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오 저널 8월호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법과 사람 사이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진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법무법인 금양의 김종춘 대표 변호사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지요.
법과 사람 사이에서...
판사시절 김변호사는 언제나 진중했다. 사건의 흐름이나 법조문보다 피고와 원고의 표정을 유심히 살피는 일과 그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 위해서다. 악에서 비롯된 범죄와 실수에 의해 벌어진 사건을 더 명확히 선별해서 선한 사람을 보호하려는 마음이다.
“2006년 전주지방법원에서 형사단독재판을 담당할 때의 일입니다. 초등학생들이 방청을 오는 날이었지요. 자전거 절도죄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을 심리하던 중에 방청하던 아이가 우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재판을 마치고 사연을 물으니 피고인이 자기 아버지라는 겁니다. 우연히 학교 수업으로 법원에 방청을 왔다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 아버지 재판 현장을 보게 된 거죠. 가슴이 먹먹했어요. 아버지의 죄 값을 아이가 함께 받은 거라 여겨졌지요. 그래서 피고의 변호인을 불러 죄 값의 일부분은 이미 치루었으니 보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자고 했지요.”법과 사람 사이에서 김변호사의 마음을 본다.
김변호사는 율사 지망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공부할 것을 당부한다. 코스만 무사히 통과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젊을 때 충분히 지식을 쌓아 경쟁의 능선을 넘어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라 주문한다. 동료 법조인들에게는 다름을 인정하여 서로를 존중하기를 조언한다. 김변호사의 이러한 말 속에는 법률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여 모든 사람이 불편하거나 억울한 일이 없게 하자는 뜻이 담겨져 있다.
김변호사의 사무실은 색다르다. 고급스런 응접세트나 화려한 장식품 대신 가장 좋은 위치에 공구 상자가 있고 한 쪽에는 몇 가지 운동기구가 놓여 있다. 평생 전기를 다루셨던 아버지의 피를 받아 기계를 고치거나 장비를 설치하는 데에 직접 그 공구들을 사용한다. 운동 다음으로 좋아하는 분야가 공학이어서 요즘도 공구상자를 자주 여닫는다. 틈나는 대로 운동을 하며 스스로를 단련한다. 사무실에서는 근력 운동을, 외부에서는 테니스와 골프로 건강을 유지한다.
- 공구함과 운동기구가 있는 김종춘 변호사의 사무실
법무법인 금양에 또 하나의 이색적인 공간은 명상실이다. 김변호사는 물론 누구라도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게 규모를 갖추어 명상의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 법무법인 금양에 마련된 명상실
법과 사람 사이에서 김변호사는 맨 먼저 가정을 보듬는다. 그 다음으로 선한 사람들이 자유와 평등을 누리도록 진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이제껏 열심히 살아온 본인 스스로에게 새로 오는 날에 평안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 욕심이 범람하지 않으면서도 기쁨과 보람이 가득한 내일을 위해...
김종춘 변호사가 지닌 뜻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법무법인 금양의 번영을 대통령의 구두 아지오가 응원한다.
-법무법인 금양 식구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