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익히 아는 내용이지만, 아는 바를 정리해 본다는
취지에서 'A, B, C 가 컵을 본다는 현상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간단한 그림과 함께 살펴본다.
※ 혹시 단번에 보아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은 지나간 영상들을 차근차근 보다보면, 차차 알게 되는 내용들임
1) 단일의식은 A, B, C 라는 사람을 통해 서로 다른 뉘앙스로 하나의 컵을 본다
- 이는 A, B, C 라디오에서 동일 방송 내용이 나와도
A(삼성 라디오), B(LG 라디오), C(소니 라디오)의 소리에
대한 뉘앙스가 약간씩 다름과 동일 현상이다
- 컵을 보는 것은 A, B, C 개인도 아니며, A, B, C 의 영혼
(개별영혼은 없음)도 아니며, 단일의식의 자기자각이다.
- A, B, C 가 자유의지를 갖고 자신이 컵을 보는 것은 아니다. A, B, C 에게는 자유의지가 없으며,
A, B, C 가 컵을 본다기 보다 컵이 보여지고 있으며, 따라서 A, B, C 는 컵을 보는 행위자도 아니다.
행위자 없이 컵이 보여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 단일의식은 A, B, C 를 통해 컵을 보고(자각하고) 있으므로, A, B, C 는 통과수단이 되어 줄 뿐이다
(라디오가 전파를 통과시켜 소리가 나게 되듯)
2) A, B, C 는 단일의식의 ;
- 대변인/ 대리인/ 중계방송 역할 담당
- A, B, C 는 자유의지 없으며, 가상적 주체임
- A, B, C 는 자신이 가상임을 알 때, 단일의식 선택만이 단 하나의 자유의지가 됨
3) 단일의식이 A를 통해 컵(존재)을 보는 일과, 컵에 대한 앎(의식)은 동시에 일어난다.
- 쌍생 쌍멸(雙生 雙滅),
- 존재와 앎에는 선후가 없으며 동시에 일어나므로 일동시(一同時)
- 존재(세계) = 앎(의식), 즉 세계 = 의식
- 컵이 먼저 있고 난 다음 A가 컵을 나중에 보는 것(X)
- 가상 주체 A, B, C 가 본 가상 컵은 있는 듯 하나, 실재 있음은 아니다.
임시적으로 A, B, C 에게는 있어 보일 뿐
- 컵도 A, B, C 사람도 모두 실체 아닌 임시 가상적 설정(알맹이 없는 것들의 임시적 모둠)
- 임시적 모둠은 없던 것이 생겨난 것이므로 반드시 사라진다(시작 있는 것은 반드시 끝이 있음)
- 단일의식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낼 방도가 없으며, 반드시 가상 주객을 통해서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
별도의 단일의식과 가상주체가 별개로 따로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A=A, A≠B)
4) 단일의식은 의식인 A, B, C 라는 가상 개별화 필터를 통해, 의식인 컵을 스스로
자기 자각하고 있으므로 “의식이 의식을 의식한다”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 단일의식은 가상 개별화 필터가 활성화 되어 A, B, C가 컵을 보게 하는 근원이다.
5) A, B, C 가 ‘컵’을 볼 때는 ;
- 단일의식이 사용하는 모든 이용 수단인 물질 몸(전5식), 아스트랄 몸(6식), 멘탈 몸(7식)이 동시에 작동한다
- 즉 3개의 개별화 필터가 작동되고 있으며, 단 컵을 보는 상태가 아닌 잠에 드는 순간,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등 필터 전환 시에는 필터 사이에 있는 바르도 스위치가 작동할 수도 있다.
- A, B, C 앞에 놓여진 컵은 3개의 필터(멘탈세계/ 아스트랄세계 /물질세계)를 거쳐 화신으로
나투어진 컵 이므로 컵은 삼계(三界)를 머금고 있다(물질 컵이라고만 생각해선 안됨).
- 컵과 사람 A, B, C 사이에 경계선은 없으며 분리된 적 없는 하나의 의식만 불생불멸로 있는 실체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