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유화(山有花) - 김소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3597&trackId=352360#352360
"크레이지 배가본드" - 천상병
1
오늘의 바람은 가고
내일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잘 가거라
오늘은 너무 시시하다.
뒷시궁창 쥐새끼 소리같이
내일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2
하늘을 안고,
바다를 품고,
한 모금 담배를 빤다.
하늘을 안고,
바다를 품고,
한 모금 물을 마신다.
누군가 앉았다 간 자리
우물가, 꽁초 토막......
Minerva's Owl :: 아마도 이자람밴드 - [크레이지 배가본드]
http://redface2.tistory.com/946
김공선 - 과수원길 (1972)
작사 : 박화목 (1924~2005)
작곡 : 김공선 (1924~2014)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 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보며 쌩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길
http://blog.naver.com/cypen/220480188975
이수익/ 우울한 샹송
우울한 샹송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되어 젖어 있는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그 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질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 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띠어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7673&trackId=415525
2. 뉴질랜드에서 산양분유를 제조하는 이유
산양분유는 산양(羊)의 원유를 바탕으로 제조하는 제품인데요. 대부분의 업체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방목한 산양을 바탕으로 분유를 만들고 있다고 해요. 일반 사람들에게 알려진 산양 분유의 가장 큰 장점은 소화흡수력이랍니다. 소화력이 약한 아이가 먹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모유와 비슷한 성분으로 구성돼서 어린아이들이 기존 우유보다 더 잘 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바로, 산양분유의 단백질 특성상 αs-1 카제인이 거의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우유의 주요 단백질의 일종인 카제인은 조성에 따라 αs1-카제인, β-카제인, γ-카제인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입자 크기가 가장 큰 αs-1 -카제인은 위산에 의해 응고되기 때문에 단백질의 소화를 방해해서 소화 기간이 약한 아이들은 소화장애나 변비가 생길 위험이 크답니다. 실제로 산양분유의 소화 흡수력에 대한 실험 결과가 있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는데요. 삼성 서울 병원이 2006년 부터 2008년에 걸쳐 976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수유 형태가 유아 성장및 변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따르면 수유 형태에 따라 유아의 일 평균 변 횟수가 모유 수유의 경우 4.3회, 산양분유 수유 4.3회, 우유 분유 3.8회, 산양 분유와 모유의 혼합 수유는 3.9회,우유 분유와 모유 혼합 수유의 경우 3.1회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실험결과를 통해서도 산양유가 일반 분유에 비해 배변 횟수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답니다.
3.서양화와 동양화의비교
http://blog.naver.com/sjwarttalk/60102875683
동양과 서양의 미술은 각기 다른 전통 아래 독자적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차이가 큽니다.
이런 동서양의 미적 감각의 차이나 회화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저라면 어떤 주제를 생각해볼까 싶어서 몇가지 적어 봅니다.
1. 세잔느의 풍경화와 명明 동기창의 회화, 괴체분할적 시각
2. 이공린의 말 그림과 서양 사실주의의 말 그림 - 동양과 서양의 사실주의
3. 서양의 영향을 받은 동양화와 동양의 영향을 받은 서양화 - 인상파와 양풍화
혹은 풍경화와 산수화를 비교하는 것도 간단하고 생각할 여지가 많다.
자연을 대상으로 그린 그림임은 같으나 보는 관점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만큼 비교할만한 이야깃거리도 많다.
4.천상병의 죽기전 남긴 시
그의 시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서정을 바탕으로 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순수성을 되비쳐 보여준다. 동심에 가까운 이러한 순진성은 가난과 죽음, 고독 등 세상사의 온갖 번거러움을 걸러내고 있으며 일상적인 쉬운 말로 군더더기 없이 간결 명료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그밖에 저서로 3인 시집 ≪도적놈 셋이서≫(1989), 시선집 ≪귀천 歸天≫(1989)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1991), 문학선 ≪구름 손짓하며는≫(1985), 산문집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1990), 동화집 ≪나는 할아버지다 요놈들아≫ (1993) 등이 있다. 유고집으로 시집 ≪나 하늘로 돌아가네≫(1993)와 수필집≪한낮의 별빛을 너는 보느냐≫(1994)가 있다.
한낯의 별빛을 너는 보느냐
초가을의 날씨가 늦여름의 날씨처럼 덥다.
어제는 다혜에게 다녀왔다.
춘추복을 가져다 주고 외출증을 끊어서 삼겹살을 사주었다.
경서도 함께 나와서 먹었다.
지은이랑 다른 친구들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함께 하지 못했다.
다혜는 원래 고기를 좋아하지 않은데 삼겹살을 먹는다고 말하는 걸 보니
크려고 그러나보다.
시간이 남아서 도곡쪽으로 드라이브를 했다.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생겼다.
돌아와서 다윗아빠와 둘이 산책을 했다. 영미네 카페에 들렸다.
아직 준비가 한창이었다.
너무 고급이었다.
아침일찍 서둘러서 순천에 가서 파마를 했다.
스타벅스에 들려서 커피와 스콘을 먹었다. 마침 신제품이 마음에 드는게
나와 있어서 또 [?] 사버렸다. 아무튼 컵에 대해서는 뭔가가 있다. ..
한낮의 별빛을 너는 보느냐
첫댓글 가결 학생, 조사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지난번에 시정열에 대해서 강의한 적이 있어요. 시 정열에 대해서 좀더 정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