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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엄보완 기자]1998년 창립 이후 한국화의 전통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해 가는 묵의회의 또 다른 역사이며 전환점이 되는 "제50회 묵의회전"이 오는 6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A관)에서 개최된다.
사진: 묵의회 포스터 이미지
묵의회 회원들은 자유분방한 사고와 현대적 감각이 만들어내는 조형의식을 통해 전통의 미의식과 결합된 현대와 전통이 융합된 새로운 시대정신을 표상하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한국화 미술단체인 ‘묵의회’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올바른 문화예술을 수용하고,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변혁을 주도하기 위해 1998년 창립되었다. 창립 이래 매년 정기전과 초대전∙특별전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50회를 맞이하는 '묵의회'는 기념비적 기록을 통해 그동안 한국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발전을 모색해 왔다.
사진: 박동구, 피안을 꿈꾸다 2026, 장지에 수묵채색 혼합재료, 45x75cm
회원들은 앞으로 다가올 100회전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제50회 묵의회전에서는 29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제50회 묵의회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박동구(회장), △장윤영(총무), △강희영, △김연화, △김정애, △김주연, △김비아, △구남진, △김혜경, △군석, △남은정, △도원숙, △박주희, △변금조, △손수용, △손정애, △신영숙, △심상훈, △오태성, △육영옥, △윤주성, △이명효, △이태활, △이하우, △이호순, △임순득, △최경미, △최재숙 작가 등이다.
사진: 이명효, 달마산소견2026, 한지에 수묵담채, 77x72cm
‘묵의회(墨意會)’는 그동안 글로벌 시대의 문화적 흐름을 올바르게 수용하면서도, 우리의 전통 문화를 되돌아보고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 왔다. 매년 개최하는 대작전과 소품전을 통해 회원들은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한국화가 갖는 시각예술의 본질적 가치와 조형적 가능성을 개척해 왔으며, 다양한 실험적 창작활동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또한, 봄·가을 야외 스케치 모임을 통해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창작 활동의 활력소를 얻고 새로운 영감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해 왔다.
사진: 이태활, 상주의 겨울, 한지에 수묵담채, 60x120cm
사진: 장윤영, 우중애련, 장지에 혼합재료, 73×53cm
이러한 활동을 통해 묵의회는 단순한 미술단체를 넘어 지역 한국화 작가들이 교류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예술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8년 창립 당시 회원으로는 故최종모, 故김원, 故권숙희, 구남진, 조홍근, 심상훈, 손수용 등이 참여했으며, 28년이 지난 현재 대구 한국화 2세대 작가들로 대부분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현재 회원들은 대구를 기반으로 전통 한국화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수묵화와 채색화는 물론 현대 추상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이번 정기전에서는 전통 한국화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회원들의 신작을 통해 한국화의 조형성과 철학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동·서양 미술이 공존하는 현재의 미술 환경 속에서 한국화가 올바르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전통성과 미의식에 대한 올바른 시대정신이 우선적으로 정립되어야 한다.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예술가들의 창작 의식이 함께 구현될 때, 한국화는 더욱 풍부한 표현 가능성을 지닌 예술 장르로 거듭날 수 있다. 특히, 현대미술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새로운 재료 및 표현 양식의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번 묵의회 정기전에서는 전통적인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창작 의지를 자유롭게 표출한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운다. 방문자들은 묵의회원들의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 한국화의 새로운 조형어법을 가늠해 본는 시간을 갖는다.
묵의회 회원들은 ‘독창적인 미감(美感)과 흥취(神明)’를 바탕으로, 한국화 고유의 미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작가 개개인의 창작 활동과 현실을 존중하는 점에서 여타 단체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 개인적 체험과 시대적 아젠다를 작품에 담아내며, 이를 통해 시대를 사유하고 시각적 언어로 표출해간다.
현대사회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작가들의 시선으로 사유하고 성찰한 결과물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미의식과 가치를 담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묵의회전은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고 회원 간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며, 한국화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화의 전통적 표현양식을 계승하며,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사진: 최재숙, Memory of happiness, 장지에 아크릴, 73x91cm
<묵의회 연혁>
◑1998 창립전 대구문화예술회관
◑1999 제2회 대구문화예술회관 ~제3회~제40회 중략
◑2019 제41회 이태활갤러리/ 제42회 대백프라자갤러리 43회 대구문화예술회관
◑2021 제44회 대구미술협회 제2갤러리 초대전
◑2022 제45회 봄갤러리 초대전
◑2023 제46회 참꽃갤러리/달성문화재단 초대전/ 제47회 이태활갤러리 초대전
◑2024 제48회 대백프라자갤러리
◑2025 제49회 대백프라자갤러리
◑2026 제50회 대백프라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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