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이번 발제문을 읽고 나와 다른 신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번 2015년 한신대 신학부 수시면접에 모교 동생이 붙었는데, 이 동생이 하고 있는 선교단체(jdm) 간사님들이 한신대에 붙었다고 하니, 다른 대학(예를 들어 협성대나 백석대 신학과)을 가면 좋겠다고 권면하셨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한신대가 자유주의 신학을 하고, 그 신학에 모교 동생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그 선교단체는 근본주의 신학에 입각하여 운영되고 있는 단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신학을 하는 것을 정죄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다양성 속에 일치를 추구해야하는데, 다름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모습이 정말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일까? 또한 예수님이셨다면 정말 그러셨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또한 이번 발제문을 통해서 내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이 기복신앙인지, 분위기에 휩쓸리는 신앙인지를 정검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조용기 목사가 이단이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단은 역사적 싸움에서 패배한 정통이라는 것 즉, 정통과 이단이라는 말은 신학적 진리에 대한 권력적 가치 판단 기준일 뿐, 역사적으론 성립할 수 없는 것이고 우리 사회의 위기 징후들과 기성교회의 문제점을 동시에 읽어낼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질문
“구약에서의 이스라엘 신앙 자체가 상당히 흡수력이 강한 종교여서, 타종교의 많은 요소를 받아들인다는 점이 정통과 이단의 구분을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유일신 사상을 지주로 하여 주변의 여러 가지를 흡수해 야훼 신앙에 동화시켜 왔던 것이다.”
위의 두 문장은 발제문에 나온 내용입니다. 어떠한 면에서 타종교의 많은 요소를 흡수하고 받아들였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