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별
* 은하계
* 태양계
* 항성들
* 성경에 나오는 별자리들
d. 성경에 나오는 별자리들
- 묘성과 북두성과 삼성과 12궁성은 어떠한 별들인가?
“묘성(昴星)과 삼성(參星)을 만드시며”(아모스5:8)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욥기9:8-9)
“네가 묘성(昴星)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參星)의 띠를 풀겠느냐 네가 12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북두성(北斗星)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욥38:31-32)
(a) 묘성(昴星, Pleiades, 그리스신화의 Atlas의 일곱 명의 딸들)
ⅰ. 묘성은 성경에 세 번 언급되었다. 묘성은 황소자리의 별들이며, 플레이아데스 성단(星團)이라고 알려져 있다. 묘성은 중력 작용으로 인하여 한 무리로 묶여졌다.
ⅱ. 이 성단은 11월 하늘에 나타나며 오리온자리(삼성) 왼쪽 어깨 위에 있는데 달보다도 작은 국자 모양에서 7개의 청색별을 찾을 수 있다. 쌍안경으로 보면 묘성에서 수십 개의 별을 추가로 볼 수 있다. 작은 청색 별무리로서 아름답다.
ⅲ. 한 동안 이 성단은 우주 한 가운데 있다고 생각되었다. 다른 별들이 플레이아데스를 선회하는 것으로 관측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플레이아데스 성단도 돌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는 아직 우주의 중앙을 찾지 못했다.
(b) 북두성(北斗星, Bear)과 그 속한 별들
ⅰ. 북두성은 목자자리의 북두칠성 중 가장 큰 별을 가리킨다.
ⅱ. 북두칠성과 작은곰자리는 큰곰자리와 새끼들(Ursa Major and Minor,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로도 알려졌다. 이 별자리를 구성하고 있는 별들은 북쪽 하늘에 뚜렷이 나타난다. 이 별들은 북위도상에서 볼 수 있으며 지는 일이 없다.
(c) 삼성(參星, Orion)
ⅰ. 삼성은 오리온자리의 별들이다. 매년 겨울 밤하늘에 뚜렷이 보인다. 지구의 적도 상공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두 개의 주성 ‘리겔’과 ‘베텔주수’는 밤하늘 전체에서 7번째와 12번째로 밝은 별이다.
ⅱ. 오리온 성운(12월 북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가스 구름)은 과학자들의 주목의 대상이다. 과학자들은 이 가스 구름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가지고 오늘날 새 별이 생성되고 있다는 가정을 세운다.
ⅲ. 그러나 이 적외선의 출처는 오랫동안 가스 구름 속에 가려져 있던 별들로부터 방출되는 것으로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아직 별의 탄생이 관측된 적은 전혀 없다. 오히려 우주의 추세는 별의 생성이 아니라 별의 쇠퇴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d) 12궁성(宮星)
ⅰ. 12궁성이란 별자리, 곧 황도십이궁(黃道十二宮)을 말한다.
ⅱ. 황도란 지구에서 보아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천구(天球)상의 원(圓) 궤도를 말한다.
ⅲ. 십이궁은 황도 전체를 30도씩 12등분하여 각각에 대해 별자리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매년 일정한 행로를 따라 여름에는 전갈자리, 겨울에는 쌍둥이자리가 나타난다.
욥기38:32에서도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12궁성을 이끌어 내신다고 말씀한다.
ⅳ. 황도 12궁은 하나님께서 복음의 메시지를 하늘에 기록해 놓으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처녀궁(처녀 : 동정녀 마리아), 천칭궁(천칭 : 죄 값을 치러야 함), 전갈군(전갈 : 죄의 삵은 사망), 인마궁(궁수 : 마귀론), 마갈궁(염소-물고기 : 세상의 타락), 보병궁(물 붓는 사람 : 생명수 또는 노아의 홍수), 쌍어궁(물고기 : 하나님의 남은 자), 백양궁(백양 : 희생제물), 금우궁(황소 : 부활), 쌍자궁(쌍둥이 :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거해궁(게 : 구원받은 자들의 집결), 사자궁(사자 : 만왕의 왕) 등.
ⅴ.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찾기 위해 별들을 연구하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물론 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시19:1),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는데 유용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복음의 메시지는 성경에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으므로, 복음이 진리임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추가 증거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특히 별자리가 나타내는 상징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에서 복음을 찾으려 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ⅵ. 고대 바벨론 이래 사단은 십이궁을 점성술로 날조하였다.
성경은 별을 신뢰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다만 우리는 별자리의 모양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복음을 연상하며 신앙생활에 유익을 얻는 선에서 멈추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우리가 마치 공중 나는 새, 들에 핀 백합화, 겨자씨 등을 관찰함으로 진리를 연상할 수 있는 것처럼.
(d) 북극성
- 북극성은 왜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가?
ⓐ 북극성은 북반구에서 가장 친밀한 별이다.
ⅰ. 북극성은 이글거리는 구(球)로서 태양보다 1,600배나 밝다.
ⅱ. 북극성의 밝기는 밤마다 약간씩 변한다. 이것은 이 별이 거대한 비누 거품처럼 불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 이례적인 형태의 항성이기 때문이다.
ⅲ. 만일 태양이 이와 같다면 지구의 기온은 매주 몇 백 도가 오르내릴 것이다. 감사하게도 태양은 매우 꾸준히 빛을 발하는 별이다.
ⓑ 북극성의 특징은 이 별이 움직이지 않는 별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ⅰ. 밤하늘을 바라볼 때 다른 별들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해 가며 또한 계절과 함께 위치도 바뀐다. 그러나 북극성은 거의 지구의 북극 바로 위에 있기 때문에 지구의 회전운동에도 불구하고 항상 북쪽 하늘에 머물게 된다.
ⅱ. 이런 이유로 해서 북극성은 항해(航海)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북극성은 상당히 밝은 빛으로 북쪽 하늘 높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북극성을 바로 찾기 위해서는 북두칠성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북두칠성에서 ‘컵’ 부분의 두 개의 별이 지시하는 방향이 북극성을 가리킨다.
ⅲ. 그러나 아주 긴 시간 단위로 보면 지구의 자전축과 북극성의 정렬은 천천히 변화한다. 지구의 기울기는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자전축은 원을 그리며 회전한다(1회전 소요 시간 26,000년). 이 운동을 세차(歲差)운동이라 하는데 달의 인력 때문에 생긴다. 옛날 피라밑 속에 만든 통로는 북극성과 일직선으로 맞추어졌다. 그러나 오늘날 이 통로를 통해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다른 별을 보게 된다. 이것은 지구 자전축의 세차운동 때문이다.
ⅳ. 한편 적도 아래 남반구에서는 북극성을 영원히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남반구에는 아주 작은 별자리인 남십자성이 남극 가까이에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국기에 이 별자리를 새겨 넣었다. 십자성이 남쪽과 북쪽 하늘 양쪽에 다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북쪽의 백조자리와 남쪽의 남십자성이 그것들이다.(도널드 디영의 ‘별’, 두산동아ㆍ지학사ㆍ천재교육사의 ‘지구과학’, 기타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