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감상했다. 박중훈이 한물간 가수로 열연하는 2006년 라디오스타로 시작하여 2003년의 영화 살인의추억으로 마무리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남주로 분한 디카프리오는 잘나가던 가수 박중훈처럼 잘나가던 영화배우였지만 지금은 악역을 전전하며 겨우 배우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옆에는 스턴트대역이자 친구인 브래드 피트가 박중훈을 보살피는 안성기와 같이 그를 돌보고 있다.
남주의 옆집에 잘나가는 영화감독과 그의 미인아내가 살고 있는데 히피공동체의 지도자가 그집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라는 지령을 내리고 살인을 위해 그 집에 도착하지만 히피들의 차에서 나는 요란한 소리와 음악으로 남주가 욕을 하면서 쫒아내자 범행대상을 바꾼다. 디카프리오는 피트에게 결혼도 하고 향후 출연료 수입도 미정이며 집으로 인한 지출이 커서 결별을 고하고 같이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온 상태여서 히피들은 침입하여 살해를 시도하지만 스턴트맨과 그의 애견에게 당해서 둘은 죽고 하나가 도망가다 수영장에서 술을 마시던 남주에게 화염방사기로 태워진다.
히피문화의 절정인 1969년 할리우드의 집단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영화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집에 있던 모든 사람이 살인당했다. 공산당이나 신흥종교와 같이 당이나 교주는 오류가 없고 절대적이어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모든 종교가 위험하지 않듯이 모든 히피가 같은 것은 아니고 오히려 히피는 제도를 부정하기는 했지만 지배계층인 화이트가 주류였고, 이성으로 결정한 베트남 전쟁을 시작한 기존세대에 반항하여 감정을 중시하며 평화와 사랑을 주장한 것이 사실이다.
라디오스타와 같이 잘나가던 스타의 추락은 상승의 기쁨보다 하락의 슬픔이 세배에 달하는 인간심리때문에 제자리로 돌아와도 부정적인 충격이 훨씬커서 문제가 된다. 누구나 오를 때가 있으면 내릴 때도 있다는 진리를 생각해서 명상과 같이 평소에 마인드콘트롤을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못하는 경우는 최진실과 같은 인기 연예인의 자살 등의 비참한 기분을 재우기위한 충격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