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아름다운 해변과 명소가 즐비한 괌이나 사이판은 휴양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요즘은 태교여행이 유행이라 젊은 임산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괌이나 사이판도 미국령이기에 한번이라도 미국 입국거절/철회된 적이 있는 경우 출입국 기록이 공유가 되어 입국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전에 미국 비자를 거절 받은 경험이 있으면, 원칙은 이를 밝히고 ESTA 를 신청해서 승인을 받거나, 혹은 관광비자를 신청하여 승인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여행을 떠나기 전 누구나 검색을 통해 사전지식을 얻거나 다녀온 후기에 의해 똑 같은 여행을 답습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물론 먼저 다녀온 경험이 중시되어야 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똑 같은 여행지를 다니며 똑 같은 놀이와 똑 같은 음식을 먹으며, 심지어 사진촬영 장소나 포즈 까지도 똑같다. 이것은 내가 괌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앞선 여행자의 아바타가 된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나는 괌. 사이판 여행의 꼭 필요한 정보는 전달하되 말 그대로 자유여행을 하시라고 여행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드리고 싶다.
여행준비
1. 여행지가 괌. 사이판인 이유? 가족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편리한 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많이 있다. 어린아이가 있으면 비행시간과 현지 이동시간이 최대 5시간을 넘어가면 좀 힘들기도 하다.
그렇게 본다면 한국에서는 동남아 태국 푸켓이나, 필리핀 세부, 보라카이, 남태평양의 사이판, 괌, 그리고 중국 하이난 이나 대만의 까오슝과 일본 오끼나와,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정도로 압축된다.
이상에 나열한 어디를 가나 수중 레포츠를 즐기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에겐 특별한 여행지는 아니고, 놀이시설이 많고 만만한 아이들의 천국 괌이나 사이판의 리조트 시설이 좋게 느껴진다.
특히 아이들을 돌봐주고 놀아주는 현지 클럽메이드들과의 키즈클럽 등이 있는 싱가폴 또는 괌이나 사이판은 선택폭이 더 커진다.
2. 자유여행이냐 패키지여행이냐? 여행사의 패키지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가이드와의 치열한 신경전에 대한 부담감은, 제주도의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 섬이라 자유여행이 더 편하게 생각되 부담이 적고, 랜트카를 이용해 자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괌과 사이판은 더욱 매력적이기도 하다.
3. 저가항공 취항 그동안 국적기 들은 저녁 늦은 시간 출발해 새벽에 돌아오는 스케줄로 여행기간을 줄이기는 했지만 피로감이 커서 불만이었다. 주 5일근무가 본격화 되었고, 때마침 저가항공 취항이 늘어나고 오전 일찍 출발하는 스케줄이 많아졌고 지방출발도 많아진 탓에 더욱 괌으로 떠나는 여행객은 늘어나고 있다.
4. 랜트카 이용 괌과 사이판은 미국령이고 미국인들이 설계하고 만든 도시다. 미국인의 도시구성은 걸어서 다닐 수 없는 구조다. 비록 작은 섬이기는 하지만 쇼핑몰의 크기나 리조트의 규모뿐만 아니라 설계 또한 구조상 걸어 다니기에는 불편한 거리다.
미국인들은 걸음마 보다 운전을 먼저 배운다고 할 만큼 자가용 이용이 대부분이라, 잠시 외출을 하던 관광지에서 관광지로 이동을 할 때도 걸어서는 엄두도 안나고 대중교통 이용이 상당히 불편하다.
특히 섬 일주 또는 3~4시간이 소요되는 괌 남부투어가 관광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랜트카는 필수다.
5. 짐싸기 랜트카를 이용한다면 수화물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잡다한 것 까지 한국에서 모두 챙겨가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는 미국 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엇을 사든지 경비 부담이 커지고, 동네 슈퍼는 없고 필요할 때 마다 대형쇼핑몰을 가야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다.
특히 어린아이가 동반된다면 더욱 세심하게 준비물을 체크하고 챙겨야 한다.
<준비물 가방싸기 (안)>
필수용품 여권, 신용카드, 110V플러그, 방수카메라, 충전기, 메모지, 펜, 티슈, 물티슈, 썬글라스, 모자 등
어른용 의류 반팔 티셔츠, 반바지, 긴팔 셔츠, 긴팔 래쉬가드, 속옷, 아쿠아 슈즈,
아이용 의류 반팔 티셔츠, 반바지, 긴바지, 얇은긴팔, 칠부내의, 래쉬가드, 속옷, 일반 기저귀, 방수기저귀, 플랩 햇, 비치가운, 튜브, 구명조끼.
상비약 일상 복용하든 약, 어른용 진통제, 해열제, 체온계, 일반밴드, 방수밴드, 해열패치, 콧물시럽, 모기 기피제, 벌레물린데 바르는 연고, 항생제연고, 지사제 등
세면도구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로션, 로션, 썬크림, 칫솔, 치약, 유아 바디워쉬, 빗, 머리끈, 샤워볼 등
비상식품 유아과자, 사탕, 컵라면, 햇반, 유아용 김, 유아보리차, 기내 아이들 간식
그 외 일회용 수저포크, 나무젓가락, 빨대, 비닐팩, 밀폐용기, 종합장, 색연필, 색칠공부, 스티커북, 애니메이션 다운받은 핸드폰, 겉옷 한장씩, 여름담요.
짐 꾸리기 주의사항 저가 항공사는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 수화물 기준이 엄격합니다. 1인 1개의 수화물만 인정하고 수화물 무게제한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이며 음료 등 기내반입 안되는 것들은 모조리 수하물로 부쳐야 합니다. 김치, 고추장, 된장 등 음식이나 과일 같은 식품은 반입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노트북이나 테블릿 그리고 보조 베터리 와 건전지는 수화물에 넣을 수 없습니다. |
출처: 맛있는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찰카 윤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