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임불마을에서 영화지원을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경험했던 영화지원은 장소, 간식, 영화, 참석자까지도 모두 기관에서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담당자가 모든 일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부담이 큰 일이었습니다.
임불마을에서 준비한 일은 달랐습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이신 이장님, 오후 내내 전 부치고, 과일을 자른 부녀회가 있었습니다. 또 나무 밑에 앉아 계시다가도 몇 마디 권유에 노래를 하신 마을 어르신, 뜨거운 햇빛이 있을 때부터 연주하신 마을 주민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도 역할을 맡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영화를 구실로 마을의 사람살이를 보았습니다.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구주영
첫댓글 저도 선생님처럼 모든 행사는 저희가 책임지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복지요결을 공부하고 배운 뒤 이렇게 마을 주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해나가는 과정을 보니 존경스럽습니다.
영화를 보며 즐거운 추억을 또 쌓았습니다^^
지역주민과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영화지원 서비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는것 같아요.
아~~마을 이장님이 챙겨 주셨던 부침개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상반기에 복지요결과 가장 부응하는 사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부래이의 밤"
마을의 행사였습니다.
과일, 떡, 부침개, 공연 등 지역주민이 즐겁게 준비했습니다.
임불에도 재가, 방문, 노인맞춤 우리가 모시는 어르신이 계시다보니 각 사업팀과도 이런저런 공통된 소재가 많습니다.
우리어르신들이 계신 마을을 방문하는 것이 편안해 지고, 아는 둘레사람에게도 인사하게 됩니다. 서로 안부를 물으며.....
적극적인 마을에서 영화 하나로 여러모습과 사람사는 모습을 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제한된 것들도 있었지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과정을 보며 선생님께서 마음을 많이 쓰신다는것이 느껴졌습니다.
애쓰셨습니다.
매일 이렇게 사회사업 하고 싶은데 ....구주영 쌤과 함께 ... 알려나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