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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골든글러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정당 방위로 치한을 살해한 뒤 가정의 파탄을 우려, 이 사실을 숨기는 한 여인과 미 CID (범죄 수사대) 소속 돕스대령의 추적을 담은 스릴러물로, 찰슨 브론슨의 남성적인 매력과 함께 수사관과 피의자 사이의 미묘한 심리전 등이 볼만한 작품이다. 거장 르네 끌레망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수작이다.
르네 클레망 감독은 남편과의 가정 파탄을 우려하여 사실을 숨기려는 가정주부와 기밀서류는 물론 6만 달러가 든 여행 가방을 찾으려는 군수사관의 미묘한 심리를 매우 우울한 정서로 그려나가는데, 주근깨 많은 여배우 마를렌 조베르와 야성적인 찰스 브론슨의 연기가 볼만하다.
특히 마를렌 조베르는 흰옷만 입고 연신 손톱을 깨물며 아픈 기억을 가진 상처받은 여인의 모습으로 열연한다. 비교적 르네 클레망 감독의 후기작에 속하는 이 로맨스 누아르풍의 스릴러는 자신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느끼는 서스펜스를 유지하며 평단과 흥행에 성공한 대중적인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찰스 브론슨의 아내 질 아일랜드도 멜리의 친구 니콜 역으로 등장한다.
펌 소개글 ㅡ
♡ 굉장히 재밌습니다.
여주( 마를렌 조베르)를, 짖꿎게 괴롭히는 남주 (찰스 브론슨)의 뒷통수를 한 대 치고 싶었습니당.
여주가 약 올라 할 때 나도 덩달아 약이 올라, 보는 내내 씩!씩!거렸는데, 미운정도 정이라고 ㅎ 내가 남주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나중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
다들 아시죠 그런 마음?
상대방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억지로 아닌 척 외면하고, 누르고 단념하고 돌아서는 ~
줄거리
멜리는 어느 비오는 날 거리에서 쫓아온 남자에게 강간을 당하고 정당방위로 그를 살해한다. 그녀는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묻어둔다. 남편 토니가 워낙 질투심이 강해서 가정이 파탄될까 두려워서다. 그녀에게는 기억하고 싶지않은 과거의 기억이 있다. 엄마가 다른 남자와 자는 걸 목격한 그녀를 그녀의 아버지가 하도 다그치는 바람에 사실대로 자백을 했고 아버지는 그 길로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늘 죄책감에 시달리는 그녀는 그녀를 집요하게 추궁하는 미군 수사관 돕스 대령에게 결단코 자백하기를 거부한다. 돕스 대령은 모든 증거를 완벽하게 갖고 그녀를 괴롭힌다. 그러나 그녀의 내면을 알게 되면서 그녀에게 연민과 사랑을 느낀다. 그녀가 바다사물 속에 버린 시체를 찾던 날 돕스 대령은 프랑스 경찰을 비롯,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이 사건을 영원히 미궁으로 남겨둔채 수사를 종결짓는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