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방금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건설회관 강형구 화백 신년 특별전 오프닝 리셉션 성황리 마쳐 |
[미술여행=윤경옥 기자] 건설회관이 ‘초상화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신년 특별전 ‘시대의 초상'전시 오프닝 리셉션(1월 8일)을 성황리에 마치고 3개월 동안 감상자들과 긴 만남을 이어간다.
건설회관 1층과 2층에 마련된 오픈갤러리에는 강 화백의 작품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강형구 화백의 자화상.건설회관 제공
강형구 화백은 극사실주의를 기반으로 한 초상화 작가로 이미 국내외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원로 중견 화가다. 강 화백은 강렬한 시선으로 인물초상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다. 특히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블루칩 작가로 명성이 높은 강 화백은 일상적 소재를 사진과 같이 표현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현대 한국 초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 서울아트쇼에 전시되었던 강 화백의 작품. 미술여행 DB
강 화백의 작품과 마주하면 누구나 대형 화면에 시선을 앞도 당한다. 화백의 하얀 백발 수염과 중절모는 강 화백을 상징하는 절대적인 것들이다. 특히 작품속에 등장하는 유명 인물들은 시대 배경에 맞는 강한 자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서울아트쇼에서 미술여행과 인터뷰를 하고있는 강형구 화백
강 화백이 그려내는 초상화는 윈스턴 처칠을 비롯하여 마릴린 먼로, 덩샤오핑, 마라토너 손기정, 배우 김희선, 조선시대 화가인 윤두서까지 아주 디테일한 필치로 그려낸다. 강 화백의 작품들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다.
@ K-ART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건설회관
건설회관은 지난 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등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강형구 화백의 신년특별전도 그 중의 하나다. 건설회관은 앞서 두 차례에 걸친 빌드클래식 공연과 춘사국제영화제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2024년 올해는 대종상영화제를 비롯하여 이장호 감독의 회고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초상화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신년 특별전 ‘시대의 초상'전시는 조합이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건설회관 1층과 2층에 마련된 오픈갤러리에서 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다.
강형구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초상화라는 장르로 시대상의 대표적 인물들을 캔버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고,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화를 선보인다.
사진: 강형구 화백의 자화상.건설회관 제공
특히 이번 신년 특별전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7m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됐다. 1층에는 강 화백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도 선보여 오프닝 현장에 참석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레이빌리지 정나연 대표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인 강형구 화백의 전시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전시"라며 "해외 뮤지엄 등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서울아트쇼에 전시되었던 강 화백의 작품. 미술여행 DB
강 화백은 "자화상을 통해 사람들의 얼굴을 그릴 때 처음 그 사람의 눈을 그리기 시작 하지만 그림이 점차 완성돼 갈수록 그림속의 눈이 나를 쳐다보는구나 라고 느껴지면 그림이 완성되어지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내가 그림을 감상하는게 아니고, 그림속의 눈이 나를 거꾸로 감상하고 있다" 라는 느낌을 받으면 굉장히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오프닝 리셉션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장과 건설회관 각 입주사 대표를 비롯한 미술 관계자 및 동료 아티스트 그리고 언론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건설회관 관계자는 이날 강형구 화백의 신년 특별전 오프닝 리셉션을 마치고 "건설업계에도 문화·예술의 전당이 있다"며 앞서 "건설회관이 클래식공연과 춘사국제영화제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해 문화예술계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역시, 건설회관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회관은 앞으로도 능력은 있지만 기회가 없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신진작가들 작품 전시회는 물론 중견작가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영역의 작가와 작품들을 골고루 선보임으로써 명실상부한 강남 한복판의 아트메카로 거듭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태그#건설회관#전시#특별전#강형구화백#특별전오프닝리셉션#초상화#강형구화백신년특별전#시대의초상#박영빈이사장#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건설회관오픈갤러리#미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