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예술가가 한 도시를 먹여살린다는 말,
가우디가 딱 그렇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황량한 땅 바르셀로나를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주었으니 그는 최고의 예술가입니다.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싸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우리 말로 성 가족 성당이라고 합니다.
1882년 착공했으며
1883년에 가우디에게 공사가 인계됐습니다.
원래 네오 고딕 양식으로 설계됐으나 한 세기가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기독교에 이슬람 양식을 가미한 무데하르 양식과 자연주의가 가미된 초현실주의 양식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미완성 상태이며 기부금만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완성까지 얼마가 걸릴 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 완성된 부분은 옥수수 모양으로 솟은 4개의 탑과 지하 예배당...
자, 이제 들어가 볼까요?
입장료는 15유로...
내부는 촬영이 가능해 다행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다 담기는 너무 어려우니까요.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
멋지다,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성당 내부...
전 세계의 성경이 적혀 있는 곳....
우리의 한글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이용해 빛이 들어오고 나감에 따라
성당 내부가 묘하게 변화합니다.
외벽에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묘사한 부조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곳!
Tip:
안토니오 가우디 꼬르넷, 그는 누구인가?
'건축의 시인'이라 불리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는 1852년 6월 까딸루나 지방의 레우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7세기에 바르셀로나로 이주해 74세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이곳에서 건축활동을 했습니다.
가우디 건축의 특징은 일반적인 건축 양식을 초월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을 고집하는 자유주의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자연주의적 요소입니다.
가우디는 모더니즘 건축의 선구자로 현대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첫댓글 전 가우디 성당 내부 천장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이에요
카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경이로움 그 자체였어요^^
와~~ 멋져요!!
눈으로 직접 보는 놀라움과 경이로움이 사진 속에는 잘 안 나타나요. 꼭 한번 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