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을 처음 보았을때 누구나 호수라기보다는 바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알혼섬 곳곳에 자리한 모래사장들을 거리낌없이 '해변'이라고 부르곤 한다. 무엇보다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 광대한 코발트의 바다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푸르고 맑은 민물이 이토록 거대하게 있을 수 있다니, 게다가 보는 것보다 깊이는 더욱 헤아릴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때 과연 숭배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풍경의 아름다움보다 무엇인가 신비스럽게 생각하게하는 대상이다. 지구의 자연계가 아닌 저 먼 어떤 행성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바이칼은 옛 몽골어에서 바이골, 뵈갈, 뵈골, 보골 등 여러가지 발음으로 불리었다고 합니다.여기서 바이는 샤먼, 즉 무당을 의미하고, 칼은 물을 담고 있는 골짜기를 뜻한다고 합니다.그러므로 바이칼은 무당들이 살고 있는 호수란 뜻이 되는 것 같았다. 몽골의 역사에는 이곳 바이칼에서 이주한 무리들이 부여와 고조선을 세웠다고 한다. 물론 문헌학적으로나 고고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다. 흥미롭게도 처녀를 호수에 제사지내는 풍습과 선녀와 나뭇꾼과 너무나 흡사한 설화를 구전하고 있기도 한다.
대표사진 삭제
AI 활용 설정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르쿠츠크쪽 선착장에서 알혼섬 선착장을 바라보면 가장 아름다운 바이칼이 보인다. 처음보는 딥 블루 코발트 판타지가 콧속으로 강력한 청량제를 흡입한 뒤 뒤통수를 강타하는 충격적인 광경 어쩌면 카멜레온처럼 머리꼭대기에 눈이 달려서 자유자재로 사물을 보게 된다면 더욱 놀라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대표사진 삭제
AI 활용 설정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바이칼은 알혼섬의 바위들을 남겨두고 사이사이를 파먹어 하얀 모래사장과 아름다운 절벽들을 조각해 냈다.
대표사진 삭제
AI 활용 설정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불칸 바위 오른쪽에 위치한 해변. 넓은 소나무밭을 배경으로 여느 바닷가 해변보다 길고 아름다운 모래사장을 이루었다. 저녁놀이 질 무렵 니키타홈스테드에서 나눠주는 장작을 들고 와서 모닥불을 피워보았다. 대성리나 강촌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 있었다.
대표사진 삭제
AI 활용 설정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어느 절벽의 고사목
대표사진 삭제
AI 활용 설정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조금 의미있겠다 싶은 나무에는 어김없이 푸른 천이 둘러져 있다. 알혼섬은 다른 지역에 비해 기가 훨씬 많이 감지되는 신령스러운 섬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