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봉사 값비싼 향유를 드린 211
E.P.Parker 작사 · 작곡; 《통일 찬송가, 1983》 346장
1. 값 비싼 향 유를 주 께 드 린
막 달 라 마 리아 본 받 아 서
향 기 론 산 재물 주 님께 바치리
2. 연 약 한 자 에게 힘 을 주고
어 두 운 세 상에 빛 을 비 춰
성 실 과 인 내로 내 형 제 이 끌리
3. 두 려 운 마 음에 소 망 주 고
슬 픔 에 싸 인 자 위 로 하 며
길 잃은 자 들을 친 절 히 이 끌 리
4. 인 생의 향 혼이 깃 들 어 서
이 땅의 수 고 가 끝 날 때 에
주 님 을 섬 기 다 평 안 히 가 리라
사 랑의 주 내 주 님 께 아멘
이 찬송이 우리나라에 초최로 소개된 것은, 생명의 말씀사에서 발행한 《청년 찬송가, 1959》 54장 보스턴 버틀러대학교 찬송가학 교수 어거스틴 스미스가 편찬하여 동 대학교에서 출판한, 《미국 학생찬송가, 1928》 229장에서 채택한 것이다.
《새 찬송가, 1962》 463장에서 이를 수정해 싣고, 이어서 《개편 찬송가, 1967》에서 다시 번역하여 371장에 실었는데, 이 둘을 참고하여 《통일 찬송가, 1983》 346장이 수정 채택하였다. 세 가사를 1절만 대조해 보자.
《새찬송가》463장 《개편 찬송가》371장 《통일 찬송가》346장
값비싼 재물은 나 없어도 값비싼 향유는 못 드려도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무릎 꾼 막달라 본받아서 큰 제사보다도 더욱 귀한 막달라 마리아 본 받아서
희생 제물보다 사랑의 사랑의 행위를 주님께 향기론 산제물 주님께
향기를 바치리 바치리
드립니다 주 예수께 사랑의 주 오 주님께 사랑의 주 내 주님께
지금 가사는 《개편 찬송가, 1967》 371장을 수정한 가사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 본받아서」 1절 가사에 신학자들이 문제를 제기해 왔다.
향유를 부은 여자 이름이 마리아라고만 나와 있을 분, 막달라 마리아는 말도 안 되고, 베다니 나사로의 누이 말리아인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성경을 보자.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 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눅 7:37-38) → 막달라 마리아 설
베다니 마리아 설은 성경이 분명하다.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음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개역개정판 요 11:1-2)→베다니 마리아 설
막달라 마리아 설은 인정한다면, 향유를 부은 여자는 두 사람이 된다. 요한복음에 분명히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 입장에서는 그럼 베다니 마리아가 죄인이냐? 라고 반문하며 이 일은 두 번 일어났다 한다.
나도 베다니 마리아 설을 믿는 편이다. 공관복음에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훨씬 후대에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쓰면서 분명히 이름을 밝힌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내가 질문자에게 원 가사에 그렇게 되어 있으니 할 수 없다고 하자, 질문자는 작사자가 몰라서 그렇게 작사했다면 고쳐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원 가사를 보자.
Master, no offering Costly and sweet.
May we, like Magdane, Lay at the Feet;
이 찬송은 에드윈 파커(1836~1920) 목사가 위의 성구로 설교하면서, 설교에 맞춰 1888년에 작사 · 작곡하여, 설교 마지막에 부른 찬송이다. 그는 「교회 창립 250주년 및 성역 60주년 감사예배」를 드린 지 며칠 후에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에드윈 파커(1836~ 1920)목사는 미국 보든대학을 졸업하고, 뱅고어 신학교와 예일대학을 졸업한 후, 1860년 하트포드의 남감독파교회 목사로 부임하여 1912년까지 목회하였다. 그는 찬송가에 대한 애착이 많아 작사는 물론 작곡도 하였고, 장로교 공식찬송가인 《찬양의 책, 1874》, 《그리스도교 찬송가,1877》, 등 많은 찬송가를 편집하였다. 미국 상원의 원목으로도 있었다.
곡명 「사랑의 선물」 'LOVE'S OFFERNG'은 파커 목사가 쓴 시 제목이다. 그의 작품이 들어 있는 찬송책들은 다음과 같다.
1. Song Flowers for the Sunday School, 1866
2. Sundey School Songs, 1869
3. Book of Praise, 1874
4. Christian Hymnal. 1877 (co-editor)
5. Sunday School Hymnal.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