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유부빌더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미루고 미뤘던, 뜸들이고 뜸들였던 주제인 '다이어트 정체기 탈출법' 입니다.
앞선 포스팅들에서 다이어트할 때 더이상 체중이 줄지 않는 정체기가 왜 오는 것인지는 목을 놓아(?) 떠들어 놓고 '그럼 어쩌라는 것이냐?'는 대책은 내놓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부빌더가 말하는 다이어트 정체기 탈출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서 알려드릴 다이어트 정체기 탈출법의 핵심은 바로
'기다려라!! 그리고 변화해라!!'
입니다. 도대체 뭘 기다리고 뭘 변화하라는 말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죠.
기다려라!
정체기가 왜 오는 것인가에 대한 이전 포스팅 내용을 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이어트의 정체기? 그건 당연한 것이다'
입니다. 즉 내가 뭘 크게 잘못하거나 내가 박복한 X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정체기가 오는것이 아니라 그냥 내몸의 당연한 반응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다이어트의 정체기가 왔을때
'젠장 왜 더이상 살이 안빠지는 거야?? ㅡ,.ㅡ'
라고 말하면서 속을 끓이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칫 스트레스로 인식되어 식욕을 자극하는 가슴아픈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감소가 점점 둔해진다면 이것은 내 몸의 당연한 반응으로 생각하고 기다리세요! 여성이라면 매달 한번씩 찾아오는 마법의 시간(?)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기다리는 시기'는 '줄어든 몸무게'를 내몸이 '이게 원래 나의 몸무게다'라고 받아들일 시간을 주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목표는 체중 감량이 아니라 현재 몸무게의 유지입니다.
그동안 줄인 체중을 당분간 유지만 하면서 곧 다가올 다음 기회를 노려야합니다.
'기다려!'라는 주인의 말에 간식앞에서 꾹 참고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이 귀엽네요~ 강아지도 기다리는게 사람인 우리가 못 기다리겠습니까!!! (사진 출처는 사진에 써있네요~^^*)
변화해라!
내가 다이어트를 마음먹고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은 나에게는 '변화'입니다. 그동안 무거운 몸뚱이를 쇼파위에 널부려 놓던 내가 열심히 걷고 뛰는것이 내 몸에게는 변화인 셈이지요.
그런데 1달이 지나고 2달이 지나고....매일같이 [10분의 스트레칭 - 40분간의 걷기 - 30분간의 요가]를 변함없이 그대로 지속하다보면 어느순간부터는 운동이 더이상 변화가 아니라 그동안 쭈욱 해오던 '일상'이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같은 운동, 같은 스케줄만 지속하여 이것이 내몸에 익숙해져버리면 더이상 변화를 느끼지 못한 내몸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따라서 정체기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운동법으로 계속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파워워킹만 하시던 분이라면 과감히 근력운동을 추가해봅니다. 근력운동도 색다른 방법, 다양한 기구를 사용해봅니다. 근력운동 30분 + 유산소 운동 30분으로 계속 운동하시던 분이라면 써킷트레이닝으로 바꿔봅니다.
이런식으로 운동방법에 자꾸 변화를 줘서 내몸이 느끼기에 운동이 나의 일상이 아니라고 느끼게 해줘야 정체기를 탈출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하라는 거야?
위에서 기다려라, 그리고 변화해라! 라고 말했지만 정확히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잘 감이 안잡히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예를들어 설명해보죠.
방학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하루 1시간씩 파워워킹을 하는 여대생이 있습니다. 이분이 3달 가량 열심히 운동하여 어느정도 몸무게를 줄인 뒤 이제 새학기에 돌입할 시기에 더이상 체중이 잘 줄지 않는 정체기를 맞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다보면 운동도 이전처럼 꾸준히 하기 힘들텐데 이미 3달동안 많은 체중감량을 했기 때문에 더이상의 체중을 감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술자리와 모임이 늘어날 것이기에 그동안 줄인 체중이 늘어나지나 않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따라서 학교 생활을 하는 기간은 내몸이 줄인 몸무게를 원래 나의 몸무게로 인정(?)하는 '가다리는 시기'가 됩니다. 운동은 여건이 닿는 한도내에서 해줍니다. 파워워킹만 했다면 변화를 줘서 근력운동을 추가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몸무게는 최대한 유지 또는, 약간의 증가는 그냥 너그러이 이해해줍니다.
이렇게 한 학기를 무사히 마쳤다면 방학을 맞이하여 이제 다시 '변화를 줄 시기'입니다. 그동안의 운동방법을 확 바꿔봅니다. 이번 방학동안은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혼합하여 쉼없이 운동하는 '써킷 트레이닝'으로 운동방법을 바꿔줍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이전에 줄인 몸무게를 잘 유지하면서 잘 기다린 분이라면 새로운 운동프로그램은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고 그동안 꿈적하지 않던 몸무게가 줄어들게 될 겁니다.
이런식으로 기다림과 변화를 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다이어트 정체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실 수 있을겁니다.
내몸이 이렇게 망가지기(?) 까지 방치한 세월이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에 이릅니다. 근데 이것을 단지 몇개월 으쌰으쌰 운동해서 '초절정 울트라 캡숑 킹왕짱 멋진 몸매' 로 만들겠다는 생각 자체가 도둑X 심보입니다.
다이어트 정체기를 탈출하고 싶으세요? 조급해 하지 말고 우선 기다리세요. 그리고 변화를 주세요.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이 몸이 반응 할 겁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PS : 이 글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유부빌더만이 알고 있는 대단한 비법 따위는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똑똑하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골머리를 싸매고 있어도 비만 인구는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고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은 유부빌더가 알려드리는 팁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첫댓글 좋은게시물이네요 스크랩해갈께요^^
넵 그러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 그러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다리는시간은 개인의환경에따라다르겠죠? 너무 짧은게문제지 길게가져가는건 그다지문제가 되지 않을거같네요. 정해진기간은 없으니 좀 더 운동과 식이요법에 집중할 여유가 생길때까지 기다리는시간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우울하거나 힘들지 않다는 것 만으로도 성공적인 다이어트에 가까워진거 같은데요? 화이팅!!! ^^*
저도 지금 정체기 2달째입니다.. 6개월에 7kg를 힘들게 뺐는데(정말 천천히..) 2월부터는 아예 몸무게 동결입니다. 오히려 살짝 올라오네요.ㅜㅜ 극복하는 법은 운동법을 바꿔라군요..힘들어요. 신나지도 않고..ㅜㅜ 이번주는 그냥 먹고싶은거 먹고 이랬더니 으헉 몸무게 금방 다시 올라갈것 같은 두려움
^^ 운동의 동기부여가 제일 중요하면서도 제일 어려운 부분인거 같습니다...조금 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기간 약간(?)의 체중증가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이어트 초기에 빠른 체중감소의 대부분이 수분 감소이듯 잠시 먹는양을 늘려서 생기는 빠른 체중 증가도 대부분 수분의 증가이기 때문이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꾸준히~ 화이팅!! ^^
3일정도 3끼 다 챙겨먹고 회식까지 했는데..역시 1.5kg 금방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스트레스 안받고 운동 하던대로 열심히하면서 프로그램에 좀 변화를 주어야 겠어요. 사실 2년전부터 계산하면 17kg 뺀거니까..제 몸이 가벼워진 것에 대한 적응하는 시기로 받아들일께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2년동안 17키로 감량이라면.... 칭찬과 상을 받으셔야 겠습니다!!! ㅋㅋ 3일 먹는양을 늘려 1.5키로 증가는 100프로 탄수화물 증가에 따른 수분의 증가입니다. 요건 하루이틀 식이요법해서 먹는양을 줄이면 금새 빠집니다. 이렇게 빠지는 것도 탄수화물 감소에 의한 수분감소구요. 빠르게 늘고 주는것은 뱃살이 아니라 탄수화물의 장난(?)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