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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청아카데미 120주 (2012.2.29)
symbology in culturology
배화열
Bae, Hwayol. symbology in culturology.
Modern english Language and Liturature 17 (2011)
My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ggest the symbology and the industry of symbol in culturology. Neo-Kantian philosophers, especially Ernest Cassirer, Heinrich Rickert, suggest that culture is symbol or culture mechanism is symbol mechanism. Leslie A. White suggest that culturolgy is advced science. But I think symbology is more advanced science than culturology. Also White suggest that human's research is from astronomy (Plato's 「Timaos」) to sociology(A. Comte). And He said that astronomy is far from self(or I) and sociology is near self. Culturology is more nearer self than sociology. symbology is nearest self-science of all science. symbology has the three part of research. One is the generative mechanism of idea. Second is the generative mechanism of information(or higher education). Third is the generative mechamism of the industry of culture. I think culturology relates symbol mechanism with the industry of culture. But symbology relates the generative mechanism of symbol with almost all industry. I think that the generative mechanism of idea comes from archetypal image mechanism and image mechanism and archetypal motive to idea mechanism. symbology compares to clam(mussel's etymology muscle, bivalve's etymology two shell or valve) and pearl(problem, conceptual selection, montage and the principle of symbol). I think that culture contains all science and art and economy and politics and religion. Symbologist studies culture(=symbol) containing science and art an religion through symbol. Science and industry is palm's the palm of the hand and the back of the hand like zen and nirvana or like science and education.
Key words: symbology, symbologist, culturology, industry, mechanism, neo-Kantian
현대 문화1)에 대한 연구를 인문과학의 일부로서 문화과학2)이라고 할 때, 문화과학에서 발전한 상징과학은 공통점과 차이점3)이 있다. 공통점은 문화과학에서 발전한 상징과학으로서 문화와 상징에 관한 연결 연구라는 것이다. 한편 문화과학과 상징과학의 차이점은 문화과학은 상징(혹은 문화)의 메커니즘의 연구가 목표이며, 상징과학은 상징(혹은 문화)의 생성 메커니즘이 연구4)의 목표라는 점이다. 특히 상징과학은 상징산업으로 변환시킬 때,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을 통하여 성취한다.
또한 상징과학은 문화과학을 바탕으로 하지만, 연구의 영역으로 보면 훨씬 광범위하다. 비유하자면 오늘날 햄버거가 샌드위치에서 나왔으나, 샌드위치의 상징적 대명사가 햄버거라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하면 상징과학이 문화과학보다 광범위하다는 것은, 문화과학이 예술에 관한 산업 즉 문화산업에 관여하는 것을 넘어서고 있다. 더 나아가 상징과학은 상징산업을 그 영역으로 하는데, 문화산업과 지식-정보(혹은 고등교육. higher education) 산업과 문화산업과 지식-정보 산업의 뿌리가 되는 것은 아이디어에 관한 상징과학인데, 특히 아이디어의 생성 메커니즘5)에 의한 아이디어 산업을 포함한다. 즉 예술에 바탕을 둔 문화산업과 더불어서, 학문에 바탕을 둔 지식-정보 산업 즉 고등교육(혹은 대학교육) 산업과 경제 산업 그리고 종교산업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상징산업의 핵심인 아이디어 산업에 연결되고 있다. 즉 아이디어 산업은 문화산업과 지식-정보(혹은 고등교육) 산업에 대한 뿌리를 제공한다. 따라서 상징과학은 상징산업을 위한 최첨단 과학일 뿐만 아니라, 현대와 미래의 과학(미래학)으로서 상징과학은 선진국의 중요한 산업의 기반으로서 상징산업을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상징과학에 의한 상징산업은 종합산업(the comprehensive industry)으로 연결되고, 문화과학에 의한 문화산업은 부분산업(the partial industry)으로 연결된다. 즉 문화과학에서 상징의 메커니즘이란 바탕 위에서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이 제공되었지만, 실제로 문화과학이 연결하는 상징산업은 문화산업에 한정된다. 그러나 상징과학이 연결하는 상징산업은 거의 모든 산업에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상징과학의 연결 산업은 상징산업에서 아이디어의 생성 메커니즘과 연결된 아이디어 산업, 지식-정보 산업(혹은 고등교육 산업)에서 지식-정보의 생성 메커니즘과 연결된 지식-정보 산업, 문화산업에서 문화 산업의 생성 메커니즘과 연결된 문화산업으로 연결된다. 그러므로 상징산업에서 보면, 문화과학은 상징과학의 일부 산업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 산업으로서 미래학이 나아갈 방향은 상징과학처럼 거의 모든 산업과 연결되는 과학을 사용하는 나라가 선진과학으로 나아간다.
한편 상징과학은 문화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영어로 말하면 'symbology in culurology'(문화과학 속의 상징과학)이다. 문화과학의 한계는 문화의 메커니즘과 상징의 메커니즘이 같다는 것이다. 즉 영어로 말하면 'culture mechanism is symbol mechanism'이다. 상징과학은 더 발전한 과학으로서, 즉 문화과학이 제공하는 상징의 메커니즘에서 상징의 메커니즘으로 나아간다. 다시 말하면 상징과학의 한계는 문화의 생성 메커니즘과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은 같다는 것이다. 즉 영어로 말하면 'the generative mechanism of culture is the generative mechanism of symbol'이라고 볼 수 있다.
상징과학6)은 상징7)(symbol)을 과학8)으로 다루는데, 가장 중요한 상징은 아이디어와 문화이다. 새로운 문화에 대한 욕망(desire)은 상징이동(symbolshift)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상징이동은 원형적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원본(original)과 환상(fantasy)이 원형적 아이디어로 생성될 때는, 원형적 이미지라는 상징적 표상(象徵的 表象: symbolic representation)을 유아기 때부터 상상9)(imagination)이란 인지적 능력을 가지고 상징활동10)을 전개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여기서 어린이는 상징놀이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발달단계에 따라서 상징놀이의 상징체계가 특히 신화(문화의 내용임. 여기서 문화란 예술과 학문을 포함함)라는 고급(advanced)의 상징이동(symbolshift)을 함으로써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이 발달한다. 새로운 문화가 도출 될 때는 상징이동을 통하여, 즉 원형적 이미지에서 원형적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것을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 중에서 아이디어의 생성 메커니즘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은 상징발전체계(the rise of symbol system)를 목표(goal)로 하여, 상징이동과 상징행동에서 상징원리(상징사고와 상징변환 등)가 적용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아이디어와 문화의 관계를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으로 다룰 때, 또 하나의 중요한 상징은 원형적 이미지가 필요하다. 원형적 이미지에서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것이 아이디어의 생성 메커니즘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원형적 이미지는 이미지11)에서 출발하는데, 이미지의 어원이 이마고(imago)로서 복사(copy)와 이마고의 어원으로서 이마토르(imator)가 환상12)(fantasy)이 연결된다. 즉 원형적 이미지로서 원형적인 것은 복사가 원본(original)으로서 신화의 최초의 사건을 가르키고, 이것을 모방 재현함으로써 원형적 아이디어가 생성된다는 것은, 바로 엘리아데가 말한 성현(聖顯. hierophany)의 실현이다.
또한 최초의 사건을 모방하고 재현한다는 것은, 주로 원형적 모티브란 특히 태양의 원형적 이미지인 천지창조가 가진 세 가지 모티브가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질서와 중심과 의례라는 천지창조의 세 가지 모티브는 원형적 이미지(원형적 이마고의 원본과 이마토르의 환상을 결합함)를 원형적 아이디어로 나아가게 할 때,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전의식층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 중에서 상징원리를 활용하여 의식변환을 이루어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현실세계가 아닌 내적 세계 혹은 상상의 세계인 환상은 욕망의 순환에서 해소의 지연을 통하여 쾌락을 충족시킨다. 또한 모든 문화의 생성에서 기본으로 작용하는 아이디어(the ideas of all cultures)들은, 개별성과 관련된 원형적인 환상으로서 이마토르(imator)와 최초의 사건에서 원본을 제공하는 이마고(imago)가 생성하는 원형적 이미지와 원형적 모티브의 몽타주가 생성하는 기본 아이디어(basic ideas) 즉 원형적 아이디어(archetypal ideas)와 관련된 것을 상징과학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상징과학의 배경13)은 20세기의 최고의 과학이라고 불리는 문화과학14)인데, 여기서 문화과학은 상징의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있지만, 한 걸음 더 발전한 과학으로서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을 주축으로 하는 상징과학15)이 성립한다. 특히 상징과학은 자연과학이 공격하는 칸트를 옹호하는 신칸트학파의 문화과학16)에서 시작하여, 네슬리 화이트가 지적하고 있듯이 최고의 과학으로서 신칸트학파의 문화과학의 중요한 특성인 상징17)의 메커니즘18)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문화과학은 상징의 메커니즘19)을 넘지 못하였고, 상징과학에 와서야 비로소 상징의 메커니즘을 넘어서,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20)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여기서 상징(과)학은 주로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을 통하여, 문화와 산업이란 또 하나의 상징을 연결하는 연구가 기본 목표21)인데, 이러한 목표를 비유22)하자면 플라톤이 영혼을 말과 마부의 결합된 모습에 야스퍼스가 마차의 차축으로 사상을 기초를 연결한 것을 합쳐서 나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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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분석 자료
즉 아이디어-원형적 이미지의 연결 예문의 분석
진 쿠퍼의 「세계문화상징사전」(이윤기역, 서울:까치글방, 2007)에서 1,500개의 원형적 이미지를 가져왔으며,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의 「세계를 바꾼 아이디어」(안정희역, 서울:(주)사이언스북스, 2004)에서 아이디어 178개를 가져왔다. 특히 원형적 이미지-아이디어의 연결 관계를 제시하기 위해서 원형적 이미지의 성격원형 분석과 원형적 이미지의 개념 분석 그리고 아이디어의 성격원형 분석과 아이디어의 개념 분석을 통하여 연결 관계를 시험적으로 시도하여 보았다.
♣1-④신탁이라는 아이디어(바람의 속삭임): 1-②생명의 씨앗(곡식. grain), 1-③정화(강. water), 1-④자기인식(거울. mirror), 1-⑤사랑(마음. heart), ♣ 1-③신의 정의라는 아이디어(심판의 날): 1-②부활(벌거벗음. nakedness), 1-③억제(고삐. bridle), 1-④몸의 언어 체계(무드라. mudras), 1-⑤계시(명정. intoxication), ♣ 1-④운명이라는 아이디어(하나님의 뜻이라면): 1-②부활(벌거숭이. nudity), 1-③가을(귀뚜라미. cricket), 1-④바람(주머니. bag), 1-⑤도움(모닥불. bonfire), ♣ 1-②수가 실재라는 아이디어(몇 개일까?): 1-②순결(불도마뱀. Salamander), 1-③무지(눈가리개. blindfolding), 1-④미덕(제비꽃. violet), 1-⑤풍요(밀. corn/wheat), ♣ 1-⑤성상이라는 아이디어(신성한 예술): 1-②중심(에덴. Eden), 1-③정화(물. water), 1-④신의 가호(카노푸스의 단지. Canopic jars), 1-⑤희망(배. pear), ♣ 1-④원시의 미덕이라는 아이디어(고귀한 야만인): 1-②생명의 기원(연체동물. slug), ③정화(샘. water), 1-④진리와 정의(타조. ostrich), 1-⑤혼의 해방(부패. putrefaction), ♣ 1-④종교적 근본주의라는 아이디어(근본으로 돌아가자): 1-②우주수(이그드라실. yggdrasil), 1-③희생제물(새끼양. kid), 1-④죽음과 재생(홍수. flood), 1-⑤불침번(vigilance)(풍향계의 수탉),
[☆ 교체 대상: 1-⑤풍요(새끼 사슴. fawn), 1-⑤우주의 재생(새해. New Year), 1- 1-③정화(성수 살포식. Asperges), 1-③재생(세례. baptism), 1-③정화(세정. Ablutions), 1-⑤풍요(쌀. rice), 1-⑤잠재력(씨앗. seed), 1-⑤청순(아네모네. Snowdrop), 1-⑤잠재력(어린이. child/children), 1-⑤풍요((미국에서는)옥수수. corn), 1-⑤풍요(옥수수. maize), 1-⑤풍요(올리브. olive), 1-⑤장수(왜가리. heron), 1-⑤불사(월계수. bay), 1-⑤생명의 힘(음주. drinking), 1-②동적인 생명(이집트 무화과나무. sycamore), 1-⑤정결(일각수. unicorn), 1-⑤영광(작약. peony), 1-②낙원(정원. garden), 1-⑤해방(제3의 눈. third eye), 1-②정화(증기. steam), 1-⑤승리(참월계수. laurel), 1-⑤신의 사자(천사. angels), 1-⑤생명력(헌주. Libations), 1-⑤봉헌(화관. anadem), 1-⑤봉헌(화환. garland), 1-②새생명(황새. stork), 1-③죄의 정화(희생양. scapegoat),]
♣2-⑤식인이라는 아이디어(사람고기를 먹다):2-②생명(피부. skin), 2-③죽음(수의. shroud), 2-④신에게 기도(향로. censer), 2-⑤성질 전이(식사. eating), ♣ 2-②농경이라는 아이디어(에덴의 바깥): 2-②동적인 생명(나무. tree), 2-③시간의 경과(낮. days), 2-④여성의 모습(사려. prudence), 2-⑤강력한 힘(곤봉. club) ♣ 2-③ 직선적으로 진행하는 시간이라는 아이디어(시간의 화살): 2-②생산력(남근. phallus), 2-③마술(덧나무. Elder), 2-④전통(솔기가 없는 긴 옷. seamless robe), 2-⑤융화(거문고. lute), ♣ 2-④실천 윤리라는 아이디어(행복이 먼저야): 2-②생명(빵. bread), 2-③정화(목욕. bathing), 2-④의지(사자궁/사자자리. Leo), 2-⑤행운(까치. magpie), ♣ 2-⑤민족주의라는 아이디어(나의 조국): 2-②봄(뻐꾸기. cuckoo), 2-③새로운 세계로 들어감(문. gate), 2-④권위(인장. seal), 2-⑤샤먼의 영원회귀(바라. cymbals), ♣ 2-②본질로서의 의지’에 대한 니체의 아이디어(권력에의 의지): 2-②동적인 생명(산호. coral), 2-③고난(미르라. myrrh), 2-④독학(질경이. plantain), 2-⑤계시(북. drum), ♣ 2-③무의식이라는 아이디어(잠자는 사람들): 2-②활력(수액. sap), 2-③마술(사프론. Saffreon), 2-④자유(프리기아 모자. Phrygian cap), 2-⑤변용(불. fire),
[☆ 교체 대상: 2-②탄생(가마. oven), 2-③비탄(눈물. weeping), 2-④가을(단풍잎. maple leaf), 2-⑤모성애(가슴. breasts), 2-③부적(산사나무. hawthorn), 2-③예리한 시각(살쾡이. lynx), 2-⑤고귀함(삼나무. Cedar), 2-③애도(삼베옷. Sackcloth), 2-⑤희망(새벽. dawn), 2-⑤지혜(송어. trout), 2-②탄생(수유. suckling), 2-②출산력(숟가락. spoon), 2-⑤생식력(숫양. ram), 2-②생명(식초. vinegar), 2-⑤지혜(싸리비. broom), 2-⑤지혜(싸리비. brush), 2-⑤불사(아카시아. acacia), 2-⑤차원이동(유리. glass), 2-⑤미래의 힘(이방인. stranger), 2-③시간의 경과(일. days), 2-⑤감각(장뇌. camphor), 2-②모성(젖. milk), 2-⑤풍요(주연. orgy), 2-⑤지혜(처녀궁(처녀자리). Virgo), 2-⑤활력(쿤달리니. Kundalini), 2-③희생(페리컨. pelican), 2-②창조의 중심(태아.embryo), 2-⑤예지(호두. walnut), 2-⑤지혜(포도. grapes), 2-⑤생산력(풍뎅이. beetle), 2-⑤정체성 회복(황금 양털. Golden fleece), 2-③정화(회향. fennel), 2-⑤희망(hope)(닻),]
-중략-
-끝-
원형적 이미지와 이미지의 차이는, 세 가지의 원형적 이미지 속에 이미지가 포함된다. 즉 이상적 원형적 이미지와 성격 원형적 이미지와 현실적 원형적 이미지 중에서, 이미지는 현실적 원형적 이미지에 속한다. 예를 들면 곡식에 대한 현실적 원형적 이미지는 우리가 현실에서 이미 알고 있는 '곡식'이란 이미지와 같은 말이다. 그러나 원형적 이미지는 '생명의 씨앗'이다. 다시 말하면 태양의 이상적 원형적 이미지는 천지창조이고, 이미지는 우리가 현실에서 보는 태양에 속한다. 특히 이상적 원형적 이미지는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과거에는 샤먼들이 성현(聖顯. hirophany)로서 나타내고, 현대에는 예술가들이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상적 원형적 이미지들이 성격 원형적 이미지가 4가지이므로, 하나의 아이디어가 되려면 4개의 이상적 원형적 이미지가 몽타주하여 결합한다. 여기서 성격 원형적 이미지는 각각 개념에서 분류되는 여러 내용들을 가지고 와서, 결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즉 성격이란 칼 융의 집단 무의식에 나타나는 자기, 아니마-아니무스, 그림자, 페르소나로 다시 개념에서 분류된 내용을 재분류하여야 한다. 따라서 하나의 아이디어가 되려면, 이상적 원형적 이미지가 개념으로 분류하고, 다시 성격으로 분류하여, 4개의 이상적 이미지가 몽타주(결합)하여 하나의 아이디어가 형성되는 것이다. 즉 본고에서 신탁이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개념으로 분류한 것 중에서, 다시 성격으로 분류한 4개를 골라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예를 들면 ♣1-④신탁이라는 아이디어(바람의 속삭임): 1-②생명의 씨앗(곡식. grain), 1-③정화(강. water), 1-④자기인식(거울. mirror), 1-⑤사랑(마음. heart), 즉 신탁이란 곡식과 강과 거울과 마음의 원형적 이미지 4개로 구성된다. 여기서 4개는 이상적 원형적 이미지로서 개념으로 분류를 마친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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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는 상징으로 치환(substitution)하여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하면 문화란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학문과 예술과 경제와 종교를 포함하지만, 상징으로 연구하면 단일한 연구 대상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문화과학이 문화를 상징으로 바꾸는 것이라면, 상징과학은 상징 자체를 상징의 메커니즘이라고 하였다.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것을 상징(과)학이라고 한다면, 상징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인데, 이미지란 아이디어와 같은 말이다. 다시 말하면 거대한 이미지 속에 아이디어란 작지만 효용이 큰 내용물이 존재한다. 그러나 마치 조개속의 진주처럼 존재하지만, 이미지와 아이디어는 같은 내용이다. 마치 플라톤의 이데아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지면 형상(形相. form)과 질료(質料. matter)가 만들어지듯이, 개념과 이미지가 합쳐진 모습으로 아이디어23)가 생성된다.
따라서 상징의 생성 메커니즘을 연구하려면, 이미지의 메커니즘인 (신화의 첫 사건에 대한) 복사와 환상에서, 아이디어의 메커니즘인 (복합적인 첫 사건들의) 개념과 (변환된 환상의 메커니즘의) 이미지를 연결하여야 한다. 특히 문화의 씨앗을 아이디어라고 할 때, 이미지와 연결된 아이디어를 중요한 연구의 내용으로 삼아야 한다.
먼저 이미지의 메커니즘을 연구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이미지의 두 가지 중요한 어원 내용인 이마고(imago. copy 복사)와 이미토르(imitor. fantasy 환상24))를 이미지의 메커니즘으로 삼을 수 있다. 물론 이마고와 이미토르를 또 다시 이마고 메커니즘과 이미토르 메커니즘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이마고란 신화에서 최초의 사건(first event)에 대한 모방(imitation or mime- sis)으로 성현(聖顯. hierophany)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신의 나라(혹은 이데아의 세계)에 접근하는 영원회귀를 통해서 최초의 사건에 접근하는 원형적 이미지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면 바빌로니아의 신화에서 최초의 결혼이 이루어진 것은 탐무즈신과 이슈타르여신의 결혼인데, 현대에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결혼이 신성하게 되려면 두 신의 결혼을 모방하여 재현할 때이다.
계속해서 이미토르란 신화의 사건에서 나타난 환상인데, 신화의 사건을 영어로 큰 사건(events)라고 한다면, 현실에서 메스컴에서 다루는 사건들도 큰 사건이다. 다만 예술에서 나타난 사건 특히 문학에서 일어난 사건은 작은 사건(incidents)라고 보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신화와 현실의 사건보다 예술에서 나타낸 사건은 작은 사건이란 뜻이다. 또한 신화의 원형적 이미지와 현실의 이미지는 강력하고 큰 환상을 제공하는데, 문학에서 제공하는 사건들은 작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을 제외한 플라톤과 철학자들의 공격이 단순히 환상뿐만 아니라, 복사(copy)와 모방(mimesis)을 포함한 이미지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공격은 프로이드(최기숙, 「환상」p.63. "...이러한 관점은 정신분석 환상의 무의식적 의미를 분석할 때까지 계속되었다..."라고 하였음. 참조)에서 깨어졌으나, 이미지와 아이디어가 같은 내용임을 알게 되는 현실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다. 특히 이미지의 메커니즘에서 아이디어의 생성 메커니즘까지를 연결하는 상징이동에서, 원형적 이미지와 아이디어의 연결을 시도한 내용은, 앞으로의 상징이동에 대한 연구 방향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