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온지 1년 반.
광주에서 부모님이 20년 넘게 전세를 놓았지만 이렇게 각박하게 군적은 없었는데...
제주도가 그런가? 이 사람만 그런가??
일도2동에서는 6월부터 전세를 얻어서 살고 있는데 11월에 집주인이 바뀌었다.
자기들 뜻대로 안따라주자 법적 운운하더니 나중에 새 집주인이 하는말이 이전 집주인과 새 집주인이 녹음 뜨기로하고 우리를 찾아왔었고 이야기 한 내용을 모두 녹음을 했다며 (이전 집주인이 집을 팔라고 내 놓았고 집 주인이 바뀌면 전세를 올릴수도 있다고 했지 않냐고 있지도 않은 말을 하더니 그걸 증거로 전세금을 올리지 않겠다는 단서는 계약 사항에 없었다고 하나보다)...전세금을 올리겠다고 했다.
이사온 후 이전 세입자와 집주인과 3명이 시간을 맞춰 등기하면서 전세계약서 쓰기로 했는데 집주인이 계속 시간이 안된다고 해서 등기도 못하고 계약서도 안쓰고 살고 있었다.
이전 집주인이 성당도 다니고 시장에서 부식가게를 하는 성실하고 좋은 사람 같길래 서류적인 부분들도 믿고 살고있었는데 집을 팔렸다며, 나는 전세계약서를 써주지 않았으니까 새로운 집주인과 새계약을 하라고 했다.
그때서야 법무사사무실에 갔더니 이전 세입자와 나만 가도 등기를 할 수 있다고해서 뒤늦게 승계받았고 새 집주인은 년세로 못돌리게 되었다.
새 집주인이 학원자리여서 대출끼고 시세보다 높게 샀다하고 이전 집주인도 고지의무를 다 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우리도 전세금을 매년 올려줄 수 없는 형편이고해서..
어쨋든 앞으로 같이 1,2층에 살아야하니 이전 감정은 풀고 이전 집주인과 셋이 만나서 조금씩 양보하자고 시간 맞춰서 가자고 했다.
다음날 새 집주인이 전화를 했다. 자신들은 우리에게 재산권을 행사하면 되는데 왜 이전 집주인을 만나야하냐고
그러면서 16년 2월까지 계약기간이니까 14년 1월, 15년 1월, 16년 1월 세차례 전세금을 올리겠다고 통보해 왔다.
어느 집 주인이 매년 전세를 올리느냐고 또 그런 집이 어디있냐고 항의했으나 법적으로 자신의 재산권을 행사하는 것일 뿐이란다.
집 주인은 1월부터 올리겠다고 하는데 2.28일이 계약일인데 2월 28일을 기점으로 올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는 부동산이 없으니 또 어디든 가서 알아봐야 겠다.
그렇지 않아도 제주도가 정이 안드는데 이사가는 집마다 이상한 제주사람을 만난다.
이전 집은 6개월 사니까 이사비용 줄테니까 일주일 사이에 집 비워달라고 계속 전화하더니 1년 되는 싯점에 년세로 돌리겠다고해서 싸우기도 싫고 정떨어져서 이곳으로 이사왔는데...
이 집은 또 막무가내 자신들 입장만 주장하고...
친정집 부모님은 계약기간 동안은 올리지 않으시던데...
법이 그렇다니 따를수밖에 없지만...젊은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행동하니 참 속상하다.
나도 법을 알았더라면 똑똑한 새 주인처럼 계약서에 계약기간 동안은 인상하지 않겠음-이라고 단서를 붙인 전세계약서를 받아놓았을텐데...
엄마도, 언니들도 오빠들도 세를 주고 있지만 이렇게 한적은 한번도 없다는데... 모든 사람이 광주의 내 엄마처럼 인정있는 사람들은 아닌가보다... ...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서 맘 같아서는 보성시장의 이전 집주인 가게 앞에서 시위라고 하고 싶고, 지금 살고 있는 집 앞에서 피켓시위라고 하고싶다.
제주도에 정도 안들고...
요즘은 부쩍 엄마와 형제들 친구들이 있는 내 고향에 가고 싶다...
향우회에서 올려진 사진들을 보니 낮선 사람들이지만 혹시 아는 얼굴이 없나 찬찬히 보게 된다...
첫댓글 그맘 이해합니다
참고삽시다
좋은날 오겠죠
건강하셔요
고향 떠나와 새롭게 전세로 시작하는 사업장...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네요.
제가 알기로는 갑자기 전세금을 올릴 수 없는 법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부동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세요.
여기에 문의해 보세요 ~
안타깝니네요.
최인우 - 향우카페 운영자이자 부동산 하시니 전화로라도 문의해 보세요
010-4696-3238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집주인이 전세금도 많이 못올리고, 년세도 많이 못받습니다.
전세금을 올리려면 법정이율만큼,,,
년새로 전환한다면 년새 올린 이율액만큼 전세금을 돌려주는 원칙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저 저도 안되면 이사해요.집주인이 아주 몰상식하네.
주변 알아보면 많이 있을거예요...내가 다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