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 가계도
한국을 할퀴고 휩쓴 박정희 가계도
● 유신 독재는 혹독한 인권 탄압 시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5.16 쿠데타는 '아버지의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2012.07.16일 밝힌 것과 관련해 정치계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 도지사는 "우리나라 헌법에서 대통령을 뽑는 것은 어디까지나 국민의 선거로 하는 것이며, 탱크를 가지고 한강을 넘어서 정부를 접수한 것은 쿠데타"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헌법과 정부를 총칼로 유린하고, 권력을 찬탈한 그 행위가 쿠데타인 것이며, 5.16군사쿠데타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 한일(韓日) 합방과 6.25 한국 전쟁도 후손들이 그때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한다면 우리는 뭐라고 해야 할까? 박정희 유신 독재는 장기 독재 체제이며, 가장 혹독한 인권 탄압 시대이다"라고 질타했다.
● 정재(政財)계에 드리워진 패착(敗着)의 고리
대한민국에 그물망처럼 드리워진 박정희 인맥과 그들의 정경(政經) 유착에 의해 그 더럽고 치욕스런 패착(敗着)의 고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차별받고 상처받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그들만의 기득권으로 19년간 대한민국을 떡 주무르듯이 가지고 놀았고, 한국의 동서남북 찢어서 국민들 가슴에 상처를 주었고, 수많은 사람들을 눈물 흘리게 했다. 죽는 순간까지 권력을 놓지 않았던 것이 박정희 가문이다.
박정희가 검소하고, 역대 가장 청렴한 대통령이고, 친인척을 멀리했다는 소리들을 그렇게 하는데, 모두가 다 거짓말들이다. 죽을 때까지 이 나라에서 천황(天皇) 노릇으로 살았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 정수장학회(正修?學會) 얘기는 듣지도 못했나? 그 문란했던 사생활을 보고도 검소하고 청렴하다는 얘기를 그렇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나? 친인척을 멀리하기는 뭘 멀리해? 친인척은 있는 대로 모두 끌어다 한 자리씩 줬다!
■ 박정희의 부인 육영수의 오빠인 육인수
그는 학교 교사로 있다가 박정희가 쿠데타에 성공한 후에 승승장구하면서 5선 의원을 지냈다. 육인수의 사위 이석훈은 청주 MBC 사장을 지냈고, 충청 일보 사장을 거쳐서 현재 일신산업 회장이다.
■ 박정희의 처조카 김종필
박정희의 처조카인 김종필은 1970년대에 이후락 등과 함께 부정 축재한 재산이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환수 조치됐는데, 그 총 규모가 887억원이었다. 1980년에 887억원이면, 그것은 계산이 불가능한 천문학적인 돈이다. 이래도 박정희 정권이 깨끗하고 청렴했던가?
■ 박근혜가 지배했던 정수 장학회(正修?學會)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이 부산 일보, 문화 방송 (MBC 방송국) 지분을 강탈(强奪)했고, 이를 기반으로 정수장학회(正修?學會)를 세웠다. 바로 박근혜가 강탈된 사유 재산의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급여를 받았다. 강탈한 재산은 환수해야 한다. 박정희 정권의 후광이 아니라면 박근혜가 어떻게 정수장학회(正修?學會)를 지배하고 있겠는가? 겉 포장만 번지르하게 장학회(?學會)이지, 그 규모가 무려 1조 300억원에 이른다.
정수(正修) 장학회는 현재 MBC 방송국 지분 중 30% 그리고 부산 일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경향 신문 사옥 부지 역시 정수 장학회의 소유이다. 강탈(强奪)했던 재산이다. 정수(正修) 장학회의 전신(前身)은 고(故) 김지태씨가 설립한 부일(釜日) 장학회이다. 그는 삼화고무와 부산 일보 등을 운영했으며 2, 3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2년 '국가 재건 최고회의'에 부일(釜日) 장학회를 강제로 헌납하도록 했고, 부일(釜日) 장학회는 그 뒤 박정희(正) 대통령과 육영수(修) 여사의 이름 한 글자씩을 따서 정수(正修)장학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박근혜는 이사장직을 계속 맡고 있다가 2005년 물러났고, 박근혜의 측근 최필립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 박근영이 지배하고 있는 육영 재단
박정희의 또 다른 딸 박근영(박서영으로 개명)은 또 어떻게 육영 재단(育英財團) 이사장을 맡고 있겠는가? 육영 재단(育英財團)도 역기 수천 억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박정희의 형 박상희의 둘째 딸 박계옥의 남편 김용태를 그 막강한 대통령 경호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박정희의 아들 박지만이 무슨 수로 코스닥에서 한방에 46억원 짜리 대박을 치겠는가?
■ 박정희 부인 육영수의 조카 사위, 한승수
한승수는 박정희의 부인인 육영수의 조카 사위이다. 한승수의 장모가 육영수의 큰 언니 육인순이다. 그러니까 박근혜에게 한승수는 사촌 형부이다. 한승수의 장인은 홍순일인데, 홍순일의 사위들 세명이 모두 국회의원이 됐다. 서주 산업의 회장이 바로 홍순일의 다섯째 사위 윤석민이다.
전국민이 뻔질나게 소풍가는 한국 민속촌 회장 정영삼도 육인순의 사위로서 육영수의 조카 사위이다. 어쨌든 이렇게 오만가지 요직은 다 해 먹었는데 무슨 박정희가 친인척을 등용하지 않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한승수의 아들 한상준은 동양 제철 화학 그룹 명예회장 이회림의 손녀 이희현과 결혼을 했다. 그러니까 동양 제철 화학 그룹 명예회장 이회림과 한승수가 사돈을 맺은 것이다. 어쨌든 한승수 같이 유엔 총회 의장까지 지낸 학벌 좋고, 경력 좋은 사람이 부인까지 데리고 가서 박정희를 추모하고 애도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 깜빡 속아 넘어 간다. 하지만, 한승수는 박정희의 조카 사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 각종 기업 경제에 뻗쳐있는 박정희 친척
군사 정권 시절 박정희 대통령 가족과 재계가 곧잘 사돈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박정희의 가맥(家脈)은 정몽구 현대 자동차 회장과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에까지 닿아 있다. 현대 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김세연 의원, 박태준 회장을 거치며 혼맥(婚脈)으로 연결되어 있다.
박상희(박정희의 형)의 막내 딸 박설자는 벽산 그룹 창업자 김인득의 아들인 김희용과 결혼했다. 김희용은 현재 벽산 계열인 동양 물산 기업 대표 회장이다. 박정희의 조카 박설자의 남편 김희용의 형 김희철은 현재 벽산 그룹 회장이다. 박설자로 말미암아 박정희 집안이 드디어 그랜드 경제 그룹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김희철의 부인, 그러니까 박정희 조카 박설자의 동서는 현재 LG 그룹의 한 축인 삼양 통상의 창업자 허정구의 딸 허영자이다. 허영자의 조카 사위, 그러니까 허영자의 남동생의 사위가 바로 조선일보(朝鮮日報) 후계자로 알려진 방준오이다.
박정희 조카 박설자의 동서인 허영자의 오빠가 현재 삼양통상 회장인 허남각인데, 그의 딸 허정윤의 남편은 현재 강원 산업 회장인 정문원의 아들이다. 그리고, 정문원의 부인 최금자의 언니가 바로 최금숙인데, 바로 얼마 전에 형제의 난을 일으킨 두산 그룹 회장 박용오의 부인이다.
정문원의 동생이 정도원인데, 정도원의 큰 딸 정지선은 기아 자동자 회장인 정의선과 결혼했다. 정의선은 현대 자동차 정몽구의 회장의 외아들이자 정주영 회장의 손자이다. 정도원의 작은 딸 정지윤은 포항 제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성빈과 결혼했다. 그러니까 포철 박성빈이랑 현대 정의선이랑 동서가 된다. 박성빈의 매형 김형수는 한국 맥도널드 사장이며, 국내에서 일본 도요다 자동차 렉서스를 수입 판매하는 렉서스 K모터스 대표이다.
김형수의 형인 김진재는 총력 안보 부산시 협의회 특별위원, 통일 주체 국민회의 대의원, 부산 동래구 새마을 지도자 연합회 고문, 민정당 11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을 막론하고 내리 5선 의원이 되었다.
박태준의 사위 중 튀는 사람이 하나 있다. 박태준의 딸 가운데 디자이너인 박경아가 있는데 전두환의 아들 전재용과 이혼을 하고, 김병주라는 사람과 결혼을 하였다. 김병주는 김병주는 쌍용 정보 통신을 꿀꺽 하더니, 5000억원을 쏟아 부어 한미 은행을 먹어 치운 후, 씨티 은행에 27억달러에 팔아 먹었다. 하나 은행마저 잡아먹기 위해 공을 들였다. 요즘 김병주는 칼라일 간부 5명과 ‘MBK 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를 만들어서 돈을 긁어 모으고 있다. MBK는 마이클 병주 김의 약자이다. 삼성 생명, 대우 정밀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 인물은 민주 개혁 세력이 끊임없이 눈여겨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박정희의 실제적인 큰 딸 박재옥
사람들이 박근혜가 큰 딸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박재옥이다. 박재옥은 박정희의 첫째 부인 김호남이 낳은 딸이다. 박재옥은 한병기라는 사람과 결혼했다. 한병기는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집권을 하자마자 불과 30살의 나이에 별 경력도 없이 뉴욕 총영사관 영사가 되었다. 35살의 나이에 건설 공제 조합 이사장이 되기도 했다. 선주 협회 회장을 지내고 박정희 시절 설악 관광 케이블카 회장이 되어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유엔 대사, 캐나다 대사를 역임하기도 하고, 공화당 총재 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사촌 동서인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득세하자, 방송 개혁 위원회 위원, 국무총리 자문 위원장이 되었다.
■ 박정희의 형 박동희의 아들 박재홍
박재홍의 작은 아버지가 바로 박정희이다. 28살의 나이에 포항 제철 행정실장이 됐고 32살의 나이에 동양 철관 회장이 되었다. 이것이 정상적인 것인가? 민정당, 민자당에서 국회의원을 4번씩이나 해 먹었다. 그 후, 자민련으로 갔다가 다시 한나라당으로 갔다가 국민회의로 건너오는 등 이상한 정치 행각을 보여 주었다.
■ 박정희의 둘째 형 박무희의 아들 박재석
박정희의 둘째 형 박무희의 아들 박재석은 연필 장사를 하다가 박정희 덕분에 국제 전기 기업 회장이 되었다. 자민련 부총재를 지냈던 조부영 같은 사람이 그 회사에서 이사로 지냈다가 나온 것을 보면 대단한 은혜를 입은 것이다. 또한 박무희의 또 다른 아들 박재호는 벽돌 공장에 다니다가 박정희가 집권한 후 동양 육운 회장이 되었다.
■ 박정희의 또 다른 형 박상희의 아들 박준홍
김종필의 부인 박영옥이 박준홍의 누나이며, 박준형은 불과 30살 나이에 1급 관리관 정무 조정실장이 되었다. 세상에 그것이 가능한 얘기인가? 그러더니 32살 때 그 막강한 대한 축구 협회장이 되었다. 그는 박정희 사망으로 끈 떨어진 연 신세가 되어 방황하다가 매형 김종필이 만든 자민련에 들어가서 지금도 자민련 경북 구미갑 지구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정희가 친인척에게 엄했고, 공사 구별이 철저했다는 소리는 모두 거짓말이다. 말이나 못하면 얄밉지나 않지! 친인척에게 해 줄만큼 과분하게 해 주었고, 해 먹을 만큼 다 해 먹었다. 이명박은 박정희 열혈 추종자이고, 국무 총리 한승수는 박정희 조카 사위이며, 박근혜의 사촌 형부가 되는 셈이다. 박정희는 노골적으로 지배했고, 이제는 은밀하게 지배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참조: 한국을 움직이는 박정희의 인맥 (아고라즐보드) (서프라이즈, 애체)]
박근혜 가계도
박근혜 대선 후보는 안철수 원장이나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들보다 친인척이 많은 편에 속한다. 그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7남매 중 막내였고, 육영수 여사는 4남매 중 셋째였다. 사촌 이내 친척만도 단순계산으로 46명(조부모 제외)에 달하고 5촌까지 포함시킬 경우 그 수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요주의 가족' 박지만-서향희 행보는
|
출처: 한마루 원문보기 글쓴이: 한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