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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인학당 정종(正宗), 청주(淸酒) 그리고 약주(藥酒) : 고유명사가 보통명사화 된 것들 (14) - 문화, 여행 (55)
김인환 추천 0 조회 1,371 14.08.04 14:2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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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8.05 08:03

    첫댓글 술 이야기군요. 학장님과의 술 에페소드는 너무 많아..ㅎㅎ 우선 종로 상상.. 퇴근 후 몇몇이서 맥주 빨리 먹기 대회, 무교동 왕대포집 월요일은 원래 마시는 날로 시작하는 요일 송 벽보를 보며 청주 한잔 하던 곳, 어느해 년말에 한잔 두잔 학장님 명령으로 나라시 택시에 올랐다가 신사동 청담동 거쳐 저만 테헤란에 두고 내려 미아가 되었던 일.. 무궁 무진.. 젊고 신나는 한때 였습니다. 장신이 결혼 후 집들이에서 장모님이 빚어 내온 술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ㅎㅎ

  • 작성자 14.08.05 10:05

    나이가 들어서도 아직 술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약해서인지 아니면 그토록 술이 좋아서인지 헷갈립니다. 술에 얽힌 이야기는 몇 날 몇 밤을 새워도 끝이 없겠는데, 아름다웠던 일 슬펐던 일 안타까웠던 일 또 가장 많은 부끄러웠던 일들이 셀 수도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가장 맛있었던 술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젊을 때 즐기던 막걸리와 그 때 함께 했던 사람들이 가장 생각납니다.

  • 14.08.05 08:40

    일전에 두견주를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누룩 냄새가 나면서 술맛이 아주 좋아 가끔 먹어야 하겠다 생각이 들었읍니다. 학장님의 글을 읽고 제가 먹어보지 못한 좋은 술이 많이 있겠단 생각이 들면서 이젠 소주에서 좀 벗어 나려고 합니다. 좋은 술 좀 알려주세요.일단 처음으로 삼해주부터 시작해볼려고 합니다. 좋은 글 항상 감사하구요 제가 약주 한번 모시겠읍니다.

  • 작성자 14.08.05 09:59

    두견주하니까 한참 전에 들러서 사왔던 충남 당진군 면천면(沔川面)의 두견주가 참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잘 보지 못하는 한자를 쓰는 면천에는 두견주 말고도 면천읍성이 아름다웠고 또 영탑사라는 절도 조그마하지만 무척 인상 깊었던 곳이어서 계속 기억납니다. 좋은 술은 어디에나 있어서 지방마다 그 고장에서 자랑하는 술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닌지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생각나는 술 중의 하나가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 나오는 소곡주인데, 한산모시로도 유명하고 또 독립운동하시던 이상재선생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 14.08.05 09:05

    이세상에 술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새삼스럽게 술이 고마운 생각이 드내요. 나와 제일 가깝고 오랜친구 입니다.

  • 작성자 14.08.05 10:13

    이 세상에 술이 없으면....은 예전에 즐겨 부르던 노래이군요. 그 노래를 부르며 즐기던 때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 아닌지 .... 본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요즘 세계 각국을 소개하는 프로가 무척 많은데 그 많은 나라 곳곳 아무리 오지이어도 꼭 술이 등장하는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인간과 술이 무슨 인연인지 알 듯 하기도 하다가 한참 생각하면 또 잘 모르겠습니다. 무척 비싸고 귀하다는 술도 사실 마셔보면 별 것 아니고 술은 아마도 함께 하는 사람이나 그 때의 환경이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합니다.

  • 14.08.05 10:49

    학장님도 많이 드셨지요. 오늘 제가 평생 먹은 술이 몇병될까,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는데 계산이 잘 않되는군요. 기록을 해 놨어야 하는데. ㅎ ㅎ.

  • 작성자 14.08.05 15:47

    그건 계산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듯 합니다.ㅎㅎ 집이 몇 채냐?로 따져야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주 한참 전부터 일일 메모에 그 날 술을 마셨는지 아닌지를 기록해 놓기는 하는데 조금-보통-많이 정도로만 표시합니다. 참 젊을 때는 객기도 많이 부렸지요. 언젠가 오래 전에 진로소주를 만드는 회사에서 회원을 모집하러 나왔을 때 일주일에 몇 번 아니면 한달에 몇 번을 드시나요? 물어봐서 일년 365일에 366일을 마십니다 했더니 단박에 VIP 회원이 되어서 여러가지 선물을 받았던 부끄러운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분의 노래에서 처럼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입니다.

  • 14.08.08 20:37

    오늘은 벌써 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술 이야기로군요. 옛날 우리 할머니가 술울 잘 담그셔서 동네 일군들이 우리 집 일에 오려고 했다는 기억이 납니다. 청주를 안 뜨고 막 휘저어 걸쭉한 막걸리 한사발은 요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걸쭉한 막걸리 한 사발을 요기로 한다는 것은 아마도 밥을 먹는거나 진배가 없다고 생각해서 막걸리 한 사발 마신다기 보다는 막걸리한 사발 먹는다고 하지 않았나 생각되기도 합니다.잘 읽었습니다. 감사감사.

  • 작성자 14.08.11 09:37

    우리 주변의 분들은 모두 술을 좋아하시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이것이 정상이 아닌가요? 저는 중학교 시절 방학 때마다 내려가던 고향마을의 친구들과 동네 가게에서 막걸리를 사다가 처음 마시게 되었는데 그 맛이 좋아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군대에 있을 때까지도 거의 막걸리만 마시다가 회사에 들어와서부터 맥주와 소주를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소주를 즐기지만 막걸리가 꼭 어울리는 분위기와 장소가 있지요. 막걸리에서 느껴지는 그러한 여유와 흥취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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