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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짜리 연휴에 첫날은 경주엑스포로 써버렸고, 오늘에서야 본격적인 연휴를 즐기고자 했슴돠.
그 많던 라이딩 벙개는 어딜 갔는지, 출근하신 회원분만 안부인사를 나누시고, 나에게 필요한 벙개는 없네요...없어.
어제 여러 회원님들이 다녀오신 비봉산 교육 벙개 사진들은 보며 다운힐의 짜릿함을 느껴보고자 비봉산으로 마음이 갑니다.
어제 교육벙개때 여러 회원들이 내려왔던 바위 Drop .... 나에겐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데요.
2년반 전의 사진입니다. 앞휠이 어떻게 됐을까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됐을지요? ㅋㅋㅋ
전방 앞구르기 .... 푸하하하...ㅋㅋ
이후에도 몇번의 시도를 했지만, 그 당시 났던 마음의 상처는 지울 길이 없네요. 너무 겁이 나서...
비봉산을 향합니다. 25번 국도를 마구마구, 팍팍 달리고 있슴돠.
도로변으로는 황금색 벼들이 고개를 숙여가고 있습니다. 도로도 한적하고,
연휴가 아직 많이 남아 제 마음도 더 없이 풍성합니다.ㅋㅋㅋ
해평 솔밭을 지날 즈음 .... 피씨잉크마켓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같이 비봉산을 가자는 걸까 ???
아니었습니다. 감은산 싱글 타고 레토나 형님한테 가자는 ...
비봉산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버리느냐.... 한참을 장고한 끝에 감은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여러가지로 만족한 결정입니다.ㅋㅋㅋ
방향을 감은산 방향으로 바꿨습니다. 여기도 차량 통행이 한적합니다.
겁나게 밟아 가는데, 뭔가 페달이 묵직하면서 자전거가 비틀비틀 그려서 봤더니.... 약 6개월만의 빵꾸 되겠습니다.
도로변에 유리조각이 많던데, 그냥 2차선으로 달릴까 하다가, 아무래도 과속하는 차량이 있을 것 같아서
갓길을 이용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졌네요. ㅠㅠㅠㅠ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박혔습니다.... 이때까지는 아주 여유가 있었습니다. 빵꾸를 때우면 되니까...ㅋㅋㅋ
하지만, 이게 뭔가요 ....
거의 100% 가져다니던 가방 안에 항상 들어있던 빵구패치며 주걱을 아침에 잠시 빼놓고 왔던 겁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상가가 하나 있길래 들어가서 "드라이버 좀 빌려주세요." 했습니다.
림에 조금한 상처는 났으나, 그동안 워낙에 험하게 살아온 휠셋이라 그리 표시는 안 났슴다.
요렇게 다시 제모습을 찾았습니다.ㅋㅋㅋ
빵구를 다 때우고 출발할려는데, 평소 눈에 익은 차가 보입니다. 후방 캐리어도 있고....07이형님 댁이 여기였나 봅니다.
딸 보내시고, 어제밤은 잘 주무셨는지 ....
피씨님을 만났습니다. 쌀쌀한 날씨였는데, 반팔로 나오셨네요. 젊은 혈기 !!!
뒷에 하이바도 없이 달리는 빠라빠라빠라밤들을 한주먹으로 해결할 기세죠?ㅋㅋㅋ
감은산으로 향하는 길에 구미시민교회 차량을 봤습니다.
구미시민님은 천주교회를 다니시지 싶은데.... 암튼 엄청 반가웠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출발 준비를 하는 피씨님이십니다. 춥지 않으신지???
쭉쭉 잘 올라가십니다.
나무계단과 그옆은 물골, 그리고 나무뿌리 등등 라이딩 방해물이 많아졌습니다.
야간 라이딩때는 시야확보가 어려워 올라가는 길을 익히지 않고서는 라이딩이 어렵겠더군요.
그래도 제가 고수라고 자꾸 앞에 가라고 하시는 바람에 제가 쪼금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험로도 엄청 잘 올라가시던데, 몸에 힘 좀 빼시고 타보세요~~~
단체 사진도 한방 찍고, 이제 금오산 저수지로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는 길이 엄청 험해졌네요. 조심들 하셔야 해요.
대성지를 지나고 있습니다.
고수 앞으로...
날씨가 좋아선지 물가에는 강태공들이 많았습니다. 불법 주차 차량도 많았고..,..
오봉지에 도착했네요.
반바지도 못 입을 날씨인데, 강물에 몸을 마구마구 던집니다. 한사람씩 올라오는데 벌벌 떨면서 ...
그래도 타는 것 보면 참 대단타 ... 캤는데, 알고보니 체육학과 수업(?) 중이었던 겁니다.
그래도 그렇지 이런 날씨에 ㅋㅋㅋ
자전거 좀 있어 보입니까?
코스모스앞에서 한방 박았습니다. 코스모스가 훨씬 이쁘고, 많은 곳은 그냥 다 지나치고 ....꼴랑 여기서...ㅋㅋㅋ
혁신도시에 도착은 했는데, 레토나 형님을 찾아갈 수가 없습니다.
이제 지칠때도 됐습니다. 허기도 지고, 피곤하기도 하고....ㅋㅋㅋㅋ
혁신도시에 여러 기관이 옮겨 오는데, 여기는 한국도로공사.
안으로 들어갔더니 작업복 입은 레토나 형님이 맞이해 주십니다.
역시 작업복은 멋진게 없어요. ㅋㅋㅋ
레토나 형님의 추천 짬뽕집... 공화춘 수타 왕손짜장(054-431-3883)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이런 집을 어찌 아직도 모르고 있었는지....
직접 메뉴판을 들어주십니다.
가격은 별 차이가 없죠? 손님은 계속 나가고 들어오는데, 로비가 항상 꽉차 있는걸 보니, 분명 뭔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보지도 않고, 그냥 짬뽕 곱배기를 시켰는데,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심상찮습니다. 이상하게 처다봅니다. ㅋㅋㅋ
다 못 먹을 거라네요. 그래서 다운그레이드 했습니다. 짬뽕 보통으로 ....
홍합 산을 맹글어 왔더군요. 일반 짬뽕의 곱배기 보다 많은 양이고...ㅋㅋㅋ 아이 좋아라.
홍합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였는데, 홍합은 아주 신선합니다. 탱글탱글한게 금방 삶은 것 같아요.
면발도 수타라서 쫄깃한게 괜찮았고, 단, 면발 굵기가 천차만별이고 ...ㅋㅋㅋ
주방은 유리로 되어 잇어서 면을 뽑는 모습, 요리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배는 부른데, 국물 맛이 너무 좋아서 여기다 밥을 말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공짜로 주는 밥(공기밥은 무료)을 팍팍 말아서 흡입했습니다.
끝내줍니다.
중국집인데, 배달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이하게 여러가지던데, 공기밥도 공짜이고, 곱배기 시키면 이상하게 쳐다보고...ㅋㅋ
담에 정기라이딩 코스로 한번 추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리가 없다는게 한가지 흠일 것 같은데,후회는 없을 겁니다.
오늘 비봉산 안 간걸 잘했다 싶은 생각이 이 짬뽕 한 그릇으로 샥~~~
봉곡천변에 자전거 도로가 있더군요. 오늘 알았습니다.ㅋㅋㅋ
강변도로로 복귀하는데, 섬마을을 보는 듯은 느낌이 들어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저곳은 뭐하는 곳이죠?
대교 밑에 한자리 잡았던데, 쪼그만 차들이 엄청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달리더군요.
황상동 입구에서 07이형님 차하고 비슷한 차를 또 봤습니다.
요건 돈을 미리내는 형님 차입니다.
한마디로 오늘 라이딩을 정리하자면 ... 좋았습니다.ㅋㅋㅋ
남은 휴일 멋지게 보내세요~~~ 파이링~~!!
첫댓글 야~~~~즐거웠네 저 짬뽕집이 이전에 내가 간곳같은데 아주 큰도로 옆에...맞남?
맞아요...헉 어떻게 알았지? 나만 몰랐나?
KTX 역사 뒷편에 있어요. 저기에서 우회전하면 성주초전쪽이고...새로난 길 같던데, 제가 워낙에 길치라서...ㅋㅋ
맞네.저 장사 잘되더라 다깡을 가져다 묵어야하고.......ㅋㅋㅋ
알차고 찰진 라이딩 하셨군요..
전 정선에서 교통정체와 함께 좋은시간 보내고 내일 복귀합니다.
아리랑들으러 갔나?
살신성인.....그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남자들밖에 없음을.....차라도 덜 막히면 좋으련만....수고좀 하세요. ㅋㅋㅋ
우괴얌... "아이고" 가 절로 나오네??; // 주당님 남해 200km 갈려고 운전을 저번주에 이어 1000km 넘게 할듯.. 정작 담주에도 팀카 운전하는게 아닐지..
한번 가보고 싶은 코스네요 그리고 짬뽕집도요
담에 꼭 한번 추진할께....니하고 널널라이딩을 꼭 다시 해보고 싶다...ㅋㅋㅋ
언제 다녀온건지?
이동네 코스에서는 낙타고개를 달려야 하는데
늦게 답글봐서 함께못해서 아쉽네요
낼일은 어디로 달닐까요?
그런곳이 있어요? 낙타고개라....어떤 곳인지 궁금하군요.
오늘은 다른약속이 있어서...ㅋㅋㅋ
주당님 오늘 정말 라이딩 좋았어요~~^^
이코스 정기라이딩 한번추천합니다
맛난 짬뽕도 먹고ㅎㅎ
한번가보면 또가고 싶을걸요~~^^
꼭 추진해 봅시다. 꼭!!!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 하루 징하게 타버렸네...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수고했어요...
이제 사무실 위치도 확인했겠다.... 자주 들릴테니 주변 맛집 많이 알아놓으셔야겠어요...ㅋㅋㅋ
밥 잘 먹었습니다.
잔차는 기술이다
어제 현규님 xc로도 올마가 못가는길을 거침없이 ㅋㅋ
주당님의 덤블링 사진은 오 무서워
글쵸 .... 기술이죠.
근데 어려운 곳을 막 지나가는 기술을 습득하는건 나이들어서는 어렵데요....한번 부러지면 지장이 많으니까요.
그냥 천생산만 계속 가면 별다른 기술 없어도 되거든요...ㅍㅍㅍ
많이들 달리셧네요^^
글게...타다보니 그렇게 됐다.
저도 그리 갈라다가 타야 낄것같아 좌측으로 바로 내려 갔는데 바로 뚝 떨어지더군려 ㅎㅎ
주말 여유롭게 많이 다니셨네요.
피시님 주당님 수고 했어요
바위 드랍은 조심해야 ... 암튼 지금 싯점에 많이 들이대세요. 좀 지나면 몸 사립니데이...ㅋㅋ
안전 라이딩 좋아~~!!
저기 홍합짬뽕은 남겨야 정상인데 그걸 다 흡입했어...? 허..^^
밥까지 말아 먹고 나니까 머리가 띵한게 잠이 오더라구요. 배는 꽉 찼고...공짜로 주는 커피도 못 먹고 나왔어요.ㅋㅋㅋ
가보셨던 모양이네요. 저길 혼자 아시고 계시면 어떻합니까 회장님~~~~
허리는 괜찮으세요? 조만간 저기 한번 가시죠.
밥띠기 하나 남았던데요...
낼 먹을라구요
저기 짜장집이 저희 회사 후배 집 근처라네요.. ㅎㅎ 빵구 패치도 없이 드라이버 만으로 수리를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
후배집이면 더 좋았을텐데...아....
ㅎㅎ 형님 따라갈려다가 늦잠 자벼려서 혼자 천생산 한바리했어요 ㅎㅎ
첫번째사진이 젤맘에들어
짬뽕 맛나 보이네요^^ 레토나님 저도 사주세요~
담긴모습이 귀여워
전 아직 못가본 싱글이 많네요.... 즐거운 라이딩 부럽습니다...짬뽕~~ 침넘어가네요...ㅜㅜ
후기 잘 보았습니다. 바위 다운은 역시 조심해야죠 ^^ 전방 낙법이 아니고 회전 낙법을 했을듯 한데요 ^^ 항상 그렇지만 주당삼회님 스페셜 프레임 참 이뻐 보입니다. 신형보다 더 이뿌네요.
머찐라이딩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