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창교수 동양학 사관학교

북한고려의학의 현황-③ 북한의 의료제도와 고려의학   도(道)에 하나씩 있는 의학대학병원(醫學大學病院)은 임상 강좌를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치료활동(治療活動)과 학술연구사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고려의학과(高麗醫學科)는 내과(內科) 부에 설치되어 있다. 고려의학과(高麗醫學科)는 다시 세부적(細部的)으로 ◈ 고려 내과, ◈ 고려 외과, ◈ 고려 소아과로 분과(分科)된다.   각 군(軍)에 있는 군인민병원(軍人民病院)은 병원장 밑에 기술부원장과 경리부원장이 있으며 기술부원장 밑에 고려의학과(高麗醫學科)를 비롯해 내과(內科), 외과(外科) 등 13개 과(科)가 있다. 인민병원(人民病院)은 인구 1,500명부터 시작하는 리(里) 단위에 있고 병원장 밑에 평균 4개 과로 구성되며 규모가 큰 곳은 5개 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고려치료과(高麗治療科)가 설치(設置)되어 있다. 고려의학의 유일한 중앙급병원(中央級病院)이자 고려의학 연구(硏究)의 중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고려의학과학원(高麗醫學科學院)은 1962년 의학과학원에 동의학연구소(東醫學硏究所)를 설치하면서 설립됐다.   1993년 동의학을 고려의학으로 개칭(改稱)해 고려의학과학원이 됐으며 이듬해인 1994년 5월에 고려의학과학원을 고려의학종합병원에 통합시켜 보건성 산하(傘下)로 이관(移管)했다.   현재의 종합병원 체제로는 재일동포(在日同胞)들의 재정지원을 받아서 확장(擴張) 공사를 한 뒤 2001년 4월에 확장 개원(開院)했으며, 2003년 4월에는 고려의학종합병원을 다시 고려의학과학원으로 개칭하면서 연구부문(硏究部門)을 강화(强化)했다. 2001년부터의 방문(訪問) 조사를 통해 나타난 바로는 인력(人力)은 ◆ 임상의사(臨床醫師) 100여명, ◆ 연구의사(硏究醫師) 400여명, ◆ 연구보조 300명, ◆ 기타 30명 등 900여명이었으며,   고려의학과학원(高麗醫學科學院) 청사(廳舍)의 규모(規模)는 ◇ 대지(垈地) 20,000 스퀘어미터(square meter= 평방미터) 규모에 ◇ 건평 14,500 스퀘어미터 규모의 4개층 3개동이 있다.   고려의학과학원 내(內) 임상 부문의 병상수(病床數)는 500병상규모로 고려의학과학원 관계자의 말로는 1일 외래환자(外來患者) 약1,000명을 진료(診療)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 과학원은 6개 연구소와 40여개 전문연구실로 구성(構成)되어 있는데  6개 연구소(硏究所)는 ▶ 내과연구소, ▶ 외과연구소, ▶ 경락연구소 ▶ 침구연구소, ▶ 체질연구소, ▶ 고려약연구소, ▶ 고려기초연구소 등이며, 고려의학(高麗醫學)에 대한 독립적인 연구개발인력 4천여명 이다.   고려의학과학원에서는 매년 약100여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발명(發明), 새기술(新技術), 국가의약품규격의 심의(審議) 등록건수는 매년(每年) 350여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북한(北韓)은 의약품(醫藥品)의 생산 부족 등의 이유로 1차 진료의 80% 이상이 고려의학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출처 : 한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