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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11일, 성령강림 후 제7주]
[*. 성경, 찬송가를 준비합니다.]
*. 한 주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은 2021년 7월 11일, 성령강림 후 제7주입니다. 함께 인사 나누고 예배 시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예수님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
성령님 안녕하세요, 평안합니다. ~
*. 다 함께 조용한 기도를 함으로 성령강림 후 제7주 주일예배를 시작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지켜 주시고, 오늘 거룩한 주일 맞이하여 예배 가운데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온 몸과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주님 기뻐 받으실 신령과 진정의 예배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영광 받아 주시고, 예배에 참여한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죄와 허물이 사함을 얻게 하시고,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힘과 능력과 위로와 소망을 얻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부터 나중까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하였습니다. 아멘.
*. 찬송가 12장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 성시교독은 시편 24:1~10절입니다. 한 절씩 교독합니다. (성경)
1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5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8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10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
*. 함께 기도합니다. (뉴질랜드 여성들, 각색함)
(실시간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을 위한 기도문입니다)
우리가 이웃의 필요에 좀더 민감해지도록 인도하소서.
그들의 필요를 알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노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원한다는 걸 알 필요가 있고,
젊은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듣고 있다는 걸 알 필요가 있고,
모든 사람은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 필요가 있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알리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오늘 나눌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하 7:1-17절입니다. (성경)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 특별 찬양 –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말씀 선포: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 들어가는 말
오늘은 성령강림 후 제7주입니다. 오늘 주제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하여 집을 지으시고,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는다’는 내용입니다.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께서 머무실 집을 짓겠다는 원을 세우자,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기쁘게 여기시고 그러나 오히려 그에게 집을 지어 주시겠다는, (후에 메시아 사상의 기원이 된) 약속을 해 주시는 장면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호와의 언약궤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2. 여호와의 언약궤 이야기
여호와의 언약궤는 성막 안 지성소에 놓여있으며, 가장 거룩한 이(당 해의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궤 안에는 십계가 적힌 증거판(석판)이 들어 있습니다. 나중에 히브리서 기자는 만나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추가하여 삼위 하나님의 성물로 삼습니다. (ref. 히 9:45,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언약의 돌판은 성부 하나님, 만나 항아리는 성자 하나님,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성령 하나님의 성물이 됩니다. [*. 구약성경에서 만나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궤 안이 아니라 궤 앞에 놓여있는 것으로 전해줍니다 ref. 출 16:34,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만나 항아리)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ref. 민 17:7,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여호와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이고(ref. 출 25: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고,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ref. 출 25: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이러한 까닭에 여호와의 언약궤는 곧 하나님과 동등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따라서 언약궤가 있는 성막은 곧 하나님의 집으로 사람들은 여기게 됩니다. [*. 이 성찰은 한 편으로 맞지만, 한 편으로는 틀립니다. 십계명 중 제 2계명을 떠 올리시기 바랍니다. (ref. 출애굽기 20:4-5a,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다음 이야기가 맞고/틀리고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보관된 언약궤는 가나안에 들어가면서 요단강을 건널 때 사용되고(ref. 여호수아 3장), 블레셋 사람과의 전쟁에서 다시 소환됩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에 소환된 언약궤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기게 되고, 빼앗긴 언약궤는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여러 재앙을 일으킨 후 (ref. 사무엘상 5장) 다시 이스라엘로 넘어 오지만, 그 궤를 본 이스라엘 사람조차 많은 사람이 죽음을 당한 까닭에 그들은 언약궤를 두려워하여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 아들 엘리아살로 그 언약궤를 지키게 합니다(사무엘상 6:19~7:2). 그렇게 여호와의 언약궤는 다윗이 다시 소환하기 까지 20년을 그곳에 머물게 됩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다윗이 정적을 제거하고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후에, 그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생각하고 그것을 가져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ref. 삼하 6: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다윗은 마침내 아비나답의 집에 있던 언약궤를 가져오지만 함께 했던 아비나답의 두 아들 웃사와 아효가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다윗은 ‘섬뜩함’을 느끼고는 궤를 근처의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겨 보관하게 됩니다. (ref. 사무엘하 6:3-10,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이후에 오벳에돔은 그 궤로 말미암아 큰 복을 받게 되고, 오벧에돔과 그 집에 보관된 궤를 잘 관찰하고있던 다윗은 마침내 여호와의 궤를 자신의 성 안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ref. 삼하 6:12~사무엘하 6:12~15,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하고, 그가 궤를 가져오는 성경의 서술된 방법은 ‘여호와의 궤를 복(福)으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을 통찰하게 합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언약궤는 다윗의 성안에까지 이르게 되고, 여기까지가 오늘 본문의 앞 배경입니다.
3.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하여 집을 지으시고
다윗은 (세월이 조금 흘러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언약궤를 하나님으로 여기고 보니,) 궤(하나님)가 있는 곳이 너무 초라함을 느끼게 되고, 선지자 나단에게 하나님(궤)께서 머무실 집을 건축하겠다는 뜻을 전합니다. (2절,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나단은 나름 기쁨으로 하나님께 이 사실을 아뢰었겠지만, 그러나 그 밤에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내용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4-17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다윗)이 나(하나님)의 살 집을 건축한다고? 내가(하나님) 살 집을 필요로 하던가? 나는(하나님은) 살 집이 필요 없다. 사람이(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이 아니고, 내가(하나님이) 사람(다윗)을 위하여 집을 짓는다는 것을 알려주어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집을 지어 주십니다. 8b-11b, “…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
그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그(다윗)의 평안한 죽음과 함께, 그의 후손에까지 이르는 집을 지어 주십니다. 12-16입니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집(과 나라)을 지어 주시면서, 특별히 그의 후손(씨)을 세워 나라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그 나라는 영원할 것이라고, 나는(하나님은)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이라고, 그리고 (사울에게 행한 것처럼) 당장의 죄로 징계도 하지 않겠다고, 집과 나라가 영원히 보존되고, 영원히 견고할 것이라고 아낌없이 집을 지어(복을) 주십니다. (*. 이는 메시야 사상의 기원이 됩니다.)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람을) 위해 지어 주시는 집은, 함께 동행해 주신다는 것, 원수로부터 지켜 주신다는 것, 우리의 이름을 드러내 주신다는 것, 후손에까지 영원히 보존하고 견고하게 해 주신다는 것, 내(하나님) 이름으로 집을 지을 것이라는 것, 아버지가 되어주신다는 것, 죄의 벌로 징계를 당장에 내리지 않고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돌아설 기회를 주신다는 것 등입니다. [*. 과연 우리가 하나님께 집을 지어드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고
여기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집을 지어 주시는 것 가운데 그의 후손이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13a)”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하나님께서 머무실 집을 짓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집을 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합니다.
이름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은 이름이 바뀌면서 삶의 자리가 새롭게 열린 사람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아브람)이 그랬고, 이스라엘(야곱)이 그랬고, 베드로(시몬)가 그랬고, 바울(사울)이 그랬습니다. 이름은 그의 정체성을 드러내 줍니다. 하나님의 이름도 하나님의 정체성을 드러내 줍니다. 그렇게 때문에 하나님이 존재하시는 집을 지으라는 것이 아니라(지으려 해도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위하여) 집을 지으라는 것, 곧 하나님의 정체성을 드러내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마치 (이순신 장군의 생가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집’을 지어 그의 충(忠)을 드러냄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기서 충(忠)은 이순신 장군의 이름과 같은 것입니다[*. 선조가 내린 그의 시호가 충무(忠武)입니다.]
우리가 찾아낸 하나님의 여러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를 드러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집을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이름을 찾아 보니 참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참고-몇 가지는 추가/제거함)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 엘 로힘 (El ohim) / 창1:1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 – 여호와 (Jehovah) / 출 3:13-15
하나님은 나를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 엘 로이 (El Roii) / 창 16:13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 엘 샤다이 (El Shaddai) / 창 17:1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 엘 올람 (El Olam) / 창 21:33, 사 40:28, 롬 16:26
하나님은 모든 것 다해 사랑하시는(질투하시는) 분이십니다. - 엘 칸나(El Kanna) / 출 34:14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 엘 치드케뉴 (El Tsidkenu) / 렘 23:6
하나님은 미리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 여호와 이레 (Jehovah Jireh) / 창 22:14
하나님은 가장 높으신 분이십니다. - 엘 엘리온 (EL Elyon) / 창 14:18, 단 4:34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는 분이십니다. - 여호와 삼마 (Jehovah Samma) / 겔 48:35
하나님은 승리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 여호와 닛시 (Jehovan Nissi) / 출 17:15
하나님은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 여호와 카도쉬 (Jehovah Kadesh) / 레 20:7-8
하나님은 평화이십니다. - 여호와 샬롬 (Jehovah Shalom) / 삿 6:24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 여호와 멜렉 (Jehovah Melek) / 사 32:1-2
하나님은 치료자이십니다. - 여호와 라파 (Jehovah Rapha) / 출 15:26
하나님은 목자이십니다. - 여호와 로이 (Jehova Roi) / 시 23:1
하나님은 능력(만군의 하나님)이십니다. - 여호와 체바오트 (Jehova Sebaot) / 삼상 17:45
하나님은 우리의 반석이십니다. - 여호와 추리 (Jehova Tsuri) / 시 95:1, 6-8
하나님은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 아도나이 (Adonai) / 출 23:17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임마누엘 (Immanuel) / 마 1:23
하나님은 말씀이십니다. – 로고스 (Logos) / 요 1:1
하나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입니다. - 자오 히도르 (Zao Hydor) / 요 4:14, 계 22:1, 17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 포스 (Phos) / 시 27:1, 시 80:1
하나님은 거룩한 영이십니다. - 프뉴마(Pneuma) / 창 2:7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 아가페(Agape) /요일 4:8, 요일 4:16
하나님은 아버지이십니다. – 아바(Abba) / 눅 15:20
하나님은 처음과 마지막이십니다. – 알파와 오메가(Alpha & Omega) / 계 21:6
여기서 정체성만 떼어낸 그 이름을 살펴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스스로 계신 분, 나를 살피시는 분, 전능하신 분, 영원하신 분, 모든 것 다해 사랑하시는(질투하시는) 분, 의로우신 분, 미리 준비하시는 분, 가장 높으신 분, 어디든지 계시는 분, 승리케 하시는 분, 거룩하게 하시는 분, 평화, 우리의 왕, 치료자, 목자, 능력(만군의 하나님), 우리의 반석, 내 삶의 주인,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 말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 빛, 거룩한 영, 사랑, 아버지, 처음과 마지막이십니다.
많지요. 위에 언급한 것 이외에도 더욱 많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짓는 집에서 드러내어야 할 하나님의 이름, 정체성입니다. 기억하기 좋게 우리는 세 가지 지평(paradigm)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읽어냅니다. 그 이름은 성부, 성자, 성령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이름은 큰 틀에서 이 세 지평 안에 담겨 있는 까닭입니다.
우리 교회의 매년 표어가 삼위를 드러냅니다. 아버지의 온전(마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아들의 사랑(요일 4:7-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그리고 성령의 거룩(레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입니다. [*. 세상에서는 진선미(眞善美) 혹은 지정의(知情意), 혹은 천지인(天地人) 등등으로 불립니다. 물론 지평으로 읽어야 할 상징(signs)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집을 지어 드린다 함은 바로 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건축하는 것입니다. 금년은 성령 하나님의 지평에서 ‘거룩’이라는 이름으로 집을 짓는 해입니다.
5. 나가는 말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을 위해 집을 지으십니다. 그리고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집을 짓습니다. 이름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은 이름이 바뀌면서 삶의 자리가 새롭게 열린 사람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아브람)이 그랬고, 이스라엘(야곱)이 그랬고, 베드로(시몬)가 그랬고, 바울(사울)이 그랬습니다. 이름은 그의 정체성을 드러내 줍니다.
하나님의 이름도 하나님의 정체성을 드러내 줍니다.
이사야 50:10입니다.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냐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비록 빛이 없는 캄캄한 상황에 처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하라고 합니다.
삼위의 지평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많이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지어야 할 집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집(교회)의 존재 이유가 됩니다.
행복한 삶, 주님의 나라 온전히 누려가시기를 축원합니다.
*.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 찬송가 50장 3절 부르며 헌금합니다. (찬송가) / *. 헌금 기도합니다. (#. 헌금은 따로 잘 보관했다가 교회에서 예배할 때 함께 봉헌합니다)]
*. 헌금 기도합니다.
예배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의 예물을 정성껏 모아 주님 앞에 드립니다. 이 땅 위에 주의 나라 세워가는 거룩한 사역을 위해서 온전하고, 아름답게 쓰이는 예물 되게 하시고, 귀한 열매 맺어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물에 담긴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헤아려 살펴 주셔서, 주님의 뜻 가운데 응답 받게 하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주의 성령께서 우리를 돌보아 주시고, 저희 있는 곳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찬송가 298장 (속죄하신 구세주를)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 주님 가르쳐 주신 기도로 예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