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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讀書三昧)
아무 생각없이 오직 책 읽기에 만 골몰하고 있는 상태, 한 곳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讀 : 읽을 독(言/15)
書 : 글 서(曰/6)
三 : 석 삼(一/2)
昧 : 어두울 매(日/5)
독서(讀書)는 글을 읽는다는 뜻이고, 삼매(三昧)는 다른 생각을 떠나서 오직 한 가지 일에 정신을 쏟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책 읽기에만 골몰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독서삼매(讀書三昧)는 독서에 푹 빠져들어 다른 것에 정신이 가지 않는 일심(一心)의 경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 쓰인 삼매(三昧)는 본래 불교 용어로서 산스크리트어 삼마디(samadhi)의 한자식 표기이다.
이 말은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한다는 뜻으로 이 삼마디의 경지는 곧 선(禪)의 경지와 같은 것이다. 딴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책 읽기에만 골몰하는 일을 가리키는데, 그 정도가 곧 스님들이 선정(禪定)에 든 것과 같은 경지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삼매(三昧)란 한가지 일에 만 마음을 집중시키는 경지(범어 梵語)라는 뜻으로 삼마지(三摩地), 삼마제(三摩提), 삼매지(三昧地) 등과 같이 산스크리트(Sanskrit) 사마디(samadhi)의 음역(音譯)이다.
마음을 한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정(定)으로, 또 마음을 평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등지(等持), 또 정수(正受) 정심행처(正心行處)등으로 의역(意譯)한다.
일체의 자아(自我)나 사물이 공(空)임을 깨닫는 공삼매(空三昧), 공이기 때문에 차별의 특징이 없음을 관찰하는, 즉 무상삼매(無相三昧), 무상(無相)이기 때문에 원해서 구할 것이 없음을 관찰하는 무원삼매(無願三昧)의 삼매(三昧) 또는 삼 해탈문(解脫門)은 이미 아함경(阿含經) 시대에 설파되었다.
이 삼매(三昧)는 반야경(般若經)등에서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만,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는 더 나아가 독자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삼매(三昧) 즉 정신통일에는 지(止: 마음의 집중)와 관(觀: 관찰)이 있는데, 지(止)일 때에만이 올바른 관찰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는 대승불교에는 소승불교와 다른 수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여 새로운 삼매가 설정되게 되었던 것이다.
대품(代品) 반야경(般若經)의 대승품에 108 삼매(三昧)가 설명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처음의 수능엄삼매(首楞嚴三味: 번뇌를 깨뜨리는 용맹견고한 삼매)는 반야바라밀(지혜의 완성)을 실현하는 등 대승불교의 수행을 추진하는 실천력을 기르는 힘으로 반야경(般若經) 뿐만 아니라 십지경(十地經), 화엄경(華嚴經)과도 관계가 깊다.
또한 관불삼매(觀佛三昧)는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에서 말하는 반주삼매(佛立三昧)가 유명하다. 이는 불타(佛陀)를 마음에 떠올리고 삼매(三昧)에 들어가면, 불타(佛陀)가 수행자 앞에 현전(現前)하는 것이다.
당시에 불상(佛像)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수행법이 불탑(佛塔) 앞에서 행해진 것으로, 불탑(佛塔) 예배(禮拜)와 관련하여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독서명언
가을은 책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독서에 좋은 글들입니다.
◑독서는 하나의 창조 과정이다.
(에렌부르그)
◑지혜는 오직 고통에서 나온다. 독서의 고통을 참아야 지혜를 얻는다.
(아에킬루스)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마크 트웨인)
◑독서같이 값싸게 주어지는 영속적인 쾌락은 또 없다.
(몽테뉴)
◑악서는 읽지 않으려 해도 자주 접촉하게 되지만, 양서는 꼭 읽으려 해도 기회가 뒤로 밀린다는 것이 일반적인 독자들의 현실이다.
(쇼펜하우어)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논술은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벤자민 플랭클린)
◑전함없이 해전에서 승리할 수 없는 것 이상으로, 책 없이 사상전에서 이길 수는 없다.
(플랭클린 루즈벨트)
◑과학에서는 최신의 연구서를 읽으라. 문학에서는 최고(最古)의 책을 읽으라. 고전은 항상 새로운 것이다.
(리튼)
◑모든 양서를 읽는다는 것은 지난 몇세기 동안에 걸친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다.
(데카르트)
◑법률은 죽지만, 책은 죽지 않는다.
(리튼)
◑책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의 세계 전체가 결국은 책으로 지배되어 왔기 때문이다.
(볼테르)
◑과거의 이 세상 모든 것은, 다만 미개한 민족은 별문제로치고, 거의가 몇 권의 책으로 지배되어 왔다. 학자란 책을 독파한 사람, 사상가·천재란 인류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고, 그 전진할 길을 알려 주는 사람들로서 세계라고 하는 책을 직접 독파한 사람을 말한다.
(쇼펜하우어)
◑책이 없다면 신도 침묵을 지키고, 정의는 잠자며, 자연과학은 정지되고, 철학도 문학도 말이 없을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책이라는 구원의 손을 주지 않았더라면, 지상의 모든 영광은 망각 속에 되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리처드 베리)
◑벗삼아 읽은 책 평생의 스승
(서울 청량리 지하철 한구석의 표어)
◑책은 이를 펴보지 않으면 나무 조각이나 다름없다.
(영국 속담)
◑인도의 재보를 준다 해도 독서의 즐거움과는 바꿀 수 없다. 인생은 짧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책을 읽지 못한다.
(러스킨)
◑친구를 선택하듯이 작가를 선택하라.
(W. 딜런)
◑고전 문학은 항상 현대적이다.
(리튼)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다.
(데카르트)
◑읽은 책이 한 권이면 한 권의 이익이 있다. 하루 종일 글을 읽었다면 하루의 이익이 있다.
(과문절)
◑독서와 마음의 관계는 운동과 육체의 관계와 같다.
(스릴 경)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다.
(에머슨-일기)
◑읽는 것은 빌리는 것을 의미한다. 창작하는 것은 자기가 진 빚을 갚는 일이다.
(리히렌베르크)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로크)
◑독서의 진정한 기쁨은 몇 번이고 그것을 되풀이하여 읽는데 있다.
(로렌스)
◑책 속에 길이 있다. 사고하는 데 필요한 기술, 책을 쓰는 데 필요한 기술뿐만 아니라, 독서하는 데도 필요한 기술이 있다.
(디스레일리)
◑책을 읽되 전부를 삼켜버리지 말고, 한 가지를 무엇에 이용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입센)
◑자기의 전력을 다 사용하지 않으면 훌륭한 독서행위라고 할 수 없다. 만일 독서 후에 피로하지 않으면 그 독자는 상식이 없는 것이다.
(베네트)
◑천천히 읽는 법을 배워라. 모든 다른 장점들이 적당한 곳에서 따라올 것이다.
(워크)
◑많이 읽어라. 그러나 많은 책을 읽지 말라.
(C. 폴리니우스)
◑읽고 표해 두고 배우고 마음속으로 소화시켜라.
(영국 국교 기도서)
◑독서에도 방법이 있다. 수동적 독서법은 효과가 적다. 읽은 것을 눈앞에 그려보도록 해야 한다.
(에이버리)
◑무엇이든 하루에 다섯 시간 독서하라. 그러면 당신은 곧 박식하게 될 것이다.
(존슨 보즈웰)
◑책을 읽음에 있어 어찌 장소를 가릴 것이랴.
(이황)
◑열 번 읽기보다는 한 번 베끼는 편이 낫다.
(讀十遍不如字一遍) 學林玉露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한국 속담)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잘 씹지 않고 먹는 것과 같다.
(바이크)
◑아무리 어려운 글이라도 일백 번 되풀이하여 읽으면 그 참뜻을 스스로 깨우쳐 알게 된다.
(朱子訓學育記)
◑유익한 책이란 독자에게 捕捉을 요구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끔 하는 책이다.
(볼테르)
◑책은 반드시 고전적 명저가 아니라도 좋다. 알려지지 않은 책 중에서도 상당히 좋은 책이 있다.
(W. 차몬드)
◑신간 서적이 매우 괘씸한 까닭은 우리의 해묵은 책을 못 읽게 하기 때문이다.
(쥬벨)
◑베스트셀러는 평범한 재능인의 금박 입힌 무덤이다.
(스미드)
◑나쁜 책보다 더 나쁜 도적은 없다.
(이탈리아 격언)
◑아주 중요하다는 책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대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허버트)
◑책만큼 매력적인 가구는 없다.
(스미드 호전드 부인)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
(기케로 루보크)
◑돈이 가득 찬 지갑보다는 책이 가득 찬 서재를 가지는 것이 훨씬 좋아 보인다.
(릴리)
◑집은 책으로, 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워라.
(랭)
◑장서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장한다.
(비절)
◑소유할 수 있는 책 전부를 읽을 수 없는 한, 읽을 수 있는 만큼의 책만을 소유하면 충분하다.
(세네카)
◑큰 서재를 가진 것으로 자기가 학식이 많다고 세상 사람에게 설복하는 것은 허영이다.
(j. 풀러)
◑목적이 없는 독서는 산책이지 학습이 아니다.
(리튼)
◑단 한 권의 책밖에는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을 경계하라.
(디즈레일리)
◑우리가 읽어야 할 것은 그 말이 아니라, 그 말 뒤에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버틀러)
◑청년으로서 글을 읽는 것은 울타리 사이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고, 중년으로서 글을 읽는 것은 자기 집 뜰에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며, 노년에 글을 읽는 것은 발코니에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독서의 깊이가 체험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임어당)
◑책이 없는 궁전에 사는 것보다 책이 있는 마구간에 사는 것이 낫다.
(영국 격언)
◑책을 읽고 싶다는 열성적인 사람과 책을 원하는 지극한 사람과의 사이에는 굉장한 거리가 있다.
(체스터톤)
◑사람의 품격이 그 읽는 바의 서적으로 판단되는 것은 마치 그 사귀는 바 벗으로써 판단할 수 있음과 같다.
(스마일즈)
◑지금까지 세계 전체는 책의 지배를 받아 왔다.
(볼테르)
◑독서상우(讀書尙友)
(맹자)
▶ 讀(읽을 독, 구절 두)은 ❷형성문자로 読(독)의 본자(本字), 读(독)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말씀 언(言; 말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賣(매, 독)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讀자는 ‘읽다’나 ‘이해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讀자는 言(말씀 언)자와 賣(팔 매)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賣자는 물건을 파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팔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물건을 팔고 나면 얼마를 벌었는지 셈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팔다’라는 뜻의 賣자에 言자가 결합한 讀자는 물건을 팔아(賣) 돈을 센다(言)는 것을 뜻했었다. 讀자에는 아직도 ‘계산하다’나 ‘세다’라는 뜻이 남아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讀자는 돈을 세며 중얼거린다는 뜻으로 쓰였었지만, 후에 이러한 뜻이 확대되어 ‘읽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讀(독, 두)은 ①읽다 ②이해하다 ③세다 ④계산하다 ⑤구절(句節) ⑥읽기 그리고 ⓐ구절(두) ⓑ구두(읽기 편하게 구절에 점을 찍는 일)(두) ⓒ이두(두) ⓓ풍류의 이름(두)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책을 그 내용과 뜻을 헤아리거나 이해하면서 읽는 것을 독서(讀書), 책이나 신문이나 잡지 따위의 출판물을 읽는 사람을 독자(讀者), 글을 읽는 소리를 독음(讀音), 글을 읽어서 이해함을 독해(讀解), 지도나 도면을 보고 그 내용을 해독함을 독도(讀圖), 글을 막힘 없이 죽 내려 읽음을 독파(讀破), 글을 읽어서 익힘을 독습(讀習), 그림을 관상하며 음미함을 독화(讀畫), 책을 읽고 난 뒤를 독후(讀後), 단어 구절을 점이나 부호 등으로 표하는 방법을 구두(句讀), 자세히 살피어 읽음을 정독(精讀), 소리를 높이어 밝게 읽음을 낭독(朗讀),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 읽음을 통독(通讀), 책이나 신문이나 잡지 등을 사서 읽는 것을 구독(購讀), 풀이하여 읽음을 해독(解讀), 차례나 방법 및 체계가 없이 아무렇게나 읽음을 남독(濫讀), 식사나 축사 등을 대신 읽음을 대독(代讀), 글을 빨리 읽는 것을 속독(速讀), 많이 읽음을 다독(多讀), 열심히 읽음을 열독(熱讀), 글에 맛을 들여 자세히 읽음을 세독(細讀), 글을 소리내어 읽음을 송독(誦讀), 소리를 내지 않고 글을 읽음을 묵독(默讀), 익숙하게 읽음으로 글의 뜻을 잘 생각하면서 읽음을 숙독(熟讀), 독서를 하기에 적당한 세 여가 즉 겨울이나 밤이나 비올 때를 이르는 말을 독서삼여(讀書三餘), 책을 읽느라 양을 잃어 버렸다는 뜻으로 마음이 밖에 있어 도리를 잃어버리는 것 또는 다른 일에 정신을 뺏겨 중요한 일이 소홀하게 되는 것을 비유한 말을 독서망양(讀書亡羊), 책을 읽음으로써 옛 현인과 벗한다는 말을 독서상우(讀書尙友), 아무 생각 없이 오직 책읽기에만 골몰하고 있는 상태 또는 한 곳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을 이르는 말을 독서삼매(讀書三昧), 글 읽기를 백 번 한다는 뜻으로 되풀이 하여 몇 번이고 숙독하면 뜻이 통하지 않던 것도 저절로 알게 된다는 말을 독서백편(讀書百遍), 낮에는 농사 짓고 밤에는 공부한다는 뜻으로 바쁜 틈을 타서 어렵게 공부함을 이르는 말을 주경야독(晝耕夜讀), 쇠귀에 경 읽기란 뜻으로 우둔한 사람은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우이독경(牛耳讀經), 갠 날에는 밖에 나가 농사일을 하고 비오는 날에는 책을 읽는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일하면서 틈나는 대로 공부함을 이르는 말을 청경우독(晴耕雨讀) 등에 쓰인다.
▶ 書(글 서)는 ❶회의문자로 书(서)는 간자(簡字)이다. 성인의 말씀(曰)을 붓(聿)으로 적은 것이라는 뜻이 합(合)하여 글을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書자는 ‘글’이나 ‘글씨’, ‘글자’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書자는 聿(붓 율)자와 曰(가로 왈)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聿자는 손에 붓을 쥐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붓’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여기에 ‘말씀’을 뜻하는 曰자가 더해진 書자는 말을 글로 적어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참고로 일부에서는 曰자가 먹물이 담긴 벼루를 표현한 것이라 해석하기도 한다. 그래서 書(서)는 성(姓)의 하나로 ①글, 글씨 ②글자 ③문장(文章) ④기록(記錄) ⑤서류 ⑥편지(便紙) ⑦장부(帳簿) ⑧쓰다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책 책(冊), 글월 문(文), 글 장(章), 문서 적(籍)이다. 용례로는 책 또는 경서와 사기를 서사(書史), 편지를 서신(書信), 글 가운데를 서중(書中), 남이 하는 말이나 읽는 글을 들으면서 그대로 옮겨 씀을 서취(書取), 책을 넣는 상자 또는 편지를 넣는 통을 서함(書函), 글씨를 아주 잘 쓰는 사람을 서가(書家), 글방을 서당(書堂), 글씨와 그림을 서도(書圖), 책의 이름을 서명(書名), 대서나 필사를 업으로 하는 사람을 서사(書士), 글자를 써 넣음을 서전(書塡), 책을 보관하여 두는 곳을 서고(書庫), 남편의 낮은 말서방(書房), 책을 팔거나 사는 가게서점(書店), 이름난 사람의 글씨나 명필을 모아 꾸민 책을 서첩(書帖), 글씨 쓰는 법을 서법(書法), 유학을 닦는 사람을 서생(書生), 글방에서 글을 배우는 아이를 서동(書童), 글씨와 그림을 서화(書畫), 문서를 맡아보거나 단체나 회의 등에서 기록을 맡아보는 사람을 서기(書記), 글씨 쓰는 법을 배우는 일을 서도(書道), 책 내용에 대한 평을 서평(書評), 글자로 기록한 문서를 서류(書類), 책을 갖추어 두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방을 서재(書齋), 문자의 체제를 서체(書體), 책은 남에게 빌려주지 않는다는 서불차인(書不借人), 편지로 전하는 소식이 오고 간다는 서신왕래(書信往來) 등에 쓰인다.
▶️ 三(석 삼)은 ❶지사문자로 弎(삼)은 고자(古字)이다. 세 손가락을 옆으로 펴거나 나무 젓가락 셋을 옆으로 뉘어 놓은 모양을 나타내어 셋을 뜻한다. 옛 모양은 같은 길이의 선을 셋 썼지만 나중에 모양을 갖추어서 각각의 길이나 뻗은 모양으로 바꾸었다. ❷상형문자로 三자는 '셋'이나 '세 번', '거듭'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三자는 나무막대기 3개를 늘어놓은 모습을 그린 것이다. 고대에는 대나무나 나무막대기를 늘어놓은 방식으로 숫자를 표기했다. 이렇게 수를 세는 것을 '산가지(算木)'라 한다. 三자는 막대기 3개를 늘어놓은 모습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숫자 3을 뜻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호의를 덥석 받는 것은 중국식 예법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최소한 3번은 거절한 후에 상대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있다. 三자가 '자주'나 '거듭'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도 이러한 문화적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三(삼)은 셋의 뜻으로 ①석, 셋 ②자주 ③거듭 ④세 번 ⑤재삼, 여러 번, 몇 번이고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석 삼(叁)이다. 용례로는 세 해의 가을 즉 삼년의 세월을 일컫는 삼추(三秋), 세 개의 바퀴를 삼륜(三輪), 세 번 옮김을 삼천(三遷), 아버지와 아들과 손자의 세 대를 삼대(三代), 한 해 가운데 셋째 되는 달을 삼월(三月), 스물한 살을 달리 일컫는 말을 삼칠(三七), 세 째 아들을 삼남(三男), 삼사인이나 오륙인이 떼를 지은 모양 또는 여기저기 몇몇씩 흩어져 있는 모양을 일컫는 말을 삼삼오오(三三五五), 삼순 곧 한 달에 아홉 번 밥을 먹는다는 뜻으로 집안이 가난하여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다는 말을 삼순구식(三旬九食), 오직 한가지 일에만 마음을 집중시키는 경지를 일컫는 말을 삼매경(三昧境), 유교 도덕의 바탕이 되는 세 가지 강령과 다섯 가지의 인륜을 일컫는 말을 삼강오륜(三綱五倫), 날마다 세 번씩 내 몸을 살핀다는 뜻으로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의 행동을 반성함을 일컫는 말을 삼성오신(三省吾身), 서른 살이 되어 자립한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견식이 일가를 이루어 도덕 상으로 흔들리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을 삼십이립(三十而立), 사흘 간의 천하라는 뜻으로 권세의 허무를 일컫는 말을 삼일천하(三日天下), 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남이 참말로 믿기 쉽다는 말을 삼인성호(三人成虎), 형편이 불리할 때 달아나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삼십육계(三十六計), 하루가 삼 년 같은 생각이라는 뜻으로 몹시 사모하여 기다리는 마음을 이르는 말을 삼추지사(三秋之思), 이러하든 저러하든 모두 옳다고 함을 이르는 말을 삼가재상(三可宰相), 삼 년 간이나 한 번도 날지 않는다는 뜻으로 뒷날에 웅비할 기회를 기다림을 이르는 말을 삼년불비(三年不蜚), 세 칸짜리 초가라는 뜻으로 아주 보잘것 없는 초가를 이르는 말을 삼간초가(三間草家), 봉건시대에 여자가 따라야 했던 세 가지 도리로 어려서는 어버이를 시집가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후에는 아들을 좇아야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을 삼종의탁(三從依托), 키가 석 자밖에 되지 않는 어린아이라는 뜻으로 철모르는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을 삼척동자(三尺童子), 세 사람이 마치 솥의 발처럼 마주 늘어선 형상이나 상태를 이르는 말을 삼자정립(三者鼎立), 세 칸에 한 말들이 밖에 안 되는 집이라는 뜻으로 몇 칸 안 되는 오막살이집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삼간두옥(三間斗屋), 가난한 사람은 농사 짓느라고 여가가 없어 다만 삼동에 학문을 닦는다는 뜻으로 자기를 겸손히 이르는 말을 삼동문사(三冬文史), 삼생을 두고 끊어지지 않을 아름다운 언약 곧 약혼을 이르는 말을 삼생가약(三生佳約), 세 마리의 말을 타고 오는 수령이라는 뜻으로 재물에 욕심이 없는 깨끗한 관리 즉 청백리를 이르는 말을 삼마태수(三馬太守), 세 치의 혀라는 뜻으로 뛰어난 말재주를 이르는 말을 삼촌지설(三寸之舌), 얼굴이 셋 팔이 여섯이라는 뜻으로 혼자서 여러 사람 몫의 일을 함을 이르는 말을 삼면육비(三面六臂), 사귀어 이로운 세 부류의 벗으로서 정직한 사람과 성실한 사람과 견문이 넓은 사람을 이르는 말을 삼익지우(三益之友), 세 가지 아래의 예라는 뜻으로 지극한 효성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삼지지례(三枝之禮), 머리가 셋이요 팔이 여섯이라 함이니 괴상할 정도로 힘이 엄청나게 센 사람을 이르는 말을 삼두육비(三頭六臂), 세 번 신중히 생각하고 한 번 조심히 말하는 것을 뜻하는 말을 삼사일언(三思一言) 등에 쓰인다.
▶️ 昧(어두울 매)는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날 일(日; 해)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未(미, 매)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昧(매)는 ①날이 어둡다 ②찢다 ③탐하다 ④무릅쓰다 ⑤어둑새벽(밤이 샐 무렵) ⑥별의 이름 ⑦악곡(樂曲)의 이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어두울 명(冥), 어두울 혼(昏), 어두울 암(暗), 희미할 애(曖), 어두울 몽(蒙)이다. 용례로는 관습으로 내려오는 전례에 대하여 어두움을 매례(昧例), 날이 새려고 막 먼동이 틀 무렵을 매상(昧爽), 예법을 모름을 매례(昧禮), 분수를 모름을 매분(昧分), 예전 사람들이 해가 져서 들어가는 곳이라고 상상하던 곳을 매곡(昧谷), 사리에 어두움을 매사(昧事), 죽기를 무릅쓰고 말함을 매사(昧死), 세상 물정에 어둡고 어리석은 신하를 매신(昧臣), 이치나 도리에 어두운 사람을 매자(昧者), 세상일에 어두움을 매명(昧冥), 희미하여 분명하지 않음을 애매(曖昧), 어리석고 어두움을 몽매(蒙昧), 어리석고 몽매함을 우매(愚昧), 사람됨이 어리석고 못나서 사리에 어두움을 암매(暗昧), 거칠고 어두운 세상이나 사물이 잘 정돈되지 못한 상태를 초매(草昧), 사실을 분별하기 어려울 만큼 애매함을 엄매(晻昧), 견문이 좁거나 없거나 하여 세상 물정에 아주 어두움을 망매(茫昧), 덕이 적고 우매하다는 뜻으로 임금이 자신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을 과매(寡昧), 어리석고 미욱함을 용매(庸昧), 분개가 없고 사리에 어두움을 암매(黯昧), 몹시 어리석어서 사리를 분별하지 못함을 전매(全昧), 문명이 깨지 못하고 지능 정도가 아주 낮음을 토매(土昧), 사리를 따짐이 없이 덮어놓고 하는 모양을 모매(冒昧), 어두움이나 어리석음을 이매(夷昧), 어둡고 어리석어서 아무 것도 모름을 혼매(昏昧), 사리에 어두움이나 무지함을 농매(聾昧), 완고하고 우매함을 완매(頑昧), 오직 한가지 일에만 마음을 집중시키는 경지를 일컫는 말을 삼매경(三昧境), 아는 것이 없이 어리석음을 일컫는 말을 무지몽매(無知蒙昧), 아무 생각 없이 오직 책읽기에만 골몰하고 있는 상태를 일컫는 말을 독서삼매(讀書三昧), 미개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대우함을 일컫는 말을 토매인우(土昧人遇), 사물의 이치가 희미하고 분명치 않음을 일컫는 말을 애매모호(曖昧模糊), 사심이 없고 영묘하여 어둡지 않다는 뜻으로 마음의 실체와 작용을 일컫는 말을 허령불매(虛靈不昧) 등에 쓰인다.
