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랑은 버킷리스트
박길안
사랑은버킷리스트
무얼 못 하겠니
나와 내가 있는 그 자리
나와 네가 있는 그 자리
너와 함께라면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우리의 버킷리스트를 적고
그렇게 꿈을 하나씩
이루어 갈 수 있어
2) 행복시작
사랑은말들 하지
행복 시작이라고
너를 만난 게 행운
그 자체라고
왜 그 시작이 끝까지 가지 못하니
나를 만난 게 행운 그 자체라면서
그 행운은 조금씩 운을 다한 거니
3) 핀란드의 오로라
핀란드의 오로라본 적 있어?
그 묘한 그 아름다움
표현할 길 없어.
너를 향한
내 마음도 그래.
-어쩌면 그래, 사랑은 中- 그래, 사랑은 中
본명 박길안
생년월일 - 1958년 5월 18일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153-15,B01호
핸드폰 - 010 3004 3342이메일 - gillanb@hanmail.net
신인 특별상(特別賞)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하기까지는 순전히 청향문학상을 제정하신 청향의
의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지옥문 앞에서 늦깎기로 문학의 길로 접어들었고 그리고 그 문학의 길에서
청향은 새로운 삶의 길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박길안 시인은 오래전에 걸어온 청향의 삶과 궤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의 시 <사랑은 버킷리스트>에서 사랑은 '시인이 지향하는 그'가 바로
主님이 아닐까 합니다.
박길안의 시집 [어쩌면 그래, 사랑은]에 실린 50편에는 제목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적화자마저도 불명확합니다. 그래서 '이 시집은 신앙고백서다'
라고 하는 게 맞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성경 속 '시편'과 '잠언'을 성경이 헤질만큼 봉독한 은혜로 이만큼
시의 형태를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면, 온전히 박길안 시인이 시를 쓸 수밖에
없는 사명이 주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제7회청향문학상 심사위원 전원은 박길안 시인에게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앞으로 이어질 박길안의 시쓰기에 한층 더 사랑의 채찍을 가하고자 합니다.
특별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우병택/제7회 청향문학상 심사위원장
前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방송문예학과 교수
시인정신 등단
시집: 사랑이란 이름의 발칙함
논문집: 신경림의 전통시가 수용방법 연구
첫댓글 "성경 속 '시편'과 '잠언'을 성경이 헤질만큼 봉독한 은혜로 이만큼 시의 형태를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면, 온전히 시인이 시를 쓸 수밖에 없는 사명이 주어진 것,
<사랑은 버킷리스트> 에서 사랑은 '시인이 지향하는 그'가 主가 아닐까 합니다."
라는 심사위원장님의 '심사평' 처럼 사랑이 主가 되어 문학의 동산에서 신인이
글향으로 나비되어 훨훨 날으시기 바랍니다. "문학의 꽃은 인생의 향기 입니다."
"문학의 꽃길" 걷게 하시고 나비가 되어 날게 하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