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정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진실만을 말하라

[Only혁신]

윤석열 대통령과 그 ‘배후자’ 김건희씨는 거짓말쟁이입니다. 거짓말이 자꾸 쌓이면 “숨 쉬는 거 빼곤 모두 거짓말”이라는 조롱을 받게 됩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오늘 대변인실을 통해 “대통령 부부는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윤 대통령 부부가 무척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린 점은 이해합니다. 김대남씨가 윤 대통령을 “꼴통”이라거나 “위로 받으려고 유튜브만 본다”고, 국민들께서 의심하던 진실을 털어놓고 말았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조직국장으로 일했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선임행정관,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행으로 일한 사람을 “친분이 전혀 없다”고 거짓말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국민들께선 윤 대통령 부부가 김씨와 친분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JTBC>의 어제 보도를 통해 김건희씨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고 김씨가 명씨에게 반말을 하는 사이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김건희씨는 아마 명씨와도 전혀 친분이 없다고 발뺌할 겁니다.
국민들께선 ‘진실’을 알고 싶으실 겁니다.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누가 인사를 하고 국정을 좌지우지 하는지, 김대남씨 같은 사람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하도록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말이지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딱 한 마디를 ‘허위사실 유포’ 했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한 방송에서 앵커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개인적으로 시장재직 때 알았느냐는 질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답변한 것을 문제 삼은 겁니다.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윤석열 대선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는 한 두 개입니까? 김건희씨 주가조작 관련해 “저희 집사람 오히려 손해 보고 그냥 나왔다”고 했고, 장모 최은순씨 관련해선 “우리 장모는 10원 한 장 손해 끼친 적 없다”고 했습니다. 모두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니 윤 대통령 부부의 확인을 거쳤을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다”는 말에 믿음이 가겠습니까? 윤 대통령 부부가 용산 대통령실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을 전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4년 10월 3일
조국혁신당 대변인 강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