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츠킬 윈담 하이피크 마운틴 Catskill Windham High Peak Mountain(3524피트 1074m)
산행일자 : 2016년 2월 20일
산행인원 : 뉴욕 산타산악회 7명
산행시간및 거리 : 3시간 48분 대략 4.95마일(7.97km)
광활한 캐츠킬 산군의 수많은 트레일중에 20마일(32km)이 넘는 두개의 트레일이 뉴욕주 북동부의 그린 카운티 구역 내에 있다 악마의 길이라 불리는 데블 패스(Devil`s Path)는 3500피트(1066미터)가 넘는 5개 봉우리를 연결하는 코스로 인디언 헤드, 트윈, 슈가로프, 프라튜, 웨스트킬 마운틴 정상을 지나며 헌터 마운틴은 정상 7부 능선을 지나는 25.15마일(40km)의 거리이다 두번재 트레일은 캐츠킬 최북단에 위치한 이스카프먼트 트레일(Escarpment Trail)로 캐츠킬 3500 35봉중 34번째 봉우리 윈담 하이 피크 마운틴(Windham High Peak)에서 시작하여 4번째 봉우리 블랙헤드 마운틴을 거쳐 동남쪽 노스 사우스 레이크(South North Lake)캠핑장까지 23.9마일(38.46km)의 트레일이다 데블 패스는 인디언 헤드부터 프라튜까지 Long Path Trail과 함께 하며 이스카프먼트 트레일은 전체가 Long Path Trail구간에 속한다
대한민국 3대 종주인 지리산 주능선종주(34km), 덕유산 육구종주(33km), 설악산 서북능선종주(28km) 당일종주는 산악인의 로망이다 데블 패스와 이스카프먼트 트레일같은 종주코스가 한국에 있다면 주말 새벽마다 랜턴빛이 길게 이어질 것이다
오늘 산행은 Long Path Trail 350마일(560km)중 캐츠킬을 통과하는 100마일(160km) 첫구간이면서 Escarpment Trail과도 겹치는 구간으로 캐츠킬 3500 35봉중 34번째 봉우리 윈담 하이 피크 마운틴과 4번째 봉우리 블렉헤드 마운틴 연계산행이다 캐츠킬 100마일은 어프로치까지 더하면 거의 200km에 가까운 거리다 몇구간, 언제 종료할지는 모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멋진 산행을 기대해본다
8시 51분 맥도날드 도착 최대장님을 기다립니다
9시 49분 날머리 Big Hollow Parking 최대장님 차를 이곳에 파킹하고 들머리로 이동
9시 59분 들머리 Peck Road Parking 들머리와 날머리가 자동차로는 10분 거리입니다...
윈담 하이 피크까지 3.3마일 입니다
10시 9분 산행 출발
들머리는 노란 마커 Elm Ridge Trail
지도에는 없는 트레일인데...
10시 29분 삼거리 도착 초반부터 뒤로 처지고...
이곳부터 Long Path와 Eacarpment Trail입니다
Elm Ridge Lean-to가 보입니다
울창한 전나무숲...
젊은 미국 친구들한테 추월당하고...
왼쪽 능선을 봐서는 정상에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콘텍트렌즈를 착용했더니 눈에 돌멩이가 굴러다니는것 같고 엄청 불편하더니 눈물에 살짝 빠져나왔습니다...땅에 안떨어진게 그나마 다행...ㅎㅎㅎ
이곳이 3500피트면 정상이 3524피트니까 정상까지 24피트 그럼 7미터인데...
멋진 View Point가 나옵니다 왼쪽부터 Blackhead(3940피트), Black Dome(3980피트), Thomas Cole(3940피트)인것 같습니다
젊은 미국친구에게 부탁해서 한컷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 헤매는 쏠로를 챙기시는 대장님...
한국의 산 1000m이상 높이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풍경입니다 정말 땅이 넓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정상석대신 땅에 박혀있는 표식
땅에 저렇게 박혀있으니까 모르고 지나는게 당연합니다 그나마 표식이 있는것도 다행입니다
정상주변은 시원한 조망터가 몇군데 있습니다
산마다 석이버섯은 널려있고...
화창한 날씨지만 몇몇계단은 완전 빙판입니다
조망터가 또 나옵니다
지나온 정상을 돌아보고...
차가버섯인지 아니면 나무가 병들은건지...
대장님은 몸은 Catskill에 있어도 마음은 White Mountain에 있는것 같습니다
지나온 정상...
수평선은 많이 봤지만 산위에서 지평선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블렉헤드를 올라야 하는데 너무 내려가는것 같습니다
12시 57분 선두는 안보이고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캔맥주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1시 30분 내가 뒤로 처지는 바람에 선두와 간격이 벌어져 블랙헤드는 다음을 기약하고 Big Hollow Rd 주차장으로 바로 하산을 합니다 엄청난 민페를...
붉은 마커는 Acra Point/Burnt Knob Access Trail입니다
갑자기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Batavia Kill은 한겨울입니다
이곳에도 Register가...
이정목의 거리가 점심먹었던 삼거리 이정목의 거리하고 틀립니다
1시 59분 오전에 최대장님 차를 주차했던 곳 도착 산행종료
2시 17분 선두팀이 예상외로 빨리 도착을 했습니다
우리가 안보이자 중간에서 하산을 했습니다...
2시 39분 최대장님 차로 다시 들머리로 이동 조그만 차가 확실히 주차하기는 좋습니다...ㅎㅎㅎ
23A도로 Kaaterskill 폭포로 가는 트레일 입구입니다
3시 24분 오늘도 간단한 뒷풀이...
2014년 12월 18일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 탑승전 34년을 피워오던 담배를 마지막으로 찐하게 한대 피고 지금까지 14개월을 금연하고 있다 그사이 몸무게는 22파운드(10kg)가 늘었다 해리만 주립공원은 편안한 둘레길이라 힘든줄 몰랐는데 캐츠킬은 힘에 부친다 지난 1월 처음 산타산악회와 캐츠킬 슈가로프 마운틴을 갔을때 오랫만에 높은 산이라 힘든걸로 생각했는데 캐츠킬에 매주 가는 지금도 힘이 든다면 뭔가 원인이 있을 것 같다 한국산과 비교하면 캐츠킬은 힘든 산행도 아니고 매주 가던 설악 비탐방과는 더욱 비교도 안된다 특히 설악은 10mm 반짜에 암벽장비까지 매번 13kg의 배낭을 메고 10시간이상 산행을 해도 힘든줄 몰랐고 이틀 연속 30km의 용아장성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나름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체력이 떨어진거고 또하나는 체중이 늘은것 둘중에 하나일 것 같다 원인을 찾았으니 처방에 들어가는 일만 남았다 한가지 중요한것이 빠진것 같다 흔히 나이는 못 속인다고 하는데 나이 때문인가?...ㅎㅎㅎ
첫댓글 쏠로대장님 즐겁게 지내는 모습 보기 좋네요.
아직 나이탓하기는 좀그렇고.
담배를 다시피워 10kg을 빼는것이 제일 빠른방법 일듯 하네요. ㅎㅎㅎ
ㅎㅎㅎ 여기 담배 너무 비싸요...
@쏠로 담배는 절대 피지마
체중이 불어서 그런것도 있어.. 내가 요즘 그렇다니까~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서 어느날 한번 체력이 탁 떨어질때도 있고
나는 의사선생 옛날 체력이 100이면 앞으로는 80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 이젠 나이도 있고.. ㅎㅎ 암튼 그래도 봄부터는 분발해야겠어
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