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어디서 왔다가...........................어디로 가는가............................인생은...........
나이가 일흔으로 기우니...............몸의 변화도 느껴지는데.............마음은 더욱 담담해진다.
무엇을 위해 왔느냐?
서점에 가서..............장구교본을 구입하라!~
나는...........팔도 민요를 곡마다 장구장단을 그려놓은 책을 가지고 있는데..............하루에 한곡씩 잠시 두드린다.
장구대신에 슈퍼마켓에서 구한 사과박스를 두드리는데...........소리도 적당하고 빨리 익혀져서 좋다.
노래도 늘고............장구실력도 늘고,,,,,,,....흥도 적당히 나고............무엇보다 그 민요가사에 담긴 詩語들이 좋다.
거두절미하고.............그대여! 멋진 그대여!
시집을 구입하여 모아라!
김소월시집도 박인환시집도..........한국명시집도 외국명시집도.............그리고 漢詩집도 절대 빼놓지 말라!
아침에 한수 읽고..............저녁에도 한수씩 읊어라!
눈으로 읽지 말고...............소리를 내어 멋스럽게 읊어라~!
한글시와 영문시는..........시낭송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따라가고.............한시는 성독을 따라가라!
그대여!
노래가락은...................전해내려오는 모든 시조를.............장구가락에 얹어 부르는 노래이다.
그리 청정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좀 많이 느리게 부르다 보면 재미지다. 시조의 의미를 느낄 수가 있다.
시조를 즐기는 방법은............몇가지가 되는데...........
첫째 시낭송법..............시낭송처럼 읽는다.
둘째 성독법...............한시 성독처럼 읊는다.
셋째 시조법...............시조창으로 읊는다.
넷째 노래가락법...............노래가락에 얹어 부른다.
다섯째 청학동법................김다현의 도산십이곡의 노래처럼 부른다. 가락이 참으로 아름답고 고풍스럽다.
여섯째 고가신조법.................고가신조는 김기수 선생님이 60년대에 작곡하신 한국적 정서의 노래인데.............들을 수록 맛이 깊은 정서와 향수를 느끼게 한다. 모두 100곡이 넘는데............그중에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시조를 부른다.
이것이 풍류의 일부이다.
인생은..............세속과 풍류와 진리로 나뉜다. 풍류는 곧 인생을 아름답게 하고 진리로 들어가는 문이다.
처음부터 어떤 음식을 잘먹을 수 없다. 만약에 그것이 참으로 훌륭한 음식이라면............매일 조금씩 섭취하여 점차 내 몸과 마음에 익혀들어가면 될 것이다.
세속의 것에 익숙하면.............여러 고통과 낮은수준의 즐거움으로 반복할 것이다.
풍류에 익숙하면.............고통을 줄이고 즐거움을 늘일 것이다.
진리에 익숙하여지면................그윽한 취향의 즐거움이 늘어날 것이다.
그대여!
진리를 학습하고.............늘 풍류에 맛과 취미를 들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