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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72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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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Lim 덕규의 여행기 스크랩 또 다시 태국 으로 - 15. 수코타이 관광의 중심 역사공원 중앙구역(The Central Zone) 1
Ducky Lim 추천 1 조회 103 16.06.10 09: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또 다시 태국 으로 - 15. 수코타이 관광의 중심 역사공원 중앙구역(The Central Zone) 1





수코타이(Sukhothai)관광의 중심은 '역사공원 중앙구역'이라고 이름 붙은 성(城) 안쪽마을입니다. 일반적으로 역사적 건축물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입니다. 또한 느긋하게 여행을 즐길 사람이라면,  중앙구역 만큼은 걸어 다녀도 충분합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역사공원의 시작은  '랑캄행대왕'의 비석에서 부터입니다. 바로 현대 수코타이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 바로 이 비석이 발견 해독되면서 부터입니다.  따라서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품은  방콕의 박물관에 있고,  현지에 있는 이것은  모조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비석이 조금 이상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생겼는지, 아니면 비석의 크기가 작아서 이렇게 놓았는지  나무지지대 위에 놓여 있습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비석의 옆에는 '랑캄행대왕'의 동상이 있습니다.  아마도 비석이 발견된 위치를 중심으로 '랑캄행 공원'을 꾸민것으로 생각됩니다. 


태국의 역사는 '수코타이왕국'에서 부터 시작되고, 수코타이 왕국은 '랑캄행 대왕'이 있었기 때문에 왕국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랑캄행은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수코타이를  말 그대로 '왕국'으로 만든 임금입니다.  '크메르'를 물리치고  멀리 말레이반도까지 영토를 넓혔으며,  원(元)나라와 국교를 수립하고, 도자기 기술을 받아들이고, 수코타이를 세계사 무대에 등장시켰으며, 태국 최초로 문자를 만들어 사용케한 왕입니다. 그리고 그가 창시한 문자로 그의 비석을 기록하게 한 것입니다. 그의 동상이 한손에 책 같은 것을 들고 있는 것은 이것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 왕이 앉아있는 의자는 실제로 사용했던 것으로 실물은 역시 방콕의 박물관에 있다고 합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동상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달려있는 종입니다.  '랑캄행대왕의 종'이란 이름이 붙은 이것은  누구든지 불평거리가 있는 사람이 종을 치면 왕이 직접 해결해 주었다는 종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신문고(申聞鼓)'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람캄행(Ramkhamhaeng)이란 말은 '프라 람 캄행(Phra Ram Khamhaeng)'을 줄여서 한 말로 '라마(Ram)처럼 용맹한 사람'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지금 짜끄리왕조의 국왕들의 명칭이 '라마'로 지어진 것의 연원도  '람캄행'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역사공원에서 가장 커다란 유적은 '왓 마하탓(Wat Maha That)'입니다.  유적이 차지하고 있는 넓이 뿐 아니라 남아있는 유물의 양에서도 다른 유적과 차별되게 거대합니다.  따라서 다른 유적과는 차이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어디에서 부터 오는지  태국인 가이드가 인솔하고 오는  서양인 단체가 꽤 있습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왓 마하탓'은 이렇게 돌기둥만 서 있는  신전터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남아있는 돌기둥을 보면  '라테라이트'로 높게 쌓고, 그 위에 회(灰)반죽을 발라 아름답게 마무리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건축시기는 조금 이르지만  신전을 아름답게 꾸미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기둥의 높이와 갯수로 보아  보통의 건물이 아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저 안쪽 끝에 서양인 관광객 한무리가  태국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사실  '봐도 모르는 것'은 동서양이 같습니다.  가이드 혼자 떠들고,  관광객은  '대접해주는 것'으로 주변에 서 있는 정도입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여기가  태국인 가이드가  관광객을 끌어안고 한동안 설명하던 자리입니다.  무엇이 보입니까?  무엇을 보고 그렇게 설명을 한 것일까요?  보이십니까?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가운데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奉安)한 중앙탑을 중심으로  네 군데 대칭으로  탑을 쌓고 불상을 안치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하나의 기단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단(基壇)을  뺑돌아가며  수많은 승려가 '탑돌이'를 하고 있습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이것이 앞에서 말한 바 있는 수코타이에만 있는, 수코타이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불상입니다. 유행불(流行佛) 또는 보행불(步行佛)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걸어다니는 불상'이란 뜻입니다.  진시황릉앞의 '병마용마갱(兵馬俑坑)'만 훌륭합니까?  영원히 탑돌이를 하고있는 이 조각들도  똑 같은 것이 없이 무언가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탑을 돌고 있습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수코타이 불상의 특징적인 모습의 또 하나는, 이렇게  좁은 공간에 불상을 넣어 둔 것입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는데  왓 마하탓에도  아주 비좁은 공간에 불상을 세워놓은 것을 대칭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천정이 없어서 그나마  ?찮지만  예날 천장이 있었다면 좀더 답답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완벽한 대칭구조를 만든것 처럼 해 놓고서도,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위 사진은  주 불탑의 오른쪽 불상입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그리고 이것은 주 불탑의 왼쪽에 있는 불상입니다.  위치와 모양은 모두 같은데,  손의 모양이 다릅니다.  이 작은 차이를 왜 만들었던 것일까요?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이 불탑은 많이 파손되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아주 소중한 탑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라테라이트를 기초로 하고  그 위에 홍토벽돌을 쌓아탑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다 뜯겨져 나갔지만 그 위에 회반죽을 하여  탑을 아름답게 마감하였습니다.  사방에 감실을 쌓고  안에 불상을 모셨습니다. 


더군다나 놀라운 것은  탑의 품위를 높이기 위해 기단부에 '코끼리 조각'을 넣어  코끼리 군대가 받치고 있는 탑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이 조각을 보고 '코끼리'가 불교와 관계있는 상징동물로 사용된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끼리 사이사이에 있는 부조 조각을 관찰해 보면  모두 '힌두교'적입니다. 짐작컨대  '힌두교의 신화속 전투장면'을 새겨 넣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코끼리는 태국에 있어서 '전차부대(戰車部隊)'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중 '바욘사원'의 벽화에 '자야바야르만 7세'의 전투장면을 새겨넣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이 불탑이 '랑캄행'과 관계있는 것 - 랑캄행의 유해를 안치한 탑 - 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왓 마하 탓의 넓은 유적지에는 수 많은 유물이 있습니다.  이렇게 깨어진 불상도 자리를 하고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저것은 마치 피사의 사탑 같아!'라고 하는  쓰러져가는 불탑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크메르 양식으로 우리가 '쁘랑(Prang)'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즉 태국식 불탑으로 변하기 이전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지긋이 눈을 깔고  숨어있는 불상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몬돕(Mondop)이라 한다고 합니다(프랜즈 태국에서)





2016년 5월  22일  태국  수코타이


'왓 마하 탓'은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유적이 아닙니다.  다른 곳을 보지 않는 다면 그것도 안되지만,  '왓 마하 탓'을 제대로 보지 않는다면 그것도 용납할 수 없는 그런 곳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머무를 수 있는  태국에서 새롭게 만나는 유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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