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어느것이 맞는 것인가요?? >
(1) 동지를 기준으로써 일년을 구분해야 한다는 설에 대해서 .. ??
(2) 자시를 야자시와 조자시로 구분해야 한다는 설에 대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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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u 님 가르침 >
삼명통회에 하늘은 子에서 열(開)리고 땅은 丑에서 열(闢)리어 즉 천지개벽하고 인간은 寅에서 生하였다 했습니다.
그래서 子월인 양력 12월31일이 일년의 끝이 되고 또 자월에 1월 1일이 시작됩니다.
절기는 농력으로 양력과 같은 형상이 되는 것입니다.
또 인간의 命은 寅월에 생하였기 때문에 寅월을 1월로 하여 팔자에 사용하여 命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또 양력은 氣(하늘)에 해당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 달력이기에 양력이라고 합니다.
음력은 質(땅)에 해당하기 때문에 음력이라고 합니다.
즉 땅에 해당하기 때문에 또한 寅월이 1월이 되는 것입니다.
< 근거와 판단 >
이 원리로 따지면 하루의 시작은 볼것도 없습니다
子時 부터가 하루의 시작입니다
그 이유는 ...
// 윗 설명처럼 하늘 땅 사람의 이치로써 => 자부터 축부터 인부터 이런식으로 나누는 이치라면
// < 하루의 시작은 자시를 반을 갈라서 부터 시작이다 > 라고 표현할 수가 (절대) 없다는 얘기지요
// < 자시 부터가 시작이다 > 이렇게 하던지
아예 그게 틀려서 일례로 < 하루는 축시부터가 시작이다 > 이렇게 고치더라도
// 이런식으로 표현해야 상기 설명같은 < 시작의 이치 >에 맞는 것이 된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 결국 결론은 < 하루의 시작은 자시를 반으로 갈라서 부터 시작이다 > 이런 표현은 절대 나올 수가 없는거죠
// 일년의 시작점 : 구분의 핵심은
< 인간의 命은 寅월에 생하였기 때문에 寅월을 1월로 하여 팔자에 사용하여 命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
라는 설명에 집약이 되고요
// 따라서 제생각엔 삼명통회 설명만 정확하다면 인월도 자시도 다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 부분에 대하여 의문은 좀 있어 어떤 이론을 찾는다기 보다는 실관할 때 야자시에 대하여 몇번 명조를 가지고 감정을 해본 적이 있는데 죽은 사람들이 아니라서 확신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하루는 자시에서 시작하는 것이지 이를 인위적으로 사람이 정한 시간으로 자를 수가 없다고보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 명리학이 자연의 이치를 살펴보고 만들어낸 것이지 사람이 인위적으로 정한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자축인을 자연적 의미에서 살펴보면 자월 이거 쥐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인간이 생활하면서 다산을 의미하는 잉태라고 보여지고,
축월 즉 소는 젖을 짜서 키우는 것으로 보아 임신상태에서 양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생각하고,(누군가는 애를 낳아서 젖을 물린다라고도 해석할 수는 있겠지요)
인월 즉 호랑이는 아이가 엄마뱃속에서 큰 소리를 내고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이때부터 사람으로의 명을 볼 수 있지 않나하는 자연적 의미가 있지 않나하는 소견입니다.
참고로 묘월은 토끼가 풀을 뜯어먹으니 이때 양육되는 것이고, 진은 용이니 이때 인간이 인간답게 입지를 갖추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 소견입니다.
이런 의미로 본다면 월을 정하는 것도 인월부터 정해야 사람이 기준이 되는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상관패인님 좋은 말씀입니다..굿...
일년시점을 입춘기준이 아닌 동지기준으로 보는 설과, 하루의 시점을 자시기준이 아닌 자정기준을 삼는 설은...지구의 태양운동에서 그 원리를 찾습니다. 즉, 동지시점설은, 지구 공전운동과 관련되어,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 고도가 가장 낮은 시점인 동지에서 일년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시작이 있다고 본 시각이죠. 또 자정시점설은, 지구 자전운동과 관계되어, 태양이 하루 중 우리 머리 위의 실제 자오선 중앙을 넘는 시점이 정오이고 그 대척점이 자정인데, 그 자정에서 하루가 마무리 되고 새로운 하루가 교체된다고 보는 관점이죠...
우리가 흔히 구분짓는 오전과 오후는, 오시를 기준한 것이 아니라 정오를 기준한다는 점도 바로 태양운동의 기준점을 두는 원리에서 나온 말이 되겠고요...24절기 역시 지구의 태양운동을 정확한 각도로 24를 쪼개 놓은 것이죠..그래서 각 절기의 절입 일시분초까지 나타낼 수 있는 것이고, 그 절입시를 기준하여 명리학에서는 월진의 시작을 나타내게 되지요...
그런데, 명리학에서 따지는 일년시점이나 하루의 시작 만큼은, 태양운동과는 달리 사용된다는 의미가 되겠네요...그 근거가 위 글에서 인용된 삼명통회의 내용이란 말씀이고요...명료한 태양운동의 이치에 근거한 동지 기준설과 자정 기준설의 주장과 달리, 상대적으로 다소 추상적인 삼명통회의 의미를 쾌히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가, 입춘기준설과 자시기준설이 옳다는 근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추상적 이치에 대한 보다 더 명확한 근거나 이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동지기준설과 자정기준설이 사그러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천문학이 고도로 발달하였는데..태양운동에의한 공전과 자전에 대한 정보가 많았을텐데.. 왜 자정을 자시의 시작으로..정오를 오시의 시작으로 하지 않았을까요?
자세히는 모르나, 지구가 똑바로 서있는 것이 아니고, 기울어져 있기때문에 기울어진 상태를 기준으로 11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하는 것 같고, 정오는 기울어진 상태의 절반을 본 것 같습니다.
글쎄나 말씀입니다..고매한 님이 질의하신 그 원리를 이해한다면, 야자시설의 신뢰여부를 가늠짓는 이론이 될 것이라 봅니다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