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토) Daily Golf News
1. 골프 거물들이 총출동한 프레지던츠컵 단장 발표장 - 골프다이제스트
(프레지던츠컵을 받들고 선 세계 골프 거물들. 왼쪽부터 게리 플레이어, 최경주, 닉 프라이스. 제이 하스, 잭 니클러스, 팀 핀쳄. 사진 제공=미PGA투어 Chris Condon)
팀 핀쳄, 잭 니클러스, 게리 플레이어 등 전 세계 골프 거물들이 내년 한국에서 열릴 송도 프레지던츠컵 단장 발표장에 이례적으로 총출동했다.
미PGA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쳄은 6월5일(한국시간) 미주리주의 최근 오픈한 챔피언스투어용 파3 코스 빅세다골프챔피언로지(Big Cedar Lodge Legends of Golf presented by Bass pro Shops)에서 2015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단장에 닉 프라이스를, 미국팀 단장에 제이 하스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2013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이자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닉 프라이스와 3회 연속 미국팀의 부단장을 지낸 제이 하스는 프레지던츠컵에 선수로 참여했었으며 이번 주에 열리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기자 회견에는 프레지던츠컵의 위상을 높이고 대회의 또 하나의 역사의 순간을 지원하기 위해 네 차례나 미국팀 단장을 역임한 잭 니클러스와 세 차례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역임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인 게리 플레이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은 2015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대회가 치러질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Jack Nicklaus Golf Club Korea)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대회를 유치하는 4번째 골프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 대회는 호주 빅토리아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1998, 2011), 남아공 조지 팬코트의 링크스 골프클럽(2003), 그리고 캐나다 퀘벡 몬트리올의 로얄 몬트리올 골프 클럽(2007)에서 열렸다.
“닉 프라이스와 제이 하스의 폭넓은 경험과 열정, 지식은 16개월 뒤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프레지던츠컵 양팀의 단장으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다” 라고 팀 핀첨은 말했다.
2015 프레지던츠컵의 단장으로 호명된 직후, 닉 프라이스는 아시아에서 첫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인 만큼 최경주를 수석 부단장으로 선정 한다고 발표했다. 제이 하스는 친구이자 미국팀 단장을 세차례 맡았으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프레드 커플스를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최경주는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며 프레드 커플스는 참석 예정이었으나 허리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닉 프라이스와 제이 하스는 하반기에 부단장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에디터_남화영 기자
2. 30대男, 텔러 무료 숙박 당첨전화에 `덥석`…맙소사 - 매일경제
# 경기도에 사는 박모(30대·남) 씨는 여성 텔레마케터로부터 콘도회원권 발급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텔러가 말하는 이벤트 당첨 내용은 "무료 숙박권을 증정할테니 회사 홍보만 해달라"는 것. 이에 박씨는`덥석`승락했고 이후 방문판매 영업사원이 방문해 "10년 회원권은 무료로 제공되나 관리비 298만원은 소비자가 결제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거절됐다.
이 같이 최근 `무료 콘도회원권에 당첨됐다``리조트 홍보대사로 선정됐다`는 등의 관련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콘도회원권 관련 피해가 매년 지속해서 발생해 최근 3년간 총 160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접수된 콘도회원권 관련 피해 671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및 청약철회 거부` 피해가 603건으로 대부분(89.9%)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비자가 계약해지를 요구했을 때 이를 거부하며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82.3%)하거나 청약철회 기간(14일) 임에도 청약철회를 거부(17.7%) 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특히, 이벤트 당첨을 빙자해 제세공과금과 관리비만 지불하면 무료로 콘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유인해 회원권을 판매하는`콘도회원권 무료당첨 상술`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까지 접수된 피해 164건중 86%(141건)가 무료당첨 상술 피해로 확인됐다.
무료당첨 상술에 의한 계약의 경우 텔레마케터가 전화를 한 후 영업사원이 방문해 계약을 하므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4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할 뿐 아니라 `계속거래`에도 해당하므로 언제든지 계약해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콘도회원권 판매업체들은 정작 계약이 체결되고 나면 소비자의 청약철회와 계약해지 요청을 거부하거나 이용권 발급 비용 등의 명목으로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하곤 한다.
접수된 피해 671건 중 계약해제·환급 등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66.3%(445건)에 불과했다.
이진숙 소비자원 팀장은 "콘도회원권을 계약하기 전 반드시 해당 관청에 등록된 사업자인지 (사)한국콘도미니엄경영협회의 회원인지 확인하고, 항변권 행사를 위해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문판매나 전화권유 판매를 통해 충동적으로 콘도회원권을 계약한 경우 14일 이내에 판매업체와 신용카드사에 서면으로 청약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3. [방민준의 골프세상] US오픈, US여자오픈 즐기기 - 골프한국
2014년 US오픈(좌)과 US여자오픈(우) 심볼마크
각종 스포츠 대회에 ‘오픈’이란 말이 붙으면 아마추어도 참가할 수 있는 대회란 의미다. 오픈대회 역시 프로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지만 아마추어에게도 문호가 열려 있어 프로선수들과 함께 겨룰 만한 실력을 갖추었음이 입증되기만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프로들끼리 벌이는 대회보다 강호의 숨은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오픈대회에 스포츠팬의 관심이 훨씬 뜨겁다.
골프의 경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디 오픈과 US오픈이 대표적이다. 이 두 대회는 주최국인 영국이나 미국이라는 무대를 벗어나 지구촌 전체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발하기에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프로 아마투어 가릴 것 없이 최대의 영광이다.
특히 팬들의 입장에선 투어대회에서 늘 볼 수 있는 눈에 익은 선수가 아닌 강호의 숨은 아마추어 강자들의 일합을 감상할 수 있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오는 12일부터 4일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제 114회 US오픈 역시 개막전부터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US오픈에는 156명이 참가하는데 현재까지 150명의 참가자가 결정되었다. 지난대회 우승자 12명과 PGA투어 상금순위로 60위 안에 든 선수, 그리고 직전 대회인 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새로이 상금랭킹 60위 안에 진입한 선수에게 참가자격을 주고 여기에서 제외된 프로선수들은 미국의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예선에 참가해 아마추어들과 겨루어 상위권에 들어야 참가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올해 US오픈의 경우 선발전에 역대 최대인 1만127명이 신청했다. 역대 최대 신청자는 지난해 9860명이었다. 주최 측은 이처럼 신청자 수가 폭증한 것은 대회가 열리는 코스가 파인허스트 2번 코스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파인허스트는 우리나라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리조트처럼 여러 개의 코스들이 몰려 있는 골프 리조트인데 열성 골퍼라면 한번쯤은 쳐봤을 만한 코스여서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해 신청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선발전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참가자격은 공식 핸디캡이 1.4이하의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로 제한돼있다. 선발전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최종 참가자는 대회의 규모와 출전자 수에 따라 결정된다.
올해의 경우 일본과 영국에서 해외선발전이 열렸고 미국 내 10개 코스에서 국내 선발전이 열렸다.
지금까지 올해 US오픈 출전자격을 확보한 한국(계) 선수는 노승열과 김형성을 포함해 양용은, 이경훈, 데이비드 오, 케빈 나까지 6명. 상금순위 60위 밖인 최경주는 지난 3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US오픈 지역예선에서 참가했으나 공동19위에 머물러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출전자격을 얻는데 실패했다. 최경주는 2002년 US오픈부터 올해 마스터스까지 12년 동안 48회 연속 메이저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해왔는데 아쉽게 됐다.
노승열과 김형성은 같은 지역 예선에서 출전권을 따냈으나 배상문은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예선에 출전했지만 출전권 획득에 실패해 이번 주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주트 클래식에서 상금랭킹을 끌어올려 대회 참가를 노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불참한 이 대회에서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 2위를 한 필 미켈슨이 우승컵을 들어올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지도 관심사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창업자인 스콧 맥닐리(59)의 아들 메이브릭 맥닐리(18)의 참가도 화제다. 아버지 맥닐리는 한때 핸디캡 0.3으로 골프다이제스트에 의해 ‘베스트 CEO 골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아들 맥닐리는 아버지가 캐디백을 메고 참가한 지역예선에서 당당히 출전권을 따냈다. 핸디캡이 4.4언더파인 아들 맥닐리의 캐디백을 이번에도 아버지가 멜지 주목된다. → 골퍼를 위한 필수 골프상식
US오픈이 열린 뒤 바로 그 다음 주에는 같은 코스에서 US여자오픈이 열려 LPGA투어 선수들은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남자선수들이 강한 힘으로 페어웨이를 파헤쳐 놓은 코스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주장이었다.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어준 박인비를 비롯한 태극낭자들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셸 위와 크리스티나 김의 활약도 구경거리다.
이번 US여자오픈에는 루시 리 라는 11세 소녀가 출전, 알렉시스 톰슨이 보유한 최연소 출전기록(12세 4개월 18일)을 앞지르게 됐다. 루시 리는 지난 달 열린 US여자오픈 지역예선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지역예선 1위를 차지,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의 '골프 꿈나무' 15세 여중생 배나랑이(14·단월중3)와 여고생 이소영(17·안양여고2)도 지난 19일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예선에서 1,2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방민준 골프 칼럼니스트
4. [황현철의 골프장 이야기] "차별화를 도모하라" - 아시아경제
화두는 '차별화'.
요즈음은 회원권이 없어도 대다수 회원제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골퍼들에게는 결국 운영 형태와 상관없이 500개 코스라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셈이다. 마케팅을 위해 '차별화'가 필요한 이유다.
필자에게는 실제 "특색 있는 코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골프장 관계자들의 질문이 쏟아진다. 하지만 독특한 콘셉트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일단 중,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입지가 좋아 큰 어려움 없이 입장객을 확보할 수 있는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정 고객이 부족한 스몰 마켓일수록 더 절실하다. 먼저 티타임이다. 예약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여유가 생긴다면 7~8분 이상 여유로운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간격을 넓힌다. 초기 예측이 어렵다면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스타트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다른 골프장과 다른, 이른바 '대통령골프'는 골퍼들에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지속적인 이벤트가 필요하다. 골프장은 동네 슈퍼를 이용하는 것처럼 빈도가 높지 않다. 이벤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비슷한 콘셉트라도 1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입장 빈도가 높은 고객들이 나오는 예상 시기를 예측한다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프로골프대회 유치도 비슷한 맥락이다. 예전에는 회원들의 주말 라운드를 보장하기 위해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신설코스나 지명도가 낮다면 토너먼트를 통해 '이미지 업'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같은 대회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3회 이상은 연결돼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대회가 더 이상 열리지 않더라도 예전에 토너먼트코스였다는 점을 홍보에 활용해야 한다.
지금은 한국에도 500개 이상의 골프장이 있다. 국내 실정도 만만치 않지만 거시적인 안목으로는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해외골프장 역시 경쟁코스다. 무엇보다 라운드를 했다면 기억에 남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18홀을 플레이하고서도 집에 가자마자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 코스들이 많다. 코스든, 운영 형태든, 마케팅이든 기억에 남는 골프장을 만드는 것, 바로 '차별화'의 출발점이다.
PGM(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 한국지사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