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믿고 맡기는 묘지개장 전문가
장례지도사 염쟁이강씨입니다.
염쟁이강씨의 자문이나 상담을 원하시면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든 전화 주세요.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묘지 개장신고와 절차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자세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의뢰를 받은 곳은 포천 일동면에 위치한 공설묘지입니다.
포천시에서 운영 중인 공설묘지는 총 29곳입니다.
아쉽게도 포천시는?
화장 보조(장려) 금이 없네요.
개장 신고 시 필요한
묘지 지번과 개장신고지를 올려놨으니 개장 시 참고하세요.
오늘 하루는 힘든 하루가 될 거 같네요.
그 이유는?
사전 답사를 통해 장비 진입은 불가
특이점은?
회닫이를 야무지게 해놓으셨다는 묘주님 ㅎㅎㅎ;
묘주님과 미팅 후 오늘 일정과 개장신고 필증을 확인합니다.
작고 하신지는 32년 매장 방식은 탈관
(탈관:고인을 관 안에서 모셔 고인만 모틀에 안장 후 매장하는 방식)
매장 시 동네 어르신들의 회닫이 7번
(회닫이:침하 방지, 벌레 방지, 나무뿌리 방지, 도굴 방지, 등)
합장 묘역으로 자리를 만들었으나 아버님만 모셔져 있는 상태이십니다.
화장 후 선산 종중 묘역으로 모셔질 예정
남좌 여우로 좌측에 안장되어 계시는 상태
파묘에 앞서 주과포로 간략히 절을 올리고요.
작업 들어갑니다.
역시;;;
봉분 바로 밑부터 회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오늘은 삽질보다는? 곡갱이질이 더 많네요 ㅎㅎㅎ;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되네요.
곡갱이질 + 삽질 무한 반복 보통 2인 1조인데 오늘은 실습생까지 같이 나왔네요.
두 시간가량 파내려 가니 마지막 회닫이층이 나오네요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동네 어르신들이 매장을 하시면 7번의 회닫이를 하시곤 했습니다.
회닫이와 회곽은 틀립니다.
회곽은 사각 틀 안에 모틀을 잡고 관을 모시고 통으로 석회를 넣습니다.
곡갱이나 삽으로는 엄두도 못 냅니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관직이 있거나 고을 유지분들(양반)은 회곽을 하셨습니다.
양주시가 회닫이로 유명하죠
(참고하세요 아래는 당상관 000님의 회곽분묘 입니다.)
마지막 회닫이층을 걷어 내니 명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명정:고인의 관직이나 이름을 적은 붉은 조기)
명정을 쓰는 법은?
(남자는 학생 00공 지구 여자는 유인 00씨 지구입니다.)
횡대는 다 썩고 수습에 앞서 묘주님들이 참관하십니다.
(횡대: 관이나 모틀 위에 덮는 7개의 나무판)
채반을 병행해가며 잔뼈(수지, 족지)라도 놓칠까 꼼꼼히 수습 들어갑니다.
수습 후 묘주님께 유골 한 부위 한 부위 설명해 드립니다.
황골로 육탈이 아주 잘 되셨네요.
참고로 물이 들어왔던 유골은?
뼈의 색이 검은색이 돕니다.
오동나무 개장관에 잘 모시고 묘주님이 직접 아버님 이름을 각인합니다.
수습 후 깨끗해진 모틀 자리입니다.
(모틀: 탈관시 고인의 안장 자리)
마무리는 원상복구(평토)를 시켜주고요.
바로 화장장으로 출발을 합니다.
오늘 화장장은 인제 하늘 내린도리안으로
관외 적용 1구당 20만 원입니다.
포천 주위로 춘천 화장장, 서울 시립승화원, 성남 화장장이 있지만?
관외는 1구당 40만 원입니다.
금액 차이가 20만 원이 나다 보니 금액을 아낄 수 있기에
조금은 멀어도 인제 화장장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달리다 보니 어느덧 인제 화장장에 도착
접수 및 화로에 인계를 해 드리고 묘주님께 인사를 올립니다.
전국 화장장 개장 화장 금액은?
(인제 화장장 금액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오늘 하루 힘은 들었지만 묘주님이 매우 만족하시기에 ...
묘주님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고요.
아버님 잘 모시십시오.
오늘도 감사한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연의 소중함을 간직하며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