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주 기도문 (32) :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여 주옵시고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덫을 놓아 성공한 마귀는 제2의 아담인 예수님에게도 동일한 덫을 놓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 덩이가 되게 하라” (마4:3) : 육신의 정욕.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마4:6) : 안목의 정욕.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마4:9) : 이생의 자랑
그런데 본문에서 중요한 점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돌을 가지고 빵을 만들어라. 그러면 믿어 주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나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알아. 그래서 너는 돌을 빵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창조주의 능력이 있쟎아? 그 능력으로 한번 돌을 가지고 빵을 만들어 먹어봐! 그 능력을 한번 사람들앞에서 과시해봐! 그러면 사람들이 네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을 것 아니야?”라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자 두 번째 시험을 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뛰어 내려봐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어 주겠다”가 아닙니다.
“야! 예수야!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지 않아! 그렇다면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려봐! 그러면 천사들이 분명히 너를 붙잡을 것 아니냐? 그래서 한번 네가 누구인지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봐! 그러면 그들이 너를 믿고 구원받을 것 아니야?”하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시험도 실패로 끝나자 세 번째로 시험합니다.
“예수야! 이 천하 만국이 어마 어마하지 않아! 그런데 이 세상 다 내거야. 내 앞에 엎드려 절 한번만 하면 다 줄게! 한번 해봐! 그래서 네가 세상의 왕이 되면 인간들이 다 너를 믿고 따를 것 아니야? 그러면 네가 이 세상에 인간을 구원하러 온 목적을 이룰 수 있쟎아!”하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말씀으로 사단의 유혹을 물리쳐 이겨 내십니다.
사단의 덫의 핵심은 목적을 위하여 과정을 타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말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불법이든 합법이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세상의 방법이지 하나님의 방법은 아닙니다.
경기에는 규칙이 있는 것처럼 신앙의 경주에도 규칙이 있습니다.
성경은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다” (딤후 2:5) 라고 말씀합니다.
경기에 rule이 있듯이 신앙의 경기에도 rule이 있습니다.
그 Rule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마귀는 예수님보고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 rule인 하나님이 말씀같은 것은 안 지켜도 된다고 부추기지만 예수님은 이를 거절하십니다.
목적 달성도 중요하지만 불법은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목적을 위해 부정한 수단을 사용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설령 부정한 방법으로 목적 달성을 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앞에 갔을 때는 칭찬이 아니라 무서운 책망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적 달성을 위해 잘못된 과정을 타협하라는 사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