리를 만나서 상담을 했다.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상담이 다 되었는데 왜 입점을 안 시키는 거냐?” “문제가 뭐냐? 문제가 있으면 내가 해결 하겠다.” 등등. 결국은 상대가 매우 급하게 입점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인식한 그들은 무리한 요구를 시작했으며, 우위에 있던 상담조건도 모두 그들의 손에 넘어가 당초보다 불리한 조건으로 입점을 한 경험을 전해 들었다. 그리고 그곳 경리는 그 후로 총경리(사장)가 아니면 그 회사 누구와도 상대를 하지 않는 건방짐까지 보였다. 결국은 회사의 수준을 한 단계 격하시키는 우를 범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중국이다. 중국인의 대표적인 특징인 느긋하고 여유로움은 민족성에서 나온다. 이 민족성을 극복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이곳에서 쓸데없는 정력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그들의 여유로움을 우리의 조급함으로 이길 수는 없다. 우리에게는 그들보다 여유로울 수 있는 경제적인 우위가 있지 않은가! 이제는 돈을 통해 그들의 사고방식도 많이 변했다. 우리의 사고방식을 조금만 변화시킨다면 우리가 그들보다 조금 더 여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이것도 모두 우리의 마음에 달려 있다. 서두르지 마라. 차라리 저들보다 더 여유롭게 웃어라.
4. 밤에 혼자 배회하지 말자. 특히 혼자 술집에 가지 말자.
외국인 지역이 아닌 곳이나 술집을 이용할 때 한두 사람은 위험하다. 혹 가더라도 일찍 먹고 일찍 집에 가자. 중국은 놀기에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술 값 싸고, 골프 비용 저렴하고, 주5일제 근무로 경치 좋은 곳으로 놀러 가기도 좋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은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그러다 보니 평상시의 한국식당은 밤에 남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혼자 술집에 가면 안 된다. 혼자인 경우 술에 취하면 시비나 강도의 표적이 된다. 절대 싸움을 해서는 안 된다(시비를 피하자). 중국인과 싸우면 몰매 맞는다.
5. 규정대로 초지일관하라.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철저하자. 사장이라고 해도 마음대로 행동하면 직원들이 따라하거나 무시하게 된다. 자신에게 엄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파견 나온 분들은. 그리고 정으로 대하려다 끌려 다니지 말고 규정대로 행하라.
중국 현지법인으로 발령받아 오는 최고 관리자들 중에는 공장관리는 전혀 해보지 않았는데 다른 이유로 온 사람들이 많다. 즉 중국어가 통한다든지 영어가 유창하다든지 하는 언어구사력 때문에 이곳 현지로 파견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유형은 언어가 안 되더라도 공장관리에 경험이 있는 경우다. 그러나 둘 다 이곳에서 견디기가 힘들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관리를 하려니 자꾸 문제가 생기게 되고, 언어가 안통해서 답답하고 외롭다보니 향수병으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다른 상황으로 돌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둘 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 누군가에게 의지하게 되고 정이 들게 되고 그러다 보면 회사의 규칙이나 규정을 공평하게 적용하지 못하게 되는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후에 통제하기 힘든 상황까지 가게 되고 왜 애초에 규정을 지키지 않았나 후회하게 된다. 지금이라도 회사규정이 느슨하거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 바로 수정하거나 재공표해서 규정대로 실행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투자를 처음 결정하고 회사를 설립할 때의 그 얼굴 그대로, 처음 직원을 모집해서 첫 조회 때의 얼굴 그대로 그들을 대하고 규정적용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따라주고 이룩한 만큼의 대우는 꼭 해줘야 한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회사규정을 완벽하게 만들어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야 말로 중국에서 생존하는 법칙이다.
6. 너무 쉽게 믿지 말자
절대 회사도장(인감)을 직원에게 맡기지 말자. 반드시 내가 확인하고 찍어야 책임을 질 수 있다.
아직은 문화혁명의 잔재가 남아 있고, 대충대충 일을 처리하거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소심하게 일을 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는 오른손에는 돈, 왼손에는 물건이다. 물건을 먼저주고 돈을 나중에 받는 것은 신용이 아니다. 동시 교환이 가장 믿음이 가는 거래이다. 그리고 문제를 법정으로 비화시키지 말자. 정말로 90% 진다고 생각하자.
회계 상의 문제(?)를 중국인에게 노출해서는 안 된다. 믿는다고 노출했다간 크게 후회할 것이다.
그렇다고 혼자만 알고 있지는 말자. 우리의 나쁜 버릇이다. 남들도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나중에 그들이 알게 되어 욕먹지 말고 사업상의 기밀이 아니라면 미리미리 알려 주자. 정보공유는 한국인의 재산이다.
7.직원이 상전이다.
직원의 몸에 손대지 말자. 그리고 한국식 애정표현을 절대 하지 말자. 신문에 대서특필될 우려가 있다. 중국 직원들에게 상소리 가르치지 말자. 이런 사람들은 정말 수준 낮은 인간들이다.
월급차이를 너무 벌리지 말자. 모든 직원은 평등하다. 그러나 보너스는 차등을 두고 책정하여 지불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직원 복리에 너무 인색하지 말자. 복리의 수준이 곧 제품의 수준이다.
8 중국인이나 중국, 그리고 중국어를 무시하지 말자
영어를 잘 한다고 너무 잘난 척 하면 일이 안 된다. 내가 유식하다는 정도만 알려주자.
그리고 공장을 경영하고 있다면 중국직원들과 절대로 직접 부딪치지 말자. 꼭 통역이나 총무과장을 통해서 지시하고 하달하는 게 좋다. 특히 직원들을 야단 칠 일이 있더라도 직접 나서서 중국어로 야단치지 말자. 감정이 교류되면 향후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 총경리는 신비감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그들에게 감히 마음대로 접근할 수 없는 존재로 유지되어야 일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그렇지 않고 가까워지고 가볍게 보이면 이곳에서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국 직원들은 우리를 영원한 상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직원들의 가족들이 회사로 찾아와서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허다한데 무조건 자리를 피하고 만나주지 말아야 한다. 일부러 망신을 주려는 마음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회사를 비방하지 말자. 서로에게 침 뱉는 일을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들 정말 미칠 것만 같다. 잘난 척 하지 말자. 내가 잘난 척 한 게 너무 부끄럽다.
9.중국어 잘하는 것을 과시하지 마라
중국어를 너무 유창하게 하지 말자?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상대방이 모를 정도로 중국어를 잘하면 이도 일을 그르칠 수 있다.
‘나는 한국인입니다.’하고 알리자. 그렇다고 중국어 공부를 소홀히 하라는 건 아니다. 볼 수 있고, 알아들을 줄 안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 통역이 하는 말의 50% 이상과 숫자 그리고 그렇다, 아니다의 구분은 확실히 해야 한다. 그래야 통역도 관리가 된다. 이상하다. 자기네 나라말을 잘하는 외국인이 신기하고 기특해서 잘해주는 게 상례일 텐데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너무 유창하지 말자. 조금 어눌하더라도 외국인이라는 게 보이도록 중국어를 하도록 하자. 그게 내 경험으로는 많은 점에서 유리하다. 그렇다고 속일 필요는 없다. 다만 중국어를 하는데 내 발음이 이상하기 때문에 시간낭비하지 말라는 얘기다. 어차피 이미 늦어진 상태에서 중국어를 하게 되어 있고 그래서 혀도 굳어 있고 그리고 정규코스를 밟을 수도 없는 것 아닌가! 필요한 만큼의 중국어가 어느 정도인지 자신이 정해서 그 목적을 위해 파이팅하자!
어느 나라를 가든지 그 나라 말을 잘하면 편하고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접을 받게 된다. 그러나 웬일인지 중국에서는 그게 통하지 않을 때가 많다. 중국인의 속성상 서양인들이 중국말을 잘하면 굉장히 놀라고 존경스러운 눈빛을 보내지만 한국인이 중국말을 잘하면 후에는 그걸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중국에서 사업 혹은 중국인들과 접촉하는 자리에서 중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느냐 마느냐도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왜 중국인과 우리들은 자국어를 잘하는 우리 같은 동양인들을 무시하는 걸까?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것일까? 필자는 아직도 궁금하기 그지없다.
A씨가 교통사고를 냈다. 다행히 몸은 다치지 않았는데 자동차 수리견적이 15,800위엔 나오고 나무가 2그루, 소방호스가 1개 망가졌다. 그는 잘못한 일이라서 당일은 자리를 피하고(A씨 혼자 나무와 사고가 났다) 이튿날 경찰서로 출두하였다. 그는 중국어를 못하는 척하고 통역을 데리고 경찰서에 갔고 경찰은 중국말도 잘 못하는 이 외국인을 친절하게 대하고 윗사람에게 간청하여 면허정지도 면하게 해주었다. 보험처리도 해주어 그는 너무 고마웠다. 그러나 만약 그가 상해에만 10년여 있었고 중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상황은 180도 변했을 게 분명하다.
왜 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정답은 때를 가려서 잘난 척 해야 된다는 사실이라는 이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중국인들과 상담할 때 조금만 알아듣는 척 하는 게 상담을 해 나가는데 얼굴을 두껍게 할 수 있고 유리한 고지에서 상담을 끌어 나갈 수 있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전편에도 얘기한 적 있다. 총경리 나설 때와 나서지 말 때를, 괜히 중국어를 잘한다고 직접 나서면 나중에 상, 하 상담 폭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
10. 말조심하라
중국에서(특히 화동지역) 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업체든 지사(판사처)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든 경리급(과장급) 직원 이상의 직원들과 대화 시에는 그게 중요한 사항에 속하게 된다면 단독 면담을 해야 한다. 무슨 인격이니 친화니 따위로 전 관리직 직원 앞에서 공개한다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안 듣는 게 아니라 더 듣고 있다. 그리고 와전된다.
P회사의 일이다. 본사에서 중국지사에 물어보지도 않고 중고 컴퓨터, 중고세탁기, 중고 에어컨 등을 컨테이너에 자리가 비었다고 실어 보냈다. 평소 세관과 관계가 좋았던 이 회사는 통관 전에 이 사실을 알고도 통관을 했다. 역시 통관을 깨끗하게 처리한 이 회사의 간부들은 득의양양한 목소리로 사무실에서 이 사실을 떠들어댔다.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2달이 지나고 난 뒤 사무실 직원이 해직을 당하면서 이 사실을 세관 당국에 투서했고 당국에서는 조사를 벌여 이 물건들이 밀수된 사실을 발견 큰 벌금을 물렸다. 그래도 다행이다. 벌금으로만 끝이 났으니 말이다. 중국에서는 원수를 갚는 데에는 10년도 길지 않다고 생각한다.
H회사의 일이다. 공무원과 평소 격의 없이 담소를 잘 나누는 L사장은 어느 날 친한 중국 공무원과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재미있게 나누었다. 그러다 주변 한국 업체의 사장을 욕하는 공무원의 말에 장단을 맞추었다.그러나 얼마 후 그 공무원이 한 말까지도 모두 자신이 한 말이 되어 모든 비난을 한 몸에 받게 되었고 그 일을 해결하느라, 추락한 인격을 다시 살리느라 무진 애를 먹었다.
공무원들과 직접 언어가 통하는 경영자들은 특히 이곳에서 말을 조심해야한다. 이 회사 저 회사 사정을 잘 아는 공무원들과 너무 친해지는 것도 말을 만드는 요인이다. 중국에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하는 분야는 그리 많지 않다. 다만 잘 알아듣고 읽을 줄 안다면 경영자는 굳이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말은 어디서든지 조심하고 가려 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말실수 하나가 전체의 큰 프로젝트 하나를 망쳐 버릴 수 있다. 그리고 일순간에 전체 공장관리의 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
공무원이든, 업체든, 한국인이든, 자신의 직원이든 어디서든지 이곳은 중국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다시 한 번 새겨 말하는 습관을 가져봄이 어떨까. 그리고 자신의 사무실이 방음장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이 기회에 한번 공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곳은 건축을 할 때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바르면 끝이다. 그래서 여름이면 아주 따뜻하고 겨울이면 통풍이 잘 되서 시원한 게 특징이다. 만약 직원들과 같은 기숙사를 쓴다면 밤에 사적인 얘기나 공적인 얘기 혹은 유선상의 대화가 얼마나 들리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http://cafe.daum.net/60.30 60년을 나누며 30년을 준비하자
![60.30[60대를 30대처럼 살기]](http://t1.daumcdn.net/cafe_image/cf_img2/img_blank2.gif)
첫댓글 이제 중국과 중국사람을 아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이런 정보와 지식이 참 고맙습니다.
해방후에는 영어가 되는 사람이 성공을 했지만 이제 부터는 중국이 먼저입니다.
중국은 양파껍질같아요. 까도까도 계속 나오니까요.
유익한 글을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중국 소개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중국의 힘은 어디까지 갈까요?
앞으로 어떻게 다 감당하지요?
중국이 지금처럼 일국가체제로 간다면 그 국력은 짐작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팽창하리라 예견되지만 민도가 높아져 자유와 평등 그래서 주권재민의 가치가 고양될때 티베트를 시작으로 몇개 국가로 분국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 ?
맞습니다. 오늘날 미래학자들이 그렇게 예견하고는 있습니다만 ...
중국은 역사적으로도 한왕조가 짧게는 수십년, 길어야 삼백년을 못넘겼지요. 우리나라가 통일을 하고 힘을 길러 아시아의 맹주로 세계를 호령할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