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Warcraft: The Beginning,2016)
: 윈드보스
: 2016.9.12.
-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감독던칸 존스
출연트래비스 핌멜,벤 포스터,폴라 패튼,도미닉 쿠퍼,클랜시 브라운,토비 켑벨
개봉2016.06.09 미국, 122분
'워크래프트(WarCraft)' 라는 건 '게임' 이름이 아니었던가?
알아보진 않았지만, 거의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만든 영화쯤으로 생각된다.
하여 액션장면들은 거의 다 컴퓨터그래픽 처리되어 있었다. 실제 인간종족(?)에게 민폐를 끼치기 위해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오크' 종족의 등장인물들은 실제 인물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덮어 씌워서 만든게 아닐까 한다.
하여튼 거대한 SF적인 부분과 기존 판타지 요소들을 결합해서 헐리웃에서 컴퓨터그래픽과 환상의 조합으로 만들어내었기에 대단한 작품으로 생각될 수밖에 없고, 아마도 당분간 이 시리즈물에 사람들은 몰입할 것이다.
나도 그 중의 한명일꺼고,,,,,
SF보다는 판타지를 내 개인적으로 즐기는 이유는, 당연히 그곳에 멋진 칼이나 검이 등장하기 때문이고, 그와 함께 등장하는 신세계같은 상상의 세계는 호기심 많은 내 마음을 충족시키기에는 딱 알맞은 장르(?)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어차피 한 사람이 창조해낸 세계안에서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진 또다른 이계안으로 상상력을 넓힌 것이기에, 이 얘기는 무궁무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상상안에서 존재하는 세계이니 말이다.
'반지의 제왕' 에 대한 열풍이 다시 한번 몰아칠 것에 대한 살짝 흥분마저도 되었다.
이 영화는 아쉽게도 제대로 보여준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시작하고 시들시들.... 뭐 그런 상태로, 미래에 나올 다음편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기 위한 포석쯤으로 치부해 만들어졌다는 것에 실망마저도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안에서 사용된 멋진 컴퓨터그래픽의 액션장면이나 등장인물들에 대한 표현 등등이 수준이 떨어진다는 건 아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영화기술력이 극대의 응집력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대단히 좋았다.
멋진 다음 기대작을 기다려보게 만드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