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펜데믹)를 되돌아 본다 (1)
코로나19 1년…바이러스 확산 경로
100년 내 가장 위험한 전염병 대재앙
지난해 11월17일 중국 우한서 첫 사례 발생
우리나라 12월들어 비상. 서울 밤 9시 이후 셧 다운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산업 등 변화
백신 4처4백만명 분 확보 내년 1분기 접종 기대-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지 이달로 1년이 됐다. 코로나는 그동안 높은 감염력과 빠른 변이로 '100년 내 가장 위험한 전염병'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전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국민들에겐 '불안'과 '답답함'을 가져다 준 1년이었다. 국내 확산 본격화 이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화가 됐고, 억눌린 심리에 따른 우울함을 표현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첫 신호
지난해 11월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화난 해산물 시장에서 일하던 수산물 업자 A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과 호흡 곤란에 시달렸다. 이 시장에서 일하던 자영업자와 가족들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면서 환자는 한달 뒤 2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를 계기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작년 12월30일 이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1호 사례라고 공식 확인했다.
코로나는 첫 발생 후 두달여 만에 중국 정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후베이성 전체로 퍼져나갔고 곧 전 세계로 확산됐다.필자가 이기사를 작성한 시점인 ᅟ지난 12월 10일 현재 우리나라 화진자 수는 4만98명 (누적) 치료중 8천8백97명 사망 56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의 상륙 -'K-방역'이라는 찬사
국내에서는 지난 1월20일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파가 이어지다 2월18일 신천지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확산세가 계속되자 3월22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념을 처음 도입 시행했다.
8월12일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고 8월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 이후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8월16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이 조치를 8월22일 전국으로 확대했다.
전세계에 한국의 방역 경쟁력과 시민의식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와 방역 경험을 요청하는 국가가 쇄도했고 외신들은 한국의 방역 상황과 수준 높은 시민 의식에 찬사를 보냈다. 한국은 그동안 전세계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속도의 진단 속도와 최저 수준의 사망률, 탄탄한 방역으로 주목받으며 'K-방역'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천만 멈춤의 수도 서울- 밤9시후 섯다운
그러나 이러한 호평도 잠시 국내에서 세 차례의 파동을 겼으면서 12월에는 서울의 경우 연말까지 ‘천만 멈춤’ 대중교통 감축 집회금지강화라는 강수를 내놓았다. 전국민적인 호응과 정부이 차별적인 통제가 시정되지 않는다면 더욱 어려운 경지에 이를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12월에 들어서 확진자 수가 세자리수로 늘어나면서 비상등이 켜졌고 드디어 5일부터 서울시는 저녁 9시 이후 서울의 밤을 멈추게 하는 극약처방까지 내놓았다. 학원 영화관 마트의 영업중단 등 심야의 활동이 완전히 중단되었다. 2 주간이라는 시한적인 조치이기든 하다. 그러나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백신 4천4백분 확보 -내년 1분기 접종 전망
정부는 서울시의 조치와 별도로 7일부터 내년 1ᄋힵᆯ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비상태세에 들어갔다.하루에 확진자 1천명이 예상되는 상황아래 일부지역에는 병실 부족을 우려하는 뉴스가 지면을 장식했다.
세계가 경쟁적으로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백신확보국 대열에 참여했다. 12월 9일 정부발표에 따르면 4천4백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여 빠르면 내년 1분기 부터 접종이 가능할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수량면에서 부족한 현상때문에 1차로 기저질환으로 접종이 시급한 노인을 우선으로 하여 단계적으로 접종을 하게 될것이라과 한다. 이미 접종에 들어간 영국에 비교하면 늦은편이다. 그렇다고 해도 일정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비대면의 해방을 기대해보게 한다.
이제 우리가 주목하게 된 것은 새해를 맞는 소띠의 해 2021년의 우리의 경제가 현재의 뉴모럴의 환경이 다시 옛것으로 돌아갈것이란 전망은 어둡다.분명한 것은 백신이 개발 일반에 보급되어 코로나19의 맹위가 가라앉는다 해도 이미 우리생활에 깊게 침투한 세로운 일상이 쉽게 바뀌어져 올드라이프환경으로 돌아가지는 않을것이란 전문가의 주장이 지배적이다
브이노믹스(V-nomics)의 등장
해마다 이듬해 소비트랜드를 예측하는 자료들 발표해오고 있는 ‘트랜드 코리아’는 최근 2021년의 경제전망으로 ‘브이노믹스(V-nomics)의 등장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브이노믹스는 영어의 Virus와 Ecomis를 결합시킨 합성어로 바이러스로 인한 새로운 경제의 모습의 전개를 담고 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코로나19가 바꾼 것은 트랜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로 규정하고 향후 국내 경기는 전반적으로 케이(k)형 양극화형을 그릴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집콕이 일상어로 자리잡고 비대면의 생활화로 마스크를 쓰지않는 것이 어색한 세상이 되어왔지만 그로인해 언택트 집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저변으로 확대된 환경에 평정심을 잃지않고 적응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편집자 주; 위 기사는 원고를 최종적으로 작성한 12월10일 현재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것이어서 사망자 또는 확진자 수는 이 신문이 인쇄되어 나오는 시점에서는 숫자의 변화가 있다는것과 함께 독자의 이해가 필요하다)
윤 석 웅 시니어 기자
첫댓글 윤선배님. 대단한 역작을 쓰셨군요. 복잡한 본질을 일목요원하게 정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과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하네요~
이제까지와는 다른세상^^
그래서 끝나는 지점에는 새로운 시작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정재순(말금)선생님. 앞으로 백신에의해 코로나 19가 추방된다고 해도 우리는 이미 새 질서의 길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끝난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우리 인류에게 어떤 또 다른 재앙이 찾아오지는 않을까??
무서워요~^^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해결 방법은 있지 않을까요?!
열심히 개발하고 있으니 좋은결과 기대하면서 잘 극복해야겠지만~
마스크는 계속 이용하며 살아야 할거 같아요~
어려운 문제점을 잘 정리 해 주셨네요 윤석웅기자님 수고 많으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