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성중공업 현장노동자 조직인 동지회 출신의 15대 변성준 집행부를 어느 집행부 보다도 믿었고 지지하며 존경하고 응원하여 왔다.
짖밟힌 노동자들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어쩔수 없이...출마하게 되었다던 변성준 집행부.....
짖밟힌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꼭....당선되어야 한다고 외쳤던 변성준 집행부....
그러나 PS.PI성과금 제도는 지켜내지도 못했고 협력사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처우개선은 한개도 이루어 내지 못했다.
86.6%의 앞도적인 쟁위권을 가지고도 제대로 한번 싸워보지도 않고 3만 5천여명의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의 권리를 하루아침에 포기해 버렸다
위원장으로 당선된 뒷날부터 텐트를 치며 야심차게 출범한 15대 변성준 집행부를 지켜보면서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노동자의 양심을 지닌 집행부가 될것이라고 믿었고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을 지켜줄 유일하게 남아있는 마지막 투사이며 노동자들의 마지막 자존심이 되어줄것이라고 생각했다. 뿐만아니라, 노인식사장과 박대영 사장의 잔인한 탄압의 사슬을 끊어내고 노동자들의 가려운 등을 시원하게 긁어 줄것이고 확신했었다.
그러나 2014임투 재협상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15대 변성준 집행부도 결국에는 협의회의 한계를 넘어설수 없는....그리고 14대 이영준 집행부와 별반 차이가 없는 집행부라고 나는 평가 하게 된다.
끝까지 정말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나는 결코, 15대 변성준 집행부를 실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배노동자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왔던 PS.PI성과금 제도를 하루아침에 반납한...이러한 집행부가 과연, 협력사 노동자들의 고통이 무엇인지...그리고 해고 노동자의 아픔이 무엇인줄 알기나 할까?
15대 변성준 집행부는
PS.PI성과금제도를 반납하지 않아야 했다.
협력사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처우개선 항목을 한개라도 이루어 냈어야 했다.
-박대영 사장의 체면만 살려준 15대 변성준 집행부는 각성하라!
-PS.PI성과금 제도를 사측에게 아루아침에 합법적으로 반납한 15대 변성준 집행부는 각성하라!
-협력사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외면한 15대 변성준 집행부는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