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잠들고 계신 자리엔 올 봄에도 변함없이 상사화가 싱그런 잎을 돋워내고 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엔 선영의 표지비 주변 잔디심기, 기물창고 옮기기, 조경석 설치하기일로 바쁘게 지나갔다.
전년 12월에 표지비를 설치하고 봄에 이 일이 예고돼 있었다.
날자 조율하고 ~~~~~~이런 저런 의견이 모아져서 작업에 착수 했다.
카톡으로 동기간에게 알려 참석을 종용했다.
조경회사를 수소문해서 잔디를 알아보고 중장비(포크레인)하는 고향 후배와 협의 해서 시간을 조율했다.
하루 장비를 쓰기는 비용도 그렇고 작업량도 그렇고 ~~~~~~
짬으로 시간을 내서 작업을 하기로 했다.
잔디는 미리 대금 지불하고 토요일 형의 트럭으로 일찌감치 산소 들머리에 가져다 놓기로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아침먹고 오늘 산에서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라면과, 막걸리 등을 준비하고 있는 데 형에게서 전화가 온다.
벌써 조경회사에 도착하셨단다.
여덜 시 약속인 데 일곱 시 반에 전화가 온 것이다.
서둘러 갔더니 벌써 잔디를 다 싣고 내가 오기만 기다리고 계시다.
얼른 차를 돌려 선영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인 데도 길에는 나들이 가는 사람들인 지 차들이 제법 많다.
선영 들머리에 빅백에 담겨있는 잔디를 내려놓구 형을 보냈다.
산소 가에 산동백이 노랗게 피어서 나를 맞고있다.
일요일 이 표지비 주변에 잔디를 심을 것이다.
가져온 막걸리로 먼저 산신께 고유제를 올렸다.
선영에도 잔을 올리고 ~~~~~~~~~~~
기물창고가 위치할 곳에 있는 감나무를 옮기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늘 속에 있어서 지상부는 보잘 것 없는 데 뿌리는 잘 발달 돼있다.
선영 위 오른 쪽 경사면에 심었다.
각재를 가지고 자질을 해가면서 기물창고가 위치할 곳에 기반석을 놓았다.
산소를 개장할 때 폐기한 둘레석을 경사면에서 가져다 창고의 테두리 쪽을 가늠해 샡팅했다.
수평으로 높낮이를 조정해가면서~~~~~~~~
안하던 일 하려니 쉽지 않다.
둘레석 무게도 장난이 아니고
기반석을 놓고는 가운데 부분의 흙을 파냈다.
기물창고가 1톤 냉동창고로 자그마 한 데 제기에 예초기 등 여러가지 도구가 쌓여있으니 복잡하다.
창고가 얹혀지면 밑에 공간이 생기고 그 곳에 삽,괭이 갈퀴 등의 도구를 보관할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아래에서 습이 올라오지 않게 형이 가져다 놓은 비닐포장을 깔았다.
막걸리를 한 잔씩 해가면서 다음 일로 이어졌다.
일요일 잔대심을 자리에 돌들을 캐내서 아래로 모았다.
돌무더기가 있던 곳을 다듬어 놨더니 흙보다 돌이 훨 많다.
'아구야!!! 이 넘의 돌은 끝두 업네~~~~~~'
포크레인이 와야 진도 나가는 데 이 넘의 포크레인은 늦어도 넘 늦게 온다.
모아진 돌을 이용해서 한 켜 두 켜 탑을 쌓아올렸다.
거의 해가 질 녘에야 장비가 도착했다.
잔디 자루를 포크레인으로 옮기고 기물창고 부터 옮기려는 데 ~~~~~~
로프가 없다. 장비사장 아들이 왔는 데 로프애기는 못들었단다.
젠장!
기물창고에서 꺼내논 잡동사니를 둘러보니 그럴듯한 로프가 나왔다.
다행히 기물창고 무게를 견뎌낸다.
부모님 산소 제절을 통과해 오른 쪽 나룡 중간에 우선 올려놓고 왼 쪽 나룡으로 장비가 이동해서 다시 한 번 들어 올렸다.
방향을 잡는 건 내 힘으로 해야한다.
이 넘의 창고가 무게가 있으니 내맘대로 방향이 틀어지지 않는다.
누가 도와 줄 사람도 없구~~~~~
젖먹은 힘을 다해서 간신히 제자리에 위치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선영가운데 덩그러니 있어서 눈에 거슬렸는 데~~~~~~
부모님 산소 윗쪽 가에로 옮기니 제대로 정돈이 된 느낌이다.
해는 넘어가 어둠이 몰려오구~~~~
자연석을 표지석 언덕 중간으로 옮겨 셑팅을 했다.
돌이 크니 02포크레인이 힘에 부치다.
삽날로 돌을 앉아 들면 반대 편 궤도가 땅에서 들리고~~~
삽날을 땅에대고 조금씩 움직이면서 방향을 틀어 제위치에 자리할 수 있었다.
일요일에 촬영한 조경석의 모습이다.
한낮 돌덩이에 불과 했지만 셑팅하고 나니 아주 잘 어울린다.
네모진 돌은 맨 윗대 산소 좌측 산신단 쪽으로 옮겼다.
면도 반듯하고 쓸만해서 초라한 산신단을 치우고 그 자리에 샡팅을 했다.
전에 쓰던 제단은 잔대받침으로 자리를 잡았다.
포크레인 헤드라이트를 켜고 작업을 했다.
새로 위치한 산신단도 위풍당당하니 보기 좋다.
'이 정도는 돼야 신신령이 감읍하여 우리 후손에게 음복을 내려주지 않겠나?????????'
아침 일곱 시에 집을 나와 저녘 일곱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일요일도 날이 새기 무섭게 먹거리 챙겨서 선영으로 달려갔다.
한참 기물창고 수평을 보고 미진한 곳 만지고 있는 데 인천동생과 대전 동생들이 올라온다.
형님도 올라 오시고 ~~~~~~~
서울에사는 동생도 올라온다.
물을 끓여 생두부를 데쳐서 묵은지를 곁들여 막걸리 안주를 했다.
일하면서 먹는 막걸리 맛은 집이나 식당에서 먹는 맛하고는 천지차이다.
기야말로 술이 술술술~~~~~~~~~~~~~~~~~~
잔디를 심었다.
"이 거 잔디가 넘 많어~~~~~~~~~"
"그런 소리 하지 말어!!!!!!! 세상에 잔디 남는 공사는 없는 겨~~~~~~~~~"
처음에는 잔디 한장을 반으로 갈라서 심다가 나중에는 온장을 심었다.
우물에서 물도 길어다 뿌리고 ~~~~```
얼릉 끝내고 식당에 가서 점심을 하려 했지만 일이 늦어지는 바람에 가져온 라면을 끓여서 점심을 먹었다.
땀흘린 후의 라면 맛은 꿀 맛이다.
라면을 안주 삼아 막걸리도 한 잔 더하고~~~~~~~
산소 윗 쪽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잔디작업을 끝내고 연장을 정리했다.
필요없는 물건은 과감히 제외하고 꼭 필요한 연장과 물건만 창고에 들였다.
일을 마치고 내려오다가 새로 설치한 조경석 앞에 기념촬영을 했다.
이 번 번개에 회장님이 불참했다.
선약이 있었던 모양이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팔뚝도 허리도 알이 뱃는 지 뻐근하다.
그래도 기분만을 뿌듯하다.
이제 4월 2일에 한식행사를 위해 다시 만나리라~~~~~~~~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 동기간의 만남이 이어진다.
촌수가 아무리 가까우면 뭐하나 자주 만나 얼굴보구 함께 땀흘리며 정을 돋우는 것이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아닌가??????
벌써부터 그 날이 기다려 진다.
그 날은 어떤 주제가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를 지~~~~~~~~~~~~
첫댓글 고생많으셨습니다.
화사한 봄에 난꽃을 보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빕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저녘시간 되세요
힘찬 응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빕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안산 하시길 바랍니다
힘찬 응원 힘이 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빕니다.
큰일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슴이뿌듯하시겟어요.
힘찬 응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빕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이어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